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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옆집 중국년놈들이 지랄해도 경찰 안부르는 이유

익명할거임2021.04.02 23:04조회 수 1205추천 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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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경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중소도시에서 복무를 했는데 도시의 끄트머리에는 공업단지? 라기엔 마을같은? 그런 곳이 있었다. 쉽게 말해 많은 수의 소규모 공장들과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시설을 가진 동네였다.

그런 특성상 공식적인 통계로 그 동네 외국인 인구비율은 40% 정도였지만,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실제 체감은 80%이상이 동남아쪽 사람인 동네였다.

아시다시피 범죄가 일어나지 않으면 경찰은 불체자이건 뭐건 신경을 안쓰고, 시청이나 다른 행정기관도 신고가 없으면 따로 단속을 안한다. 대신 잡히면 간단한 행정절차로 바로 추방해버린다.

내가 보고 듣고 알고있는 바에 의하면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필리핀 국적의 두 남녀는 결혼을 약속하고 둘 다 한국으로 건너와서 일을하기 시작했다. 물론 같이 살고 있었지만 다른 공장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원래의 비자상 일하는 기한이 끝나고 여자가 일하는 곳의 공장은 여자의 비자를 더 연장해 줬는데 남자가 일하는 곳은 안 해줬다고 한다. 그래도 앞서 말 한 이유로 둘 사이에서 변한 것은 없었다.

그러다 문제는 남자가 자기네 공장에서 다른 필리핀 여자와 바람이 난 데에서 시작되었다. 남자는 몰래몰래 바람을 피웠으나 덜컥 그 상간녀를 임신시켜버리고 말았다. 그것도 임신한 지 몇 개월이 지나서 알았다고 한다.

남자는 고민끝에 원래의 애인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상간녀사이에서의 아이를 책임지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애인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으나 남자는 짐을 챙겨 떠나고 상간녀와 살림을 차렸다.

여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행정기관에 신고인지 아니면 건수를 만들어서 경찰에 신고한 것인지는 몰라도, 남자를 불법체류로 신고했고 남자는 잡혀서 일주일만에 필리핀으로 추방당했다.

그 신고때문에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된 상간녀는 충격에 빠졌다고한다. (아이를 유산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며칠뒤 상간녀는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원래 애인이 살던 방에서 애인은 수차례 칼에 찔린 채 발견되었다. 누가 그랬을 지 사실은 명백하지만 낙후된 동네에 카메라도 별로없고, 원래 치안이 별로 안좋으며, 이 죽음에 대해 아무도 따지지않을 것이기 때문에 수사는 우야무야 넘어갔다. 당연히 상간녀는 어디로 갔는지, 여전히 한국에서 사는지, 필리핀으로 돌아갔는지 아무도 모른다.

여튼 결론은 옆집 중국년놈들이 밤마다 소리지르고 싸우고 씨끄럽게 굴고해도 나는 경찰은 안부른다. 둘 중 한 명이 불법체류자면 내가 곧 시체가 될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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