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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최악의 흉가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6.02.05 03:15조회 수 2512추천 수 3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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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쓴 글을 보면 부동산관련일을 한다고 말했는데

 

 그 일과 관련해서 직접 경험했던 일 하나 알려드립니다

 

 몇년전 지인 부탁으로 인근에 전원주택부지를 알아보려 다니는 중이엇습니다

 

 고령자들이 살아야하는 전원주택부지는 공기맑고 한적해야 하지만

 

 인근에 대형종합병원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더군여

 

 그렇게 따지니 이 근방에서는 별로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몇군데 바로 떠오르는 지역이 있더군요

 

 차로 일주일을 쏘다디며 포천인근지역을 죄다 쏘다니면서 찾았습니다.

 

친구넘 4륜구동 갤로퍼를 빌려서 오솔길이며 작은 산길이며 죄다 찾아다니다

 

 어느 오르막 산길 중턱에 길난 곳으로 옆에 서있던 폐가 하나를 봤습니다

 

 근사하게 지어진 빨간 2층 양옥인데 창문은 다 깨져있었지만

 

 한 100평정도 되어 보이는 정원은 잔디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벤치와 조형물 그리거 정원앞에 흐르는 시냇물까지 아주 양지바르고

 

 괜찮은 부지였습니다.  분명 누군가가 자주 정리하는 곳으로 보여서

 

 잘못하면 주거침입이 될 수 있기때문에 담장 너머에서만 보기로 하고

 

 사진 몇장 찍어서 의뢰인에게 보여줬더니 괜찮아 하시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바로 인근 부동산에게 물어서 매물여부를 물어보자

 

 반응이 전부 '헐" 이랬습니다

 

 안파는 물건이고 사지말라고 하더군요 아 듣는 순간 알았습니다

 

 흉가라고

 

 어떤 분은 안에 들어가봤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때는 제 아는 동생이 근방에 와있길래

 

 니가 한번 보라고 보낸 상태였습니다.

 

안봤다고 애기하자 그 부동산중개자 여자분은 그러시더군요

 

"들어가시지 마세요"

 

부동산이 이렇게 애기하면 다 입니다

 

 들어가면 안되고 이유를 말하지도 않을겁니다

 

 제가 나와서 담배피는 동안 거기 집을 보러간 넘이 전화가 오더군요

 

 그런데 그넘이 말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넘이 말하길

 

 

"형 그 집은 정말 안될거 같아요 제가 들어가봤는데 전에 무당이 살던 집이었나봐요"

 

무당이 산게 뭐가 어때서 미신 믿냐 제가 그러자 이넘 왈

 

 

 

" 형 그게 아냐  이 무당도 뭘 봤는지 무서워서 도망간거 같어 안에 탱화며 불상이며

 

  무당들이 입던 옷도 그대로 있어  근데 뭐가 더 무섭냐 하면 내가 그집 다락방을 우연히 봤는데

 

 부적으로 사방팔방 벽을 도배 하듯 다 붙여놨어  도대체 뭐가 있는거지 여기 ""

 

 

 

아 그 집은 흉가구나 무조건 멀리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근처 부동산하는 분 한테 나중 후일담을 들었는데 어디서왔는지

 

 사람들이 기웃거린다는 애기를 듣고

 

 노인분 두분이 그 집 주변을 지키고 계신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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