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피프티 소속사 ‘숨은 일꾼’…‘넥스트 김세황’이었다

곰탕재료푸우2023.09.13 12:22조회 수 7541추천 수 1댓글 2

  • 1
    • 글자 크기


그룹 넥스트, 노바소닉 등의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김세황이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를 배출한 어트랙트의 미국 활동을 타진한 ‘숨은 일꾼’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김세황은 지난 4월부터 어트랙트 USA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즉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와 함께 미국 워너뮤직 본사를 비롯해 유수의 현지 업체들과 일일이 미팅을 갖고 피프티피프티의 미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전 대표와 김세황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후 K-팝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이 일치해 곧바로 손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미국 LA에 체류 중인 김세황은 10일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전 대표님께서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이셨는데, 제 지인이기도 한 하와이의 이모 회장님께서 저를 추천해주셔서 인사드리게 됐다. 또한 제가 넥스트 활동 시절 매니저셨던 장세익 대표님과도 30년 지기 오래된 절친이더라”고 밝혔다.

COO라는 직책에 대해 “미국 현지 기업들과의 활동, 협력, 추진 및 협의하는 데 업무”라고 소개한 김세황은 “워너 뮤직 외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과 향후 피프티피프티 활동을 위해 전 대표님과 회의를 많이 다녔다. 현재는 새로운 걸그룹 프로젝트를 위해 곡수집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김세황은 1993년 록그룹 다운타운의 멤버로 데뷔한 후 넥스트, 노바소닉의 기타리스트 및 작곡자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헐리우드 명예의 전당 중 ‘록의 거리’에 등재됐고, 2018년에는 대한민국 문화부 장관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JPL, 재미 과학기술자협회 심사위원과 연사, 그리고 실리콘밸리 투자사에서 활동해왔다.


김세황은 “어릴 때 아버지께서 미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셔서 워싱턴 DC 쪽에서 자랐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활동을 하다가 2018년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다시 오게 되었고, 현재 LA에서 음악 외에도 요즘은 스타트업이나 테크 쪽 투자 심사,엑셀러레이터 투자 관련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경력을 쌓아오다가 자연스럽게 어트랙트와 손잡게 됐고, 당초 7∼8월부터 피프티피프티의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계획 중이었다”고 말했다.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곁에서 지켜본 김세황은 누구보다 지금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전 대표님이 5∼6월 LA 출장 오셨을 때 피프티피프티가 앞으로 미국 활동을 하면서 지낼 집을 알아본다고 하시는데, 가격이 너무 ‘헉’ 소리 나게 비싸더라. ‘왜 이렇게 비싸고 좋은 집을 알아보시나’ 여쭤봤더니 ‘우리 아티스트들이 집 떠나서 타국에서 활동하는데 스케줄 마치고 집에 오면 좋은 곳에서 편히 쉬게 해주고 싶다’면서 수영장을 보유한 집을 알아보셨다”면서 “그 때 전 대표님이 아티스트 생각을 참 많이 해주신다고 느꼈다”고 여담을 전했다.

김세황은 LA에서 일하며 K-팝 힘을 새삼 체감하고 있다. 최근 다녀온 걸그룹 블랙핑크의 LA 공연에 대해서는 “관객 중 한국인을 찾는 게 더 힘들더라.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실 것”이라면서 “미국 라디오를 들어보면 K-팝이 나오는 비중이 정말 높아졌다. 어느 공연장을 가도 비 한국인이 더 많다”고 말했다.

한편 어트랙트의 새 걸그룹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는 김세황은 “새로운 곡을 수집하고 콘셉트 등을 고민 중”이라면서 “전 대표님께서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니, 저는 그 그림이 멋지게 완성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realyong@munhwa.com)
https://naver.me/GFYmbocQ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611 미국의 움직이는 스쿨존2 유머봇 200 1
6610 올림픽 구경하러온 외국인들의 한국식당 후기2 title: 팝콘팽귄이리듐 344 0
6609 여가부 새로운 여성정책: "모든 대한민국 여성에겐 무조건 380만원씩 줄것"2 알랄라 147 0
6608 [블박]예측할 수 없는 사고2 하루스 151 2
6607 빈 의자가 받은 상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2 1
6606 생선·소금 먹기 찝찝?…"향후 6000억년은 문제 없어"2 패륜난도토레스 2393 0
6605 더지니어스 출신 장동민이 주식 투자하는 법.jpg2 헬로업 166 2
6604 어제 코로나 확진자 수가 튄 이유2 유머봇 186 2
6603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 참관 청와대 공식 영상2 포이에마 147 1
6602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머스크에게 공개 경고장2 개Dog 162 1
6601 광복 후 한일 모두에게 버림받은 일본 여성들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280 0
6600 병원 CCTV 덕분에 성추행범 누명 벗은 남자 .jpg2 천마신공 160 2
6599 공무원의 구라2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153 2
6598 펌) 알츠하이머(치매) 증상 고백했던 김창옥 강사 근황.jpg2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3803 4
6597 유럽에 남아있는 몽골군에 대한 공포2 title: 메딕셱스피어 223 0
6596 보이지 않아서 위험한.jpgif2 뚝형 146 0
6595 필요없는 사이트 한 번에 탈퇴하는 방법2 엔트리 152 1
6594 "병X이 왜.." 삼성반도체 피해자 울린 박근혜 지지자2 아리가리똥 5759 0
6593 아파트 경비원 폭행 중국인 도와 준 경찰 징계2 사나미나 149 2
6592 지옥철에 고통받은 시민이 민원 넣는 방법2 posmal 148 1
첨부 (1)
16945637688281.jpeg
43.8KB / Download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