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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집시녀 썰

쉬운_백룡2015.11.24 05:06조회 수 485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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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는 거주지구 광장 알함브라궁전 사크라멘토라는 언덕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사크라멘토에 지시들이 굴파고 살음

굴을 깊게파서 바리케이트치면 그게 집임

그런 굴에서 하는 플라멩고가 공연장보다 좋을거 같아서 찾으러 발품 팜

왜 그랬냐면 일단 스마트폰도 없던 때고 인터넷도 없고 영어잘하던 집주인아저씨가 다른 지역 출타함

주인아주머니랑 일하는 아짐은 영어를 못함

동네사람도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무작정 떠남 어짜피 인구 5만짜리 소도시라서

일단 언덕으로 가자! 해서 가는데 그 때 알았지

그냥 언덕이 아니라 집시언덕이구낭

가다가 사람몸뚱이만한 개가 갑자기 뛰쳐나와서 낑낑대면서 꼬리흔듬

여기서 살만하냐고 하니까 살만하다고 함

밖에서 전기도 끌어와서 티비도 본다고함

플라멩고 공연하는데 아냐고 하니까 왔던길 반대로 돌아서 언덕뒤로 가면 있다고 함

댕댕이랑 작별하고 반대쪽 언덕으로 올라가는데 젊은 아가씨를 만남


예뻣음 얼굴은 짤녀랑 97% 닮았고 팔다리가 긴건 아닌데 뭔가 밸런스가 잡힌 체형이었음

영어인사랑 스페인인사 동시에 하니까 영어못한다고 함

플라멩고플라멩고 하면서 바디랭귀지하니까 길알려준다면서 따라오라함 방향이 비슷해서

따라가는데 그 아가씨가 연갈색탱크탑에 청바지 입고 있었음

근데 청바지보다 응디가 더 컸음


그럴 때 언덕을 오르는걸 뒤에서 보면 와 진짜

그 언덕에서 맨날 오르락 내리락하는지 응디가 꼭 사과같기도 하고 푸딩같기도 하드라

힘주면 사과 힘풀면 푸딩 좌우 좌좌 우우

그걸 뜨거운 스페인 태양아래 50센치 거리에서 보니까

하 이 아가씨가 지금 나 유혹하는건가

혹시 이게 운명의 사랑인가

막 부랄떨리고 오만생각이 들더라

사실 한가지 생각만 들더라


머리 속으로 계속 되뇌었어

뭐라고 말을 할까 어떤식으로 바디랭귀지를 구사하여 내 사랑을 표현할까

여러가지 방법 생각하다가 심플하게 내 심장이 그대때문에 터질것만 같아요 라고 하기로 결정하고 머릿속으로 연습했어

이 여자도 분명 자기 갈 길도 있을거고 괜히 남도와주는거 껄끄럽고

또 낯선 외국인인데 이렇게 친절히 도와주는건 그 여자도 내가 마음에 들어서가 아닐까 생각했지

근데 아니더라

저쪽으로 가면 있다고 하고 자기 갈길 감

언덕에 천문대 있는데 거기 간다고 하드라

고맙다고 하고 플라멩고 보러감


ㄷㄷ



쉬운_백룡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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