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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들려준 호랑이와 교통사고

도네이션2020.12.27 13:14조회 수 463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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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돌아가셨기에 내용을 확인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정사를 형제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 하던중 제가 모르던 부분을 큰 형님이 이야기 해 주시더군요.

 

예전의 강원도 산길은 신작로라고 하여 산 비탈에 좁은 길을 내고 버스가 위험한 밤길을 운행하고는 하였습니다.  

그날도 아버지께서 탄 버스가 늦은 밤길을 달려  강원도 정선에 있는 만산제라는 한 산길을 넘고 있는데

달리던 버스가 산 중턱에서 한 참을 서 있더랍니다.

 

다들 차가 왜?! 멈추었는지 웅성거리며  밖을 살피던 사람들은 엄청난 크기의 호랑이가  버스 앞을  막아섰는데

두 눈에서 푸른 불빛을 빛내며  한참을 버스 앞을 지키고 서서 길을 막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호랑이가 길을 비켜 버스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는데 급하게 달리다가 그랬는지 길이 빗물에 씻겨나가 그랬는지

버스는 산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는데 버스가 전복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도 그 버스에 타고 계셨는데 아버지는 버스가 기울어 넘어진다고 생각하는 순간

필사적으로 의자 밑으로 몸을 숙이고 고정시킨 덕분에 버스밖으로 튕겨나가질 않아 그렇게 많이 다치질 않으셨고

버스에서 빠져나와  다친 사람들을 몇몇 도와주었는데 그 중에는 같은 동네에 사시던 분도 계셔서 두고 두고 고마워 하셨다고 합니다.

 

그 말씀을 하시면서 형님은 물론 우리는 다 같이 궁금해 졌습니다.

 

호랑이가 사고를 감지하고 막으려 했던 것인지?!  

아니면 호랑이에 놀란 버스기사가 급하게 운전하다가 사고를 발생된 상황으로 원인이 호랑이에 있었던 것인지?!

 

예전 무속인들은 호랑이를 타고 산길을 다녔다고 하던데 ᆢ그게 가능한 것인지~

 

그러고 보니~호랑이에 대한 또 한가지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1980년대 학생신분으로 혼자 명상에 심취하여 집에서 열심히 수련을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우리집 위쪽에 사시는 분이 새벽녘에 집을 나서다가 호랑이로 보이는 커다란 짐승이 그 집 근처 산  아래까지 내려와 우리집 있는 쪽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는 ᆢ?!

 

저는 명상을 호기심반 ~진지함 반으로 즐기며 즐겁게 배웠는데 그 호랑이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들으면서 섬득함을 느꼈습니다.

 호랑이를 산의 왕이라 부르듯 기운을 느끼고 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괴담은 아니지만 특이한 경험이라 올려봅니다~^^

출처 : 루리웹 초록우주

원작성자 댓글 : 그러고 보니 지인 한분이 절에서 태어나 산에서 읍내 학교를 다니느라 밤길을 다닐일이 많았었는데 늑대들이 때지어 나타날것 같으면 어디에선가 호랑이가 등장하고 늑대들을 쫓아주고 어슬렁거리며 주변을 서성거리곤 했다는 소리를 들은것 같은데 그때는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호랑이가 보통 동물하고는 확실이 다른 무언가가 있는것 같내요~^^                 

요즘은 봤다는 사람 없는것 같은데 80년대 중반까지 종종 봤다는 분들있었습니다, 저의 마을에서만 두번정도 있었어요. 위 사례와 함께 작은 할아버지께서 이른 세벽 산 아래밭에 가셨다가 마주치고는 놀래서 꼼짝을 못하겠더랍니다. 그래서 담배에 불을 붙여 진정을 시키는 동안 어슬렁 어슬렁 자리를 피해주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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