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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서 발굴한 조선전기 금속활자 베일 벗는다

포이에마2021.11.02 21:29조회 수 229추천 수 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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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3일부터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갑인·을해·을유 활자 304점 등…주야겸용 시계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출토한 조선 시대 금속활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출토한 조선 시대 금속 유물이 출토 5개월여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지난 6월 발굴한 동국정운(東國正韻)식 표기 금속활자 등 유물 1755점을 모두 전시한다고 2일 전했다. 동국정운이란 신숙주, 박팽년 등이 세종의 명으로 조선 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음 관련 문서다. 중국의 한자음을 표기하기 위해 'ㅭ', 'ㆆ', 'ㅸ' 등이 기록됐다.

 을해자 활자 

 전시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인사동 발굴로 드러난 조선전기 금속활자'에는 금속활자가 담겨 있던 그릇과 활자 1300여 점이 전시된다. 주조 시기가 밝혀진 갑인(48점)·을해(42점)·을유(214점) 활자 304점 등이다. 갑인자란 세종 16년(1434) 경연에 있던 '효순사실(孝順事實)' 등의 글자를 바탕으로 제작한 금속활자다. 부족한 글자는 수양대군(세조)이 모사한 글자로 보충했다. 을해자는 세조 1년(1455) 강희안의 글씨를 주조한 것이다. 을유자는 세조 11년(1465) 정난종의 글씨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갑인자 가운데 ‘火(화)’와 ‘陰(음)’ 두 글자는 함께 전시된 '근사록(近思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을해자는 '능엄경', 을유자는 '원각경'에 각각 찍힌 글자가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효과적인 감상을 위해 곳곳에 확대경과 사진을 담은 휴대용컴퓨터를 비치했다"고 했다.

 일성정시의 

 '일성정시의와 조선 전기 천문학'에선 조선전기 과학기술을 가리키는 유물들이 소개된다. 핵심은 세종 19년(1437)에 처음 제작된 주야겸용 시계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다. 중국에서 전래한 혼천의와 간의의 기능을 높이면서 크기를 줄였다. 박물관 관계자는 "낮에는 해그림자, 밤에는 별로 시간을 측정한 기구"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실물이 출토됐다"고 설명했다. "고리 세 개 가운데 한 개는 일부만 출토됐으나 다행히 전반적인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용법은 함께 배치된 '소일영(小日影)'으로 짐작할 수 있다. 눈금이 새겨진 둥근 고리와 받침대, 석제 받침대로 구성된 해시계다. 박물관 관계자는 "구성품을 한꺼번에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자동 물시계 부속품인 '일전(一箭)'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시간을 알려주는 인형을 작동시키는 구슬을 방출하는 부품이다. 작동 원리 등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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