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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겪은 실화2

지혜로운바보2016.06.20 19:44조회 수 616추천 수 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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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그 누님의 두번째 믿지못할 사연입니다.

그러니까, 때는 2000년대 정도 될거에요.

누님이 워낙 마당발에 놀러다니기를 좋아하는데, 한번은 여름휴가겸 친척들 몇명이랑 가는 김에 친척 지인 한두명 조인해서 바닷가로 놀러간적이 있었드랬죠.

그 친척 지인은 학생인데, 심심해서 따라왔다고 했답니다. 그 중에 고2쯤 되는 여자애가 가는 길에 계속 혼자 중얼거리면서 웃기도 하고, 정색하기도 하고, 그러더래요. 돌았나보다 하면서 무시하고 다른 일행들이랑 수다떨면서 바닷가에 도착했더랍니다.

숙소에 짐 풀고 모여서 본격적으로 술도 마시고 바닷바람도 쐬면서 노는 도중에, 갑자기 너무 갑갑해서 숙소에서 나와서 해변가로 걸어가고 있었답니다.

물가에 다다를 무렵, 숙소쪽에서 그 여자애가 갑자기 나오더니 비명을 지르듯이 ' 언니 언니 빨리 이쪽으로 와요 언니 언니~~~~' 그러더래요.

순간, 숙소에 뭔일 생겼나싶어서 놀래서 왔더니 별일 없길래 속으로 'x발 미친x 다 보겠네 언제 봤다고 친한척하고 ㅈㄹ야' 이러면서 기분 잡쳤다고 그냥 숙소에 들어와서 잤더랍니다.

다음날, 자고 일어나보니 경찰이랑 응급차량 와서 해변가에 있길래, 무슨 일이래 하고 가서 보니 왠 남자하나가 죽어있더랍니다.

근데, 직감적으로 어제 본인이 거닐려던 그 부근인것 같다는 생각이 스치면서 그 여자애에게 가서 물어봤답니다.

' oo야 너 혹시 어제 뭐라도 본거니? '
' 그게요. 어제 바람 좀 쐬려고 나갔는데, 언니가 물가로 가고 있길래 무심결에 바라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왠지 모를 검은 형체가 자꾸 언니를 뒤에서 껴안으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상하길래 물가로 가시면 안될 것 같아서 급하게 언니 부른 거였어요 '

.....라고 하더랍니다. 소름 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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