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라남도 고흥의 다리없고 얼굴없는 귀신이야기

title: 이뻐융룰루스윗2015.11.03 15:41조회 수 1404추천 수 4댓글 7

    • 글자 크기

이번 이야기는 전라남도 고흥에 있었던 후임병의 이야기입니다. 

산과 고흥은 상당히 먼거리입니다만.. 신기하게도 앞에 나왔던 귀신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때는 1990년대 후반이었다고 합니다. 후임병이 중학생 때 였다고 하니 97~98년 쯤이겠군요.. 

지금은 돌아가신 후임병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얼마전 마을 저수지 둑 가에 있던 밭을 갈면서 경험하신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때, 후임병도 할머니 옆에 있었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후임병이 살던 마을은 산과 산이 만나는 계곡을 등뒤로 두고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 생긴 저수지를 등지고 멀리 국도를 바라보는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후임병의 아버지는 할머니께서 연세도 오래되시고 해서 집에서 편하게 쉬라고 극구 말리셨지만 

할머님은 항상 마을 가장 안쪽에 있는 저수지 앞 밭에서 소일거리를 하시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어느 여름 날이었습니다. 

방학때문에 집에 있던 후임병이 할머니를 따라서 밭에 나와서 혼자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을 뒷쪽 산쪽에서 구름이 끼기 작하면서 날이 궂어졌다고 합니다.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자 후임병은 비를 피하기 위해 할머니께 달려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할머니를 불러도 할머님은 산쪽 저수지를 응시하시면서 우두커니 앉아서 오른손에 쥔 호미만 연신 아무것도 없는 

허공으로 치켜들면서 "가라 이년아! 가라 이년아!"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 모습에 겁을 먹은 후임병은 할머니께 가서 할머니 왜그러냐 얼른 집에 가자고 제촉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후임병에게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 이상하게 생긴 년(머리는 있는데 얼굴에 코도 눈도 입도 아무것도 없고 치마 아래 로 발이 없는 여자)이 저쪽 계곡에서 내려오더니

저수지를 따라 원을 돌면서 저수지 중간에서 한바퀴 돌더니 조금씩 밖으로 나오면서 저수지 주위를 한바뀌씩 돌면서 할머니쪽으로 다가 오더라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여름에 쓰는 모기향 같이 코일을 돌면서 할머님께 다가 오더라는 말입니다. 

러면서 후임병에게 말씀하시길.. "세영아 저년이 이제는 둑위에서 내려오려고 한다.."  (후임병 이름은 x세영이었습니다.) 

순간 오싹한 느낌에 후임병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비도 상당히 거세져서 강하게 몰아쳤구요... 

그때 후임병의 아버지가 할머니가 걱정되서 차를 몰고 왔고 후임병은 아버지한테 달려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차문을 활짝 열고 라디오에 나오는 음악소리를 크게 켜고 경적을 빵빵 거렸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할머니는 호미를 놓고 안정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귀신이 아까 내려왔던 방식과는 반대방향으로 저수지를 돌면서 산속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후임병은 새벽녁에 자다가 눈을 떴는데 주무시지않고 자신을 응시하던 할머님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할머님은 말씀은 안하셨지만 공포로 인해서 잠을 못주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달쯤 있다가 세상을 뜨셨다고 합니다. 

사실 그 마을에는 몇년전에 대입시험때문에 저수지로 뛰어들어 자살한 여고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그 때 그 여고생의 귀신이 산속에 있다가 할머님을 보고 내려온 것이 아니었을까요?? 




※ 출처 : 루리웹 '짱꼴라킬러'님 게시물

    • 글자 크기
댓글 7

댓글 달기


제목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살려달라 애원하자 재밌다고 계속 때려”7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6 532
(사진주의)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트위터.5 익명_658b2e 9 3251
4호선 타고가다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야.3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5 1286
세계관을 바꾼 1755년 리스본 대지진3 익명_59eba2 5 1142
진공의 힘 vs 운동선수의 힘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5 727
아빠가 멋있어 보일 때5 title: 연예인13오뎅끼데스까 5 767
맛있는 녀석들이 먹다지쳐 배부를때 쓰는 초심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4 709
일본도의 명인이 알려주는 싸움방법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4 942
jtbc 새 드라마 작명 합리적 의심2 익명_b00be8 5 449
불가능을 가능으로, 고대 잉카 건축물 수준4 아리가리똥 8 646
부산 실종 고교생의 미스터리한 행적2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6 1103
딸 바보가 되는 이유3 앙기모찌주는나무 5 340
이수역 사건 여초에서 손절 못하는 이유2 익명_65c7bd 3 491
[주의]중국서 차량 밖으로 몸 내민 소년3 title: 메딕셱스피어 6 1179
편의점 알바 살인미수범 반성했다..징역 20년->15년 감형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5 514
아저씨한테서 났던 굉장히 이상한 냄새.jpg4 익명_7268a9 6 1804
누나가 김태희라면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6 867
두 여자를 동시에 사귀는 nba선수 ㅎㄷㄷ3 익명_aef6d1 5 1522
일본 연예인이 겪은 무서운 실화3 앙기모찌주는나무 7 4895
지식인에 찌찌사진 올린 초딩2 노랑노을ᕙ(•̀‸•́‶)ᕗ 6 176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