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게 눈팅만하다가
몇년전 유일하게 살면서 겪었던 미스터리한 일 공유해봐요.
갓 밤 12시가 지나 새해가 된 2011년 1월 1일이었어요. 가족들은 모두 자는데 거실에서 혼자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kbs 또는 kbs2였던걸로 기억해요. 이름 모를 중년의 남자가수가 가곡? 트로트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요무대같은 프로를 아무 생각없이 멍 하니 보고 있었어요.
그 때, 뜬금없이 화면이 왠 아주머니의 증명사진으로 바뀌었어요. 흑백이었고, 60~70년대에 찍혔을법한 오래되어보이는 사진이었어요.
응? 내가 멍하게 있는 새에 가요무대가 끝나고 다른 프로가 하는건가?
그런데 그 아주머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증명사진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넷으로, 여덟개로.. 숫자는 잘 기억이 나진않지만 마침내 수없이 많은 증명사진들이 바둑판식 배열로 나타났고,
모두 흑백이었고 오래된 사진이었어요.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으셨을 때 찍은 사진과 같이 보였어요.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분한 여자 목소리로 나레이션이 나왔어요. 그 문장은 4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정확히 기억이 나요
"우리는 조상들이 있었기에 이 땅에 존재하고, 조상들은 모두 하나같이 저승으로 떠나갔다..."
음울하고 일부러 무서운 분위기를 만드는 듯한 저음의 목소리였어요.
그리고 나레이션이 "저승으로 떠나갔다"라고 나오는 파트에서 사진들이 조각조각 블라인드커튼처럼 찢어져서 뒤섞이기 시작했어요.
그 기괴한 장면을 공중파에서 보고 있자하니, 기분이 몹시 나빠지더라구요.
'전설의고향 같은걸 하는건가? 무슨 프로그램을 이렇게 혐오감 들게 소름끼치고 기분나쁘게 만드는거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갑자기 화면이 다시 바뀌더니, 맨 처음의 아저씨가수분이 다시 노래를 하는 무대로 바뀌고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싶었어요
방송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편성표가 새벽 1시정도까지 그 가요무대프로그램으로 나와있었아요.
방송국 혼선 사고인가 싶어 전화도 해봤어요. 혹시 어제 방송사고가 있었나, 신고 들어온 건 없었나. 하고 물어보나 그런 일 전혀 없다고 했어요.
평소 가위에 어렸을 때부터 잘 눌리는 거 말곤 다른 일 딱히 겪지 않은 저인데 이런 황당한 경험은 아직도 의문이고 기억에 남네요...
혹시 어떤 의견이나 짐작가시는게 있으신 분 댓글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몇년전 유일하게 살면서 겪었던 미스터리한 일 공유해봐요.
갓 밤 12시가 지나 새해가 된 2011년 1월 1일이었어요. 가족들은 모두 자는데 거실에서 혼자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kbs 또는 kbs2였던걸로 기억해요. 이름 모를 중년의 남자가수가 가곡? 트로트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요무대같은 프로를 아무 생각없이 멍 하니 보고 있었어요.
그 때, 뜬금없이 화면이 왠 아주머니의 증명사진으로 바뀌었어요. 흑백이었고, 60~70년대에 찍혔을법한 오래되어보이는 사진이었어요.
응? 내가 멍하게 있는 새에 가요무대가 끝나고 다른 프로가 하는건가?
그런데 그 아주머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증명사진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넷으로, 여덟개로.. 숫자는 잘 기억이 나진않지만 마침내 수없이 많은 증명사진들이 바둑판식 배열로 나타났고,
모두 흑백이었고 오래된 사진이었어요.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으셨을 때 찍은 사진과 같이 보였어요.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분한 여자 목소리로 나레이션이 나왔어요. 그 문장은 4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정확히 기억이 나요
"우리는 조상들이 있었기에 이 땅에 존재하고, 조상들은 모두 하나같이 저승으로 떠나갔다..."
음울하고 일부러 무서운 분위기를 만드는 듯한 저음의 목소리였어요.
그리고 나레이션이 "저승으로 떠나갔다"라고 나오는 파트에서 사진들이 조각조각 블라인드커튼처럼 찢어져서 뒤섞이기 시작했어요.
그 기괴한 장면을 공중파에서 보고 있자하니, 기분이 몹시 나빠지더라구요.
'전설의고향 같은걸 하는건가? 무슨 프로그램을 이렇게 혐오감 들게 소름끼치고 기분나쁘게 만드는거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갑자기 화면이 다시 바뀌더니, 맨 처음의 아저씨가수분이 다시 노래를 하는 무대로 바뀌고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싶었어요
방송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편성표가 새벽 1시정도까지 그 가요무대프로그램으로 나와있었아요.
방송국 혼선 사고인가 싶어 전화도 해봤어요. 혹시 어제 방송사고가 있었나, 신고 들어온 건 없었나. 하고 물어보나 그런 일 전혀 없다고 했어요.
평소 가위에 어렸을 때부터 잘 눌리는 거 말곤 다른 일 딱히 겪지 않은 저인데 이런 황당한 경험은 아직도 의문이고 기억에 남네요...
혹시 어떤 의견이나 짐작가시는게 있으신 분 댓글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재미있는 경험을 한걸로....
깊이들어갈수도 들어갈필요도 없는 일인듯
그냥 주작인데요 이건? 꿈을 꿨거나
사진으로 보고 싶네요
예전 흑백 TV로 전투라는 외화를 보고 있었는데, 총맞은 병사 몸에서 흐르는 피가 갑짜기 컬러로 보여 흠칫 놀란일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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