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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실화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21.03.23 14:53조회 수 858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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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안녕? 
일단 쓰기 전에 말하는데, 이거 주작아니고 100% 내가 겪은 실화야...
딱딱한 말투는 싫어하니까 말 편하게 놓을게; 불편해도 양해부탁해~





내가 지금 대구에 사는데 우리집에서 조금만 가다보면 mbc방송국이 있는 큰 네거리가 있거든?
거기서 방송국이 바로 정면에 보이는 방향에서 좌회전하며 7~8층 정도로 되어보이는 웨딩홀이 있어.
대구에 수성구나 동구에 사는 사람이면 한 번쯤은 와 봤을거야.

아무튼, 제법 큰 네거리라 보통 1달에 3~4번정도 차량끼리 접촉이나 충돌사고가 난다는데, 
희한하게 거기서 노란색, 그 애들 태우고 학원으로 왔다리 갔다리하는 그 셔틀 있잖아?
그런 차 종류가 유난히 사고가 빈번하다는거야..
사고도 여러 번나서 애들이 다치는 경우도 있었고, 죽는 경우도 있는 걸루 알고잇엉;;

난 이 근처에 친한 친구가 살아가지고, 자주 지나가는 편이였고 가끔씩 사고 장면도 몇 번 목격하게되는데
그 때마다 정말로 이상한게, u턴 차량과 박거나 커브 돌던 차하고 박는 경우도 있기는 있었는데
앞의 차량의 후면을 빠른 속도로 들이받은 것같이 많이 일그러져 있거나 아니면, 완전히 옆면을 들이받아서
문짝이 박살 난 차도 1~2번 봤는데, 당시 모습은 누가 봐도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고의적으로 박은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어, 물론 추측이긴 하지만 괜히 그런 생각을 하니 나도 겁이 약간 나더라구;; ㅎ;

쨋든, 내 경험은 아마 3년 전 쯤에 겪은 일 일거야.
친구가 대전에서 면접보고 갑자기 그 날 밤에 대구로 온다고 연락이 왔는데, 만나서 술이라도 한 잔 하러
가자고 그러더라고, 이 친구가 평소에 술을 가까이 하는 친구가 아니라 나는 웬일이래 하고 얼른 나갔지.
근데, 내가 택시를 타고 가려고 하고 있었는데, 버스 터미널로 빨리 가려면 무조건 우리 집 방향에서는
그 mbc네거리를 지나야 하거덩,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그 쪽으로 가주세요 했고, 잘 가고 있었징

근데, 웨딩홀 앞에 횡단보도에 통행가능 표지판이 있는데, 거기 왠 꼬마애? 하나가 쪼그려 앉아있는거야
그땐 분명 많이 늦은 시각이라 차도 1~2대 밖에 없었는데, 왠 한 겨울에 반팔티를 입은 꼬마애가 
그렇게 있으니까 괜히 무섭기도 하고 뭐지? 미친건가? 하고 신호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애가 내가 타고 있는 택시 쪽을 응시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거야.. 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쳐다보고 있었는데 걔가 인도에서 도로 안쪽 3차선까지 막 달려오는거야 이쪽으로
그때 그건 누가 봐도 우리 택시 쪽으로 뛰어오는게 확실했을거야;

생각해봐 형들, 그냥 웃기겠다 할 수도 있는데..
야밤에 차도 다 끊긴 시각에 꼬마애가 한 겨울에 반팔티 입고 도로를 가로질러서 택시 쪽으로 뛰어온다는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경우는 아니잖아..
그 때 뛰어오던 모습 상상하니까 지금도 약간 소름이 돋을려구 그런다..

그래도 다행히 신호는 빨리 터져서 꽤 거리가 있을 때 그 아이랑 멀어져서 최악의 케이스는 피햇음..
나중에 10분 정도 더 가서야 아까 봤느냐고 택시 기사분께 물어봤는데 그 분은 못 봤다 그러시더라고,
그래서 그 때 친구한테 가서 말하고, 한참동안 묻어뒀던 경험인데 웃대에 한 번 적어보는거임..

남들 귀신 봤다, 뭐 했다. 막 이야기하는데, 평소에는 별 감흥도 없었다가 그 때 그 일 겪고 나서부터
뭔가 왠지 모를 소름같은게 사연들마다 팍 오드라;

뭐.. 그 이후로는 별 일 없었으니 그냥 좋은 경험 한 번 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뭐...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까 만약 그 애가 귀신이 맞다면 안쓰러운 생각도 약간 들긴하다. 




이 일 외에도 이것저것 겪은 건 좀 있는데, 그건 나중에 기회되면 적도록 할게
필력도 딸리고 무섭지도 않은 글 읽어줘서 고마워 형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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