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근이있었어요.
고객집에 방문해서 간단한 사진촬영을 하는일이였는데, 짧은시간이지만 두번이나 방문했던 집이고..
그러다보니 고객분과 이런저런 수다를 좀 떨었어요.
그 집에는 개가한마리있었는데 제가 처음간 날 처음보는 저를 보고 짖지않아서 주인인 고객분께서 쓸데없이 똥꼬발랄하다 걱정할 정도로 아주 순해요. 그런데 어제 얌전히있던아이가 갑자기 절보고 미친듯이 짖는게 아니겠어요 ㅜㅜ
저도 마침 갈 시간이 되어 급하게 인사드리고 집에서 나왔어요. 나오는 현관에서 고객님 뒤로 여중생으로 보이는 검정단발머리에 교복을입은 여자아이가 고객님과 함께 아주아주 살짝 미동의 인사를하더군요.
속으로 뭐지.. 아주머니랑 수다 떨면서 이 집에 또 누가있는지는 몰랐네.. 하면서 딸이겠거니 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고객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일적으로 얘길끝내고 수다를 떠는데 어제 그 아이가 생각나서 "따님도 어머님을닮아 이쁘던데요~" 했습니다.
그런데 고객분께서 "어머 아가씨 다른 집이랑 헷갈렸나보다~ 나혼자있었는데~ 그리고 나 애기없어~" 이러시는겁니다.......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에이어머님 저 놀리시는거죠! 어제 두집밖에 촬영안해서 분명히기억하는데~" 라고말씀드렸고..
순간 전화 사이엔 정적이흘렀습니다. 그리고 전화를끊었죠.
제가본건뭐죠..ㅜㅜ
저 엊그제 장례식장다녀왔는데.. 괜히 걸리네요.. 제가 꼭 그 집에 저한테 붙은귀신 하나를 떼어놓고 온 기분이에
.
오1유 침샘요정 님
잘봣어요~
뭐야 무섭자나 ...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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