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불끄면 안돼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2017.10.18 00:36조회 수 3072댓글 3

    • 글자 크기


언젠가부터 어머니께서는 밤에 주무실 때 안방 불을 켜놓고 주무십니다.

 

불을 꺼놓으면 귀에서 빗자루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웃는 소리도 들리신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을 많이 하셔서 이젠 불을 켜놓고 주무십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실수로 안방 불을 꺼놓으셨습니다.
어머니께선 먼저 주무셔서 이 사실을 모르셨죠.

그런데 어머니께서 한참 주무시는데
검은 그림자와 같은 형태들이 어머니 주변을 돌고 있었다고 합니다.
왠지 저승사자 같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그림자들이 어머니의 허리를 마치 치수라도 재는 듯 만졌는데
그 느낌에 깜짝 놀라셔서 "누구야! 누구야!" 를 외치셨지만
입 밖으로 목소리가 나가지 않으셨답니다.

이윽고 그림자가 말하더랍니다.
"아직 때가 아니야. 좀 더……."

어머니는 순간 확 일어나셨는데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이상한 일은 그 일은 겪으신 후로
한쪽 발이 계속 아프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허리에 그 감촉을 생생히 기억하신다고 합니다.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게 아닌, 마치 시체처럼 차가운 손길.

 

http://thering.co.kr/1423?category=20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50 단편 [단편] 그대의 향기3 패륜난도토레스 28 2
13749 단편 [단편] 실수2 패륜난도토레스 28 1
13748 단편 [단편] 바퀴벌레2 패륜난도토레스 30 2
13747 단편 [단편] 천적2 패륜난도토레스 33 1
13746 실화 어릴때 본 수살귀 우다 39 0
13745 단편 낮잠1 패륜난도토레스 41 2
13744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2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0 1
13743 단편 엑스트 - 저승사자 -2 노사연칸타빌레 51 1
13742 실화 안경1 패륜난도토레스 52 1
13741 단편 곤충채집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52 1
13740 단편 표식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52 1
13739 단편 [단편] 낙원으로부터의 추방2 패륜난도토레스 52 1
13738 실화 어머니가 본 뱀귀신1 우다 52 0
13737 실화 자전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3 1
13736 Reddit 소원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53 1
13735 단편 [단편] 제 말 좀 들어 보십시오.3 패륜난도토레스 54 1
13734 단편 정전3 Guess레기 54 1
13733 실화 비상계단1 패륜난도토레스 55 1
13732 단편 공동샤워실2 패륜난도토레스 55 1
13731 2CH 뜀틀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5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