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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도 무서운이야기 (실화)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6.09.26 04:03조회 수 1990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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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하는 20대 후반 흔녀예요

 

무서운이야기 읽다가 생각난 실제 이야기를 풀어볼까해서 쓰네요

 

 

 

이건 실제 우리엄마한테 직접 들고 나도 겪은 일임

 

우리엄마는 어렸을때부터 예지몽이 좀 심했다고함

 

그래서 안좋은꿈이나 좀 신경쓰이는 꿈꾸면 꼭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럴때마다 꼭 안좋은일이 한두개씩 터질뻔했는데 좋게 좋게 넘어갔음

 

초딩일때 엄마가 아침부터 표정이안좋길래

 

" 엄마 밤에 잠못잤어요 ? " 라고 어린마음에 진지하게 물어봄

 

그러자 엄마가 꿈을 꿨는데 별거 아니겠지 라고 말해서 걍 넘어갔음

 

 

 

 

근데 그날밤 일이 터짐

 

아빠가 조선소에서 일하는데 중고 비디오를 들고오셨음

 

( 옛날 테이프비디오 넣는 직사각형 네모난 비디오  )

 

" 아빠왔다 ~ " 이러면서

 

" 딸 이제 비디오 볼수있겠다 뭐빌려올까 " 이러시면서 즐거운듯이 나한테 이야기 하셨음

 

원래 우리집 비디오가 있었는데

 

엄마 아부지가 부부싸움을 좀 격하게 하셔서 비디오가 하늘나라 간지가 좀댔었음

 

마침잘댓다싶어서 나도 좋아라 아빠를 격하게 환영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 나가라 !! 내 두번죽기 싫다 나가라 그거 빨리 가따버리라 !!!!!!!! 어서 !!!!!! "

 

( 나가 ! 나 두번죽기 싫어 나가 ! 그거 빨리가져다 버려 ! 어서 ! )

 

 

 

이러시는거임  나는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무서워서 엄마가 소리지르자 난 구석에 짱박혀있었음

 

아빠도 대뜸 엄마가 소리지르니까 황당해서 같이 소리질렀음

 

" 뭔소리하노 니가 왜죽노 쓸데없는소리하지마라 "

 

 

 

이카면서 5분동안 싸우다가 결국 우리아빠가 졌음

 

 

 

그래서 아빠가 대문앞에 비디오를 가따버림 

 

그거 앞에 놔두면 회수해가는사람이있어서 그러려니하고 아빠랑 나랑은 신경을 껐음

 

근데 엄마가 계속 밤새 벌벌 떠는거임

 

아빠가 왜그러냐고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더니

 

엄마가 꿈을 꿨다고

 

아빠가 똑같은 비디오랑 비슷한 사이즈의 검은색 상자를  퇴근하고 들고왔는데

 

엄마는 뭣모르고 그걸 집안에 들였다가 엄마가 그날 죽는꿈을 꿨다고 울면서 이야기 하셨음

 

그래서 우리아빠는 엄마어깨를 토닥토닥대면서

 

" 이제 버릿다 아니가 갠찮다 " ( 이제 버렸으니까 괜찮아 )

 

이러면서 진정시켯음

 

 

 

다음날 집앞에 나가보니 비디오가 없었음

 

나도 신경을껐음

 

근데 며칠뒤 우리집 맞은편집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음

 

그래서 아빠랑 나랑 조문을 갔는데

 

그집 마루에 아빠가 가져온 비디오가 있었던거임

 

난 잘못본줄알고 아빠한테 물어봤음

 

" 아빠 저거 며칠전에 아빠가 들고온거 아니예요 ? "

 

아빠가 황당해서 아줌마한테 물어봤음

 

" 저거 버리는겁니까 ? "

 

" 아 며칠전에 어머니가 들고 오셨던데 .. 어머니방에 있던거 치워놓은거예요 "

 

라고 했었음

 

 

 

우리아빠랑 나는 엄마 꿈이야기 듣고  비디오에다가 할머니까지 돌아가시고 찝찝해서

 

조문하고 바로 나왔음

 

집에 오니까 엄마가 소금뿌리면서

 

" 거봐라 하마트면 내 죽을뻔했다 아니가 "

 

이러는거임

 

아빠랑 나랑 찍소리도 못하고 걍 엄마가 조심해라는날은 꼭 조심하게됬음

 

할머니 사인은 심장마비 ..

 

 

 

 

 

 

 

 

 

 

 

 

.........무서웠나 모르겠네요

 

부산사람이라 그때 생각난 말투까지 적어봤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끝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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