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들어가도 들어가도... 끝이 없는 복도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8.08.31 17:02조회 수 1740추천 수 4댓글 3

  • 4
    • 글자 크기


* 사진은 있으나 깜짝 놀랄만한 사진은 없습니다.



전 한 청소업체에서 일하는데 오늘 한 가족에게 빈 집 청소를 의뢰받았습니다.

그 가족은 전화로 집 청소를 부탁하면서 그동안 집을 비우고 수표를 테이블 위에 놔두겠다고 말했죠. 더이상 그 집에 있고 싶지 않다면서.

할 수 있었다면 그 집을 태워 버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참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했죠.


하여튼 저희는 그 집에 가서 청소를 시작했고 저는 거기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해서 사진 몇장을 찍었는데...


이게 그 첫번째 사진입니다.





./files/attach/images/252209/596/224/001/0c96c16da4852f9c0266b4a3bb89dc3a.jpg


그냥 일반 가정집 같죠, 그죠?

그런데 조금만 더 가까이 보면...


./files/attach/images/252209/596/224/001/0b813bf6b0f60a3df86ecef064ffe7fd.jpg




이 작은 구멍이 저를 안절부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진짜예요.


왜 그런지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이걸 본 순간 저는 숨을 거세게 몰아쉬기 시작했고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더 가까이 다가갔는데...





./files/attach/images/252209/596/224/001/29907226ecf580368c548969804f5ccb.jpg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하여튼, 8시간 뒤 또 일이 있어서 대강 말해 보자면, 저는 여기로 끝끝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조금 들어가자마자 멈춰서 다시 돌아왔는데,청소를 마저 끝내기도 해야 했고 안에 더 이상은 있을 자신이 없었거든요.





./files/attach/images/252209/596/224/001/f85242b3cbe6d796cadd8bb975c3c0ff.jpg



이게 제가 안쪽에 들어가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사진들도 찍었지만, 그 사진들은 뭐가 잘못됐는지 볼 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그 안은 와 존나.... 별들... 별들로 가들 차 있었습니다.


그 불 끄면 빛나는 형광 별 스티커가 아니라 진짜 별들이요. 별들. 소용돌이치는 붉은 은하수들과 그 뒤에 다른 것들.

이 방은 모든 방향으로 펼쳐져있는 것 처럼 느껴졌고 저는 천장과 바닥까지도 팽창하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웃긴건, 이 집이 작은 편이라는 거예요.

제가 간 이 통로는 이 집을 뚫을 만큼 길었지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밖보다 안이 더 큰 것 같았어요.


진짜 무서웠던 건 진짜로, 정말로 제가 안에 있을 때 누군가 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겁니다.

그 방 안에 있던 무언가가 제가 돌아다니는 걸 보고 있었고 저한테 다가오고 있었어요.

그건 분명 저를 잡으려고 했는데 저는 너무 겁이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에 그 방에서 뛰쳐 나왔습니다.


저는 그 집의 주소를 아직 가지고 있어요. 당신들의 의견이 절실합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은 채 미지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는 걸 너무 많이 봤는데, 모든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이런 세상, 이런 지루한 삶에서 벗어나 끝내 아직 발견되지 못한 무언가를 탐사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내 결정은 당신들에게 달려 있어요. 내가 지금 이런 걸 이성적으로 판단할 정신이 없거든.

이 집에 밤중에 몰래 들어가서 그 공간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둬야 할까요?


내일 일 끝난 후에 당신들 의견이 어떤지 확인할께요.




출처: ANum8, "I can't figure this out... Never ending hallway?"

http://www.reddit.com/r/nosleep/comments/2nq7zu/i_cant_figure_this_out_never_ending_hallway/

배경음악: 브금저장소 http://bgmstore.net/view/r4ZUW

번역: 오늘의 유머 3MESSES / 의역 많습니다.


To ANum8(the writer) or other reddit users who consider this as an inappropriate use:

Please contact me through message (reddit id: hithisisKaren) and I will get this off asap.

I just want you to know that I thought this story was super interesting, and that it'll be nice to listen to other ppl's opinions outside of reddit.

Thank you so much!


  • 4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제목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유재석보다 존경받는다는 개그계의 인성 갑 연예인2 title: 이뻥날아오르라주작이여 3 792
머리 긴 사람들이 태풍 조심해야 하는 이유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 813
대구가톨릭대학교... 원나잇.... 역관광4 게릿콜 6 1798
13억의 인구에서 나온 말도안되는 운동신경6 아리가리똥 4 1009
AI에게 점수를 높이라고 명령하니 벌어진 일3 title: 메딕셱스피어 5 2162
이세돌이 '신의 한수' 를 두었을때, 알파고 개발자들의 반응5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 1975
웃통 벗고 일하다가 '감전'..20대 아르바이트생 결국 사망5 title: 이뻥날아오르라주작이여 6 502
사망 사고 현장2 スペシャリスト 6 2544
[실화,공포] 아버지이야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4 2274
한국에서 들어본 무서운 이야기 #4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 2840
친구가 귀신에게 홀린 이야기2 title: 팝콘팽귄이리듐 4 3215
1 vs 32 노랑노을ᕙ(•̀‸•́‶)ᕗ 3 600
해병대 오도체7 금강촹퐈 6 645
인간백정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 882
종이 모형 장인6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 512
여자들도 모텔비 냈으면 좋겠어요6 title: 이뻥날아오르라주작이여 6 731
태풍에도 배달하는 일본 피자집2 앙기모찌주는나무 4 419
채식주의자들 조때씀3 title: 잉여킹냠냠냠냠 4 712
울형 군대에 있었을때 얘기 (안무서울수도 있음)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5 1235
백화점, 극한의 공포를 느끼다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4 2270
첨부 (4)
OxuMRsr.jpg
504.7KB / Download 3
m6g3KwS.jpg
350.2KB / Download 4
MiFQwHo.jpg
304.2KB / Download 7
NFeILSV.jpg
85.8KB / Download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