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때
수강신청 부터
우연찮게 오티 엠티까지..
같은 조멘토였던
2살 연상 누나에게
이성으로 마음을 품게되었다
시험기간이 끝나고
같이 연극을 보고 대학로의 한 초밥집에서
갑작스레 고백했는데
당황해서일까
그 누나가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는 바람에
나는 인간적으로 상처를 심하게 받았다..
그렇게 난 학과사람들 몰래 아무 생각없이
102보충대에 입소했고
이병이되고 일병이되고 상병이 되고 ..
규칙적인 일과와 정신없는 작업과 훈련을 거치면서도
침낭에 누워 천장을 보거나 불침번과 경계를 설 때면
그 미웠던 누나가 생각이 났다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주말에 과 동기에게 연락을 하여
소식을 물어봤더니 별일은 없었고 나에게 전화같은 게
오느냐며 물어봤다더라...
나는 알았다하고 혹시나해서 동기에게
행정반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는데
바로 다음 날, 체단실에서 운동을 하고 있을 때
행정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찾는 방송이 들렸다
누나가 맞았고, 내 목소리를 확인한 누나는 조금 뜸을 들이더니 잘 지내고 있는지, 춥진 않은지..
애써 침착해보이려 안부를 건네더라
너무 오랜만이라 서로간에 많은 대화가 오가진 않았고
그 대화들이 끊어지는 텀들이 반복적으로 생길때
불안함과 조급함을 느낀 난..또 다시 용기를 내어보았다..
보고싶은데 혹시 다음 주에 올 수있냐고..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추천 수 |
---|---|---|---|---|---|
5595 | 만화 | 20대와 30대의 이별의 상처 | 익명_a48774 | 943 | 2 |
5594 | 썰 | ㄹ혜어 익히기1 | 익명_1e914a | 334 | 2 |
5593 | 썰 | MBC 기자가 본 무한상사 감상평1 | 익명_5121a6 | 333 | 2 |
5592 | 썰 | 지하철 몽정남 논란1 | 익명_cdef57 | 520 | 2 |
5591 | 썰 | 요즘 여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보건결의1 | 익명_0c5094 | 369 | 2 |
5590 | 썰 | 업소녀 취급 당했어요 (+후기)1 | 익명_a14fbb | 861 | 2 |
5589 | 만화 | 간츠 작가 근황1 | 익명_d10958 | 1043 | 2 |
5588 | 썰 | 미끄럼틀 사고2 | 변에서온그대 | 414 | 2 |
5587 | 썰 | 결혼식 전날 친구들 숙소 잡아주는 문제2 | 익명_2490a9 | 416 | 2 |
5586 | 썰 | 술집 알바썰2.txt2 | 익명_9abcd9 | 525 | 2 |
5585 | 썰 | 술집 알바썰3.txt1 | 익명_31d169 | 517 | 2 |
5584 | 썰 | 술집 알바썰4.txt1 | 익명_a5696b | 517 | 2 |
5583 | 썰 | 남동생 컴퓨터를 남친에게 줘버린 누나1 | 익명_c5be93 | 556 | 2 |
5582 | 썰 | 자녀가 부모한테 입닫는 이유 | 익명_21dab2 | 332 | 2 |
5581 | 썰 | 이말년의 궁금증1 | 익명_d7d4cf | 332 | 2 |
5580 | 썰 | 교회다니라고하는 엄마한테 소리지른썰1 | 익명_232ece | 441 | 2 |
5579 | 썰 | 예전에 관상쟁이 아줌매미한테 일침 날린썰1 | 익명_431fca | 473 | 2 |
썰 | 고백, 첫사랑 썰1 | 익명_ce132a | 335 | 2 | |
5577 | 썰 | 임신한 아내가 싸주는 도시락1 | 익명_56861d | 480 | 2 |
5576 | 썰 | 대한민국에 여성전용이 존재하는 이유1 | 익명_755844 | 335 | 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