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마트 할인 안내문 꼼꼼히 읽어 횡재한 남자의 사연

익명_69ffc12017.07.13 12:00조회 수 602추천 수 1댓글 2

  • 1
    • 글자 크기


마트에 가면 넘치는 할인판매 안내문을 꼼꼼히 읽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할인가격 안내문의 실수를 눈치 빠르게 알아챈 남자가 푼돈으로 평생 쓸만큼 데오드란트를 챙겼다.
 
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에 사는 카를로스 로차는 최근 땀냄새 억제제인 데오드란트를 사러 마트를 방문했다.
 
마침 마트는 데오드란트를 할인판매하고 있었다. 그것도 중남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인 E제품이었다.
 
 
안내문에는 “59.90페소(약 3800원)짜리 96g 또는 112g E데오도란트 전부 겨우 39.90페소(약 2500원)에"라고 적혀 있었다. 
 
누가 봐도 59.90페소짜리 물건을 39.90페소로, 20페소 깎아준다는 뜻이었지만 문제는 ‘전부’라는 말을 붙인 게 문제였다. 
 
향이나 중량에 관계 없이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뜻으로 ‘전부’라는 형용사를 붙였겠지만 읽기에 따라선 “쌓아놓은 물건 전부 39.90페소에 가져가세요”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문장이다.
 
다른 고객은 이런 문장에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남자는 무릎을 쳤다.
 
남자는 데오도란트를 전부 카트에 담아 계산대로 가져갔다. 계산대에서 데오드란트의 수를 세어 각각 39.90페소를 받으려 하자 남자는 39.90페소만 받으라고 호통을 쳤다. 그러면서 안내문을 찍은 사진을 들이밀었다. 
 
난감해진 계산원이 매니저를 부르는 등 마트는 강력히 헐값(?)에 물건을 넘기길 거부했다. 
 
남자는 약속을 지키라며 멕시코의 소비자보호위원회에 사건을 고발해 결국 “고객의 주장이 맞다”는 판정을 받아냈다.
 
남자가 이렇게 우리돈 2500원으로 사게 된 데오드란트는 모두 253개. 정상적으로 샀다면 할인가격을 적용해도 1만94페소(약 63만7000원) 정도를 지불했어야 하는 물량이다. 
 
마트는 “안내문을 적은 종업원이 실수를 했다”며 “종업원에게 손실을 배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_69ffc1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799 트위치 서비스 종료 이슈 요약2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128 0
6798 음바페가 PSG 감독들에게서 배웠다는 것 (feat 메시)4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111 0
6797 ‘엄카' 들고 지하철 출근한 20대 A씨.. “105만원 내세요”1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80 0
6796 펌) 이찬원이 결승전 무조건 간다고 극찬한 오디션 참가자.jpg title: 시바~견밤놀죠아 62 0
6795 "총선 후 담뱃값 오른다?" ...한 갑 4500원 -> 8000원*1만원 '인상설 솔솔'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57 0
6794 진자림네 탕후루 알바 해고에 알바생 눈물 ㄷㄷ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72 0
6793 펌) 어제자 김성주, 심사위원들 오열해서 녹화 중단될 뻔한 방송.jpg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11 0
6792 장애인 발음 이상하다고 탈락시켰다가 소송당한 대법원1 오레오 94 1
6791 대만 "키 작다고 소방관 탈락한 여성" 차별이라며 헌법소원 제기함1 오레오 71 0
6790 [한블리] 너무 억울합니다, 상대방 보복운전 아닌가요?2 오레오 82 1
6789 대구 아파트서 치매 아버지·간병해온 아들 같은날 숨진 채 발견2 오레오 56 1
6788 1020 젊은층 “기독교가 저렇지 뭐”… 탈종교화 두드러져2 오레오 89 2
6787 "직원이 치우잖아요"…마트 주차칸에 카트 던지고 간 아줌마3 오레오 85 1
6786 홍천강 꽁꽁 축제 바가지 근황1 오레오 100 1
6785 사건반장에 뜬 탕후루 논란1 오레오 74 1
6784 성추행범 대신 '시민' 검거한 경찰3 오레오 69 1
6783 신문배달하던 20대 음주차량에 치여 사망1 오레오 50 1
6782 입소문 타고 원곡 + 리메이크곡 둘다 순위가 오르고 있는 OST2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21 1
6781 봉준호 감독, 故이선균 사망에 "수사당국 이 모든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어"1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82 1
6780 속보) 감염력 높은 신종 폐렴 중국서 확산중... 제 2의 코로나 오나1 샤샤샤 77 0
첨부 (1)
ac7537654c2d1104bd12cf4d6a5c2977_DTDZHWMOJ4n53UFwhKscyg.jpg
29.9KB / Download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