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수면제 먹으면 잠자듯 죽는게 아니였어;;

오레오2022.10.17 16:46조회 수 4355추천 수 4댓글 2

    • 글자 크기

엄마가 머리 말려주시다가 해주신 이야기에요.ㅎㅎ
공포게에 쓰는게 맞나 싶지만
시작해 볼게요.

일단 저희 엄마는 지역 이름이 붙은
ㅇㅇ여고(근처에 ㅇㅇ남고가 있는)를 나오셨어요.
지역 내에서 꽤 알아주는 학교라 기숙사도 옛날부터 있었다고 들었음.


여튼 그 당시 엄마의 2년 선배 중에 총각 선생님을
좀 심각하게 짝사랑 했던 분이 계셨다고 해요.
엄마가 지금 환갑이 넘으셨으니 40년도 더 전이었겠네요.
당연히 엄청 보수적ㅎㅎ인 분위기라 주변 반대가
장난 아니였다고.... 선생님도 제자가 귀엽지만 이건 좀;; 대충 이런 반응이었던 듯?
결국 절망하신 선배분께서는 학교 뒷산에 올라가
수면제를 먹고 자살기도를 하셨음.




마침 그 날은 비가 오는 날이였음.





주말인가? 휴일인가 그래서 뒷산과 가까운 기숙사에는
여고생 5~6이 한 방에 모여서 게임(술자리 게임 같은 그런거)을 하는 중이었다고 함.
그런데 한 사람은 졸리다고 게임에서 빠지고 초저녁부터 주무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기숙사 방문이 덜컹- 울리는 거예요.
게임하고 있었으니 기숙사 감독 선생님 오신 줄 알고 쫄아있었는데
바스락 바스락 마룻바닥 긁는 소리가 나더래요.
다들 에이 쥔가? 이러고 게임을 계속하는데
잠깐 조용하더니 쾅!쾅쾅쾅!! 미친 듯이 문을 두드리는 거임.
거기에 자고 있던 분? 언니?도 깨고.


그래서 에이 뭐야 ㅡ ㅡ^ 이러면서 나가려다가
자다 깨신 분에게 시켰다고 함.
게임 중이니까 니가 좀 나가보라고.
그 분도 잠결에 ㅇㅇ 하면서 나갔는데...................






그리고 나가신 분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심.

나가보니 뒷산에서 수면제 먹고 자살기도 하신 분이
고통에 못 이겨 피거품을 물고는 반쯤 미쳐서
혼신의 힘으로 진흙탕 산길을 기어내려오신 거임ㅜㅜㅜㅜ
손톱은 다 뒤집혀 있고 흰자 희번뜩 거리고 입에선 피거품 질질에
머리랑 옷은 진흙탕 구르느라 엉망이니 자다 깨서 그거 보고 그대로 심장마비.....

그런데 막상 자살기도 하신 분은 병원으로 실려가서 살았다는게 함정;;



음 끝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는데 엄마한테
여쭤보니까 진짜래요. 돌아가신 분 집이 철물점 했다고
위치 정확히 짚어 주시면서 나중에 친구분이랑
그 선배 기억나냐고 통화까지 하셨음ㅋ

 

 

출처: 오늘의유머 후루루꾸루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제목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보배드림에서 현재 난리난 밀양 학교폭력 사건13 짱구는옷말려 5 23754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 여성이 바라본 한국인들의 이미지4 낚시광 5 6227
미성년들의 마약 ㄷㄷㄷ5 아구몬선생님 5 865
S대 나온 뚱녀가 전문대 나온 무식남이랑 선보러감3 익명_952299 5 1574
한전 태백지사 살인사건3 title: 하트햄찌녀 5 557
서장훈과 오정연의 이혼 사유?3 화성인잼 5 1950
여보, 애들 자?3 노랑노을ᕙ(•̀‸•́‶)ᕗ 5 1503
차정아5 여고생너무해ᕙ(•̀‸•́‶)ᕗ 5 788
입소 신고하는 박명수3 앙기모찌주는나무 5 391
프랑스맛 카레4 쓰뤼 5 683
전설의 고향 역대급 귀신7 앙기모찌주는나무 5 1303
도로에 튀어나온 가로수와 부딪히면 누구 책임?2 사스미리 5 591
'가위바위보' 순서로 여후배 성폭행한 대학생들 항소심서 감형…왜?6 매니아 5 555
버스에서 두자리 차지하고 앉은 초등학생 ...4 하도르중사 5 329
회사동료가 죽었습니다2 여고생너무해ᕙ(•̀‸•́‶)ᕗ 5 2078
컴퓨터 비싸게 맞춘 사람들 특징6 Pixar 5 329
원주시 쌀이란 쌀은 싹쓸어버린 원소주 근황4 Double 5 4295
남친의 가출.jpg8 신묘한 5 498
요즘 육군훈련소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 805
은근히 배가 아무리 고파도 혼자 다 못먹는다 vs 다먹는다 .jpg .jpg2 우잰 5 4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