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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있는 위화도는 가짜(위화도회군 위치)

각두기2021.11.22 10:53조회 수 369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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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압록강 하구 위화도의 위치가 잘못되었다는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위화도는 이성계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하는 출발점이 되었던 곳이다. 지금까지 위화도는 중국 단동시 앞 압록강 가운데 있는 섬으로 알려져 왔다.

80년 넘게 공고히 지켜온 압록강 하구 위화도를 뒤집고 새로운 장소를 비정(批正)한 논문이 발표돼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논문의 주인공은 인하대 융합고고학과에서 박사학위논문을 준비 중인 허우범(58)씨.
허씨는 30일 발표된 강원대 <인문과학연구 62집>에 실린 '위화도의 위치 재고찰' 논문에서 현재 위화도보다 서쪽으로 30㎞ 위쪽인 '중국 요녕성 관전만족자치현 서점자' 지역을 새로운 위화도 장소로 꼽았다.

이 논문은 발표 전 심사위원들로부터도 관심이 집중됐다. 위화도의 새로운 위치 비정은 이와 연관된 역사연구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를 만나 새로운 위화도를 찾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봤다.

Q. 새롭게 비정한 위화도는 어디인가요?

제가 새롭게 비정한 위화도는 현재의 위화도에서 중국 쪽으로 약 30여㎞ 위쪽에 있습니다. 정확한 지명은 '요녕성 관전만족자치현 서점자(徐店子)'지역입니다. 이곳은 새롭게 비정한 위화도를 중심으로 세 개의 강줄기가 돌아 흐르고, 송골산에서 동북쪽으로 90리 정도 거리이며, 과거 파사부였던 관전현 시내에서 20여리 떨어진 곳입니다. 모두가 사서에 기록된 내용들과 부합하는 곳입니다.

더욱 확실한 것은 위화도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검동도가 있는데, 이곳은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을 배웅하고 중국에서 오는 사신들을 영접하였던 곳입니다. 실제 위화도 건너편 검동도로 비정되는 곳에 지금도 영빈령(迎賓嶺)이라는 고개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도 서점자 지역이 위화도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위화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우리는 고려말 요동정벌에 나선 이성계가 '4불가론'을 내세우고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조선을 건국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위화도는 지금의 중국 단동시 앞 압록강 가운데 있는 섬으로 알고 있죠.

그런데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사서들을 살펴보면 모두가 "압록강을 건너서 위화도에 진을 쳤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위화도가 압록강 가운데에 있는 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압록강을 건너서 어느 일정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곳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 의문을 품고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 등을 조사했더니 위화도와 관련된 자료가 160여편이나 있었습니다. 이를 살펴보고 수십 차례 현장을 확인해 새로운 위화도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Q. 현재 압록강 하구에 있는 위화도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 위화도가 아닌 이유는?
사서에는 여러 가지로 위화도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조선시대 최고의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위화도 주변에는 세 개의 강줄기가 흐르는데 이는 압록강 지류이며 명칭도 '굴포(掘浦)'라고 했습니다. 지류는 본류로 들어가는 물줄기입니다. 현재의 위화도는 압록강 본류에 있는 섬이지 지류에 있는 섬이 아닙니다.

둘째로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위화도에는 '태조봉'이라는 산봉우리가 있고, '회군천'이라는 개천도 있습니다. 조선을 건국한 발상지이기에 기념비도 세웠고 익원당(翊原堂)이라는 건축물도 지었습니다. 건축물과 비석 등은 사라질 수 있지만 산봉우리는 사라질 수 없지요. 현재의 위화도는 토사층이 쌓여 이뤄진 평평한 땅입니다. 산봉우리는커녕 언덕도 없는 곳이지요.

셋째, 위화도는 강변에 있는 땅입니다. 실록에 보면 위화도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연강(沿江)', '강변지지(江邊之地)'라고 했습니다. 하회마을처럼 강물이 휘돌아나가는 지역도 섬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현재의 위화도는 이러한 내용들과 부합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장소는 이성계가 회군한 '역사적 장소'인 위화도가 아닌 것이지요.

Q. 사서에 기록된 위화도는 어떤 곳인가요?

위화도에 관한 기록은 태조 1년(1388)부터 순조 11년(1811)까지 400여년이나 이어집니다. 백성들과 군사들의 식량 마련을 위한 경작과 둔전, 국경지역에서 발생하는 월경(越境), 불법 경작하는 중국인의 추쇄(推刷) 등에 관한 것이 전체의 70%를 차지했습니다. 위화도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발상지로서의 성지일 뿐만 아니라 조선의 서북 국경지대에 있는 중요한 땅입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의 농민뿐만 아니라 명·청의 농민들도 욕심내는 옥토(沃土)였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법으로 금지해도 이를 어기면서까지 경작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은 양국의 월경자에 대한 처리문제로 확대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위화도를 놓고 보면 많은 의문점이 생깁니다. 넓은 대륙 땅을 놔두고 하필이면 왕래하기에도 불편한 압록강 가운데 하중도가 그렇게 중요한 땅이 될 수 있는가라는 점입니다. 더욱 이상한 점은 위화도를 배나 뗏목이 아닌 사람들이 직접 걸어서 갈 수 있다고 기록된 점입니다. 강폭도 7·80보라고 했습니다.
현재의 위화도는 압록강 하구에 있는데, 강폭도 넓지만 연중 강물이 풍부하여 걸어서 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땅을 조선과 중국의 백성들이 앞다퉈가며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지요.

Q. 새로운 위화도의 위치 비정에 따른 향후 계획은?

위화도의 위치를 올바르게 비정하는 것은 려말선초 역사지리의 제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얽히고설킨 역사의 실마리를 푸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첫 단추를 채운 것에 불과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의주성과 의주의 범위를 살펴볼 것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려말선초의 서북국경선에 대하여 사서와 현장을 드나들며 실증적인 연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남창섭 기자 [email protected]




[현 위치는 어떻게 생겨났나]
일제강점기 日학자들 검증없이 비정한 자료, 오늘날 교과서에도 실려

조선시대 후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국토와 관련된 지도 제작이 활발해진다. 이는 그 이전에 비해 지리적 인식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제작된 지도들에서 위화도를 살펴보면 모두 현재의 압록강 하구의 한 가운데인 하중도로 표시돼 있다.

하지만 그 위치는 모두 제각각이다. 이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해동전도(海東全圖)다. 이 지도의 '평안도 전도(全圖)'와 '의주부(義州府)'지도에는 위화도가 각각 다른 지역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렇게 그려진 위화도는 일제 강점기의 일본학자들이 편찬한 <조선사>에서 위화도를 비정하는데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일제는 이러한 지도를 근거로 <조선역사지리>(1913)에서 위화도를 지금의 압록강 하중도로 비정하고 세부지도까지 제작하게 된다.

조선총독부는 1938년에 <조선사>를 완성하는데 이 같은 내용을 근거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단동시 앞 압록강 하중도로 위화도를 결정해 버린다.

<조선사>는 일제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반도로 한정하는 반도사관을 만들기 위하여 편찬한 책이다. 일본학자들은 이 책을 발간할 때 기본적인 사서는 물론 개인문집까지도 샅샅이 검토하여 세세하게 주석을 달았다. 위화도는 기본적인 사서에서만 160여회가 나온다.

하지만 일본학자들은 위화도에 관한 한 관련 주석을 하나도 달지 않았다. 그리고 작위적으로 '평안북도 의주군 강중(江中)'이라고 했다. 이처럼 일본학자들이 비정한 위화도는 아무런 과학적인 검증 없이 1938년 이후 오늘날까지 그대로 받아들여져 검인정 교과서에 실려 배워오고 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우리가 알고 있고 배운 역사는 일본이 조선 영토를 축소하기 위해 임의로 지정해놓은 위치로

역사 기록물과  맞지 않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위치인데 그냥 배우고 가르쳐온것

(1938년 조선총독부에서 정해놓은 위치)


좀더 자세히 강의한 영상




각두기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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