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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에 열받은 맨유팬들, 경기장 점거 난동 ,,,

yohji2021.05.03 16:20조회 수 14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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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각) 영국 맨유 구단주에 대한 불만을 가진 시위대 중 훌리건으로 돌변한 약 100 명의 팬들이 경기장에 침입했고 관중석 의자를 부수고 폭죽과 조명탄 등을 던졌다./트위터


2일(현지 시각) 치러질 예정이었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축구 경기가 팬들의 폭력 시위로 연기됐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4시 30 분쯤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트래퍼드에 위치한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에 분노한 축구팬 1000 여명이 경기장 밖에서, 약 200 여명이 맨유 선수들이 묵고 있는 샐포드의 로리 호텔 앞에 오후 1시쯤 집결했다.

맨유 코치는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시위대에 둘러싸였다.


2일(현지 시각) 영국 맨유 구단주에 불만을 가진 시위대의 일부가 맨유 홈구장의 문을 부수고 경기장에 침입하고 있다./트위터


플래카드와 손피켓을 들고 평화적으로 시작한 시위는 오후 3시쯤 곧 훌리건들의 난동으로 돌변했다.

100 명의 팬들은 문을 부수고 경기장에 침입했고 관중석 의자를 부수고 폭죽과 조명탄 등을 던졌다.


결국 경기장은 청소와 코로나 방역 등을 이유로 폐쇄됐고 경기는 취소됐다.

선수들도 호텔에서 한 발짝도 나올 수 없었다.


2일(현지 시각)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인 맨유 홈구장 앞에서 열린 맨유 구단주 퇴출 시위로 예정돼있던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연기됐다./로이터 연합뉴스


맨유 팬들이 경기가 연기될 만큼 강경하고 폭력적인 시위를 벌인 것은 맨유 구단의 유러피언 슈퍼리그( ESL ) 참가 결정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달 19 일 출범을 선언한 슈퍼리그에 참가했던 EPL 6개 구단 중 하나다.

하지만 팬들과 영국 정치권의 반발 속에 결국 슈퍼리그에서 탈퇴했다.

조엘 글레이저 맨유 공동 회장도 “잉글랜드 축구의 뿌리깊은 전통을 지키지 못했다”며 24 일 사과했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가라 앉지 않고 있다.

팬들은 슈퍼리그 참가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각)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인 맨유 홈구장 앞에서 열린 맨유 구단주 퇴출 시위로 예정돼있던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연기됐다./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손흥민( 29 )이 속한 토트넘을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 6′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AC 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가 “새로운 리그를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등 EPL ‘빅 6’ 구단들이 팬들의 거센 반발과 정부의 강력 대응 방침을 견뎌내지 못하고 리그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19 일 슈퍼리그는 리그 출범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가장 큰 추진 동력을 잃게 돼 사실상 좌초 위기에 빠졌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3&aid=0003611717




yohji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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