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처음 본 여성 쫓아간 20대…두번 같은 짓에 결국 실형 / 뉴시스

미니라디오2020.11.24 13:12조회 수 197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처음 본 여성의 집을 따라가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법원은 "여성인 피해자가 느끼는 근원적 불안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실형 이유를 밝혔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17일 오후 7시께 수서역 2번 출구에서 마주친 여성 B(33)씨를 집까지 쫓아가 초인종을 눌러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주거침입죄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9월 확정됐고, 이 사건 범행 당시에도 집행유예 기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 범행 역시 초면 여성을 뒤따라가 주거침입한 혐의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을 통상적인 주거침입과 달리 봐야 하는 이유는 A씨가 초면인 여성 피해자를 뒤따라가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평균적인 여성이 평균적인 남성에 비해 물리적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에서 여성인 피해자가 느끼는 근원적 불안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범행으로 주거의 평온이 깨진 B씨는 이후에는 항상 두려움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확정 판결 범죄사실을 보면 A씨에게는 재범의 위험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 범행 당시 정신지체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부장판사는 "범행 경위 등을 볼 때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할 수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경도의 정신지체가 이 사건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A씨 사정만 고려해 선처를 반복하면 같은 행위를 해도 처벌이 크지 않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B씨 또는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여성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서 "A씨는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A씨는 이 사건 범행을 시인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미니라디오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제목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오늘도 고통받는 자영업자.jpg2 노랑노을 3 197
부유하고 냉철하고 돈만 아는 억만장자의 진실.jpg3 내아이디는강남미친년 3 197
인생이 타락하는 과정2 박사님 3 197
경상남도 통영에서 할머니가 만난 도깨비3 title: 하트햄찌녀 3 197
아무튼 오기로 2번정도 함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 197
그걸 왜 니가 먹어2 한마루 4 197
조국의 시간.jpg5 발치몽 4 197
배우 김지석이 받은 편지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 197
???: 이사람들은 게임의 공정함을 해쳤습니다 (feat.오징어게임)3 시원블루 3 197
한 아이돌의 입대 사유2 냥이사모 3 197
“경비 목숨은 10개냐”…태풍 상륙에 청소 지시한 입주민 ‘논란’2 yohji 3 197
경찰 맛집3 개Dog 5 197
아빠를 경찰에 신고한 불속성효자2 냥이사모 3 197
사람들이 벌레취급해서 빈정 상한 노인2 posmal 3 197
같이 살던 강아지의 본성을 알게된 냥이4 skadnfl 3 197
어떤 시가 영구박제된 이유2 일체유심조 3 197
대한수의사회 `돼지고기, 코로나19 걱정 말고 안심하고 드세요`2 포이에마 3 197
가짜사나이의 파급력(feat. 초록창)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 197
아들이 공부하다 말고 빵터진 이유3 일체유심조 3 197
[단독] "당신 팬이 '야구놀이' 제보"…배후 색출 정황 / SBS 20 . 12 . 92 미니라디오 3 19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