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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담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

title: 하트햄찌녀2020.08.19 10:15조회 수 612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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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이모는 인천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일하시는 요양보호사 입니다.

요양보호사는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낮근무와 밤근무를 돌아가면서 합니다

이야기를 하기 앞서 먼저 설명을 드려야 될 부분인거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요양원에서는 치매 또는 노환 또는 질병으로 이미 심신이 미약해져 마지막까지 오신분들이 오는곳입니다.

요양원은 일층과 이층으로 되어있는데요
한층에 4개의 병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도 응급사태가 몇번씩 생기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아서 방이 비는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01호가 바로 그런 케이스 였죠
한분이 다른 요양원으로 옮겨가시고 나머지 분들이 돌아가셔서
301호실은 비게 되었습니다.

저희 이모가 근무하는날 밤 8시 당직실에서 티비를 보시던
이모는 301호에서 호출이 울린것을 보게 됩니다.

호출이란 노인분들이 대소변을 보시거나 몸이 아프거나 곤란한 경우에
버튼을 눌러 요양보호사를 부르는것을 말합니다.

당직실의 화면에 301호가 찍혀서 일어나는데
같이 당직을 서는 요양보호사 분이 당황한듯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진아선생님 그방 아무도 없어요'

'네?'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내가 벨에서 배터리 분리해서
여기 책상에 넣어놨어요'

'근데 어떻게 울리는거에요?'

'글쌔요..같이가서 봐요'

그렇게 저희 이모와 요양보호사 한분이 같이 301호로 갔습니다

301호는 불이꺼져 있었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것은 301호에 놓여져 있어야할 벨이 사라지고 없는겁니다.

그리고 그 벨에서 배터리를 분리하는것을 다른 요양보호사랑 원장이 같이 봤습니다.

다시 당직실로 돌아온 두분은 조금 졸았습니다

원래는 한분이자면 한분이 깨어있고 교대로 그렇게
잠깐씩 쪽잠을 자는 형태로 근무를 합니다.

근데 그날은 저희 이모도 같이 잠이드셨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삐삐 삐삐삐 삐삐삐'

또 다시 301호에서 호출이 왔습니다.

시계를 보니 밤11시 였습니다.

저희 이모는 누가 장난을 치는지 알고 기분이 좀 안좋아서
병실마다 돌아다니시면서 301호 벨가져가신분 돌려달라고
장난치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근데 치매노인분들이 대부분이라 인지능력이 떨어진데
다른 벨에서 배터리를 빼서 넣어서 장난을 칠 가능성이
있느냐를 두고 원장과 요양보호사들이 그담날 모여서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그런데 그것은 불가능 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다음날..
밤 12시에 다른 요양보호사가 밤근무를 서고 저희 이모가
낮근무를 선 날이었습니다.

또다시 301호에서 호출을 했고 당직실안에 벨이 울렸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301호로 가보니 불이 꺼져 있고 아무도 없는겁니다.

그이후로도 이주가 넘은 지금까지 밤만되면 7시부터 12시까지 2~3시간 간격으로 301호에서는 여전히 호출을 하고 있습니다.

요양원 안을 이잡듯이 샅샅히 뒤지고 했지만
여전히 그 벨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벨에서 분리한 배터리가 아직도 당직실 책상 서랍에 그대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지금 요양원내에서는 요양보호사들끼리 '귀신인거같다' '무서워서 일못하겠다'

'밤에 깜짝깜짝 놀란다' 의견이 분분하고 어수선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놀라지 않겠습니까?

불꺼진 텅빈 병실에서 누군가가 배터리없는 벨로
계속 호출을 합니다.

계속해서 요양원 안을 샅샅히 뒤졌지만 아직도 벨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아직도 밤이 되면 텅빈 301호에서 요양보호사를 부르는
호출음이 들려 옵니다.

과연 배터리 없는 벨은 누가 계속 누르고 있는걸까요.

301호에서 배터리를 뺀날 돌아가신 분이 누르고 있는건 아닐까요?


티비앞의 작은 전광판에는 벨을 누른 병실 번호가 찍히는데 웃기는건 낮에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는다는겁니다.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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