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8

title: 샤샤샤님이좋도2016.12.03 00:37조회 수 844추천 수 4댓글 3

    • 글자 크기

여러분 안녕하시와요?

 

사무실에 에어컨 빠방하게 틀어놓고 경험담 썰풀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히타를 빠방하게 트네요.. 다들 감기조심

 

짜잘한 기억들은 많지만 썰로 풀어볼만큼 잼난내용은 더이상 생각나지 않기에

7편을 나눠 끊어쓰고 그만썼는데.. 최근 일이 하나 있어서 요로코롬 생각나서 쓰러 왔습니다.

 

몇일전 가위에 눌렸습니다.

 

가위에 눌리고서는 늘 하는 생각이.. 다음날 피곤하게 중간에 깻다는거에 대한 분노가 더 큽니다.

그렇게 분노로 씩씩대고있는데 천장에서 하얀 점이 보이네요

 

음...............뭘까? 어디서 뭐가 반사되서 비치나?

그런생각이었지만 저 점이 점점 커지네요

 

문득 직감적으로 무언가 저게 더이상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더 커지면  윈스턴 궁쓴거 마냥 포효하던 내 기분이 호드호그 갈고리에 걸린 메르시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제 바램과는 다르게 점점 커지더라구요..

커지면서 점점 이 흰 점이 사람 얼굴형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얼굴 하~~ 얀 여자네요.

드디에 우리집 귀신이 여자임을 알 수있었네요

 

그런데 이목구비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사람얼굴 크기쯤 되었을때, 이목구비가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기분상 저와 눈을 마주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잠깐의 대치상태동안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른방법이 있겠습니까? 저는 가위눌린 상태인데.

욕을했습니다.

하지만 입에서는 욕이 발사가 되지 않았죠

제 마음은 전달이 되었나 봅니다.

 

인상을 쓰고 있다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먹혔구나 싶어서 살면서 들어본 욕은 다 한거 같아요

그랬더니 머리가 갸우뚱? 하듯이 오른쪽으로 45도 쯤 돌아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반대편으로 왼쪽으로 45도

다시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이러면서

 (사람이 목은 고정되어있고 머리가 까딱 까딱 하는게 아닌 턱도 함께 돌아서 태엽감는거 같았어요)

몇번 그러더니 점점 60도 점점 90도 그러다가 빠른속도로 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

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

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

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

 

으앙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나도 이 정신없는 공포에 박자를 맞춰서 *년 *발아 으아 개* 죽여버린다 으아아아

하면서 천박스럽게 욕을했습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얘기했어요

씨*년 진짜 안꺼지면 씨* 니년 누군지 찾아서 무덤에서 꺼내서라도 죽여버린다 썅* 이라고요..

 

뚝! 하고 멈추더라구요

(이때가 제일 무서웠어요)

 

갑자기 이빨을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소리를 내다가

입술을 다물고 웃는데 제가 볼때 오른쪽 입술만 이빨보이며 웃더군요

왼쪽입술은 다물고있고 그니까.. 반만 웃는다 해야하나?

흐릿한 그와중에 이빨만 잘보였어요.

 

그리고 사라지고 저는 가위에 깼습니다.

다음날 제 오른쪽 잇몸이 붓더군요

이틀뒤 부운 잇몸이 너머너무 아파오더라구요

병원엘갔습니다.

 

사랑니빼래요

오늘 사랑니 빼러 갑니다.

 

언제나 그렇듯 재미없습니다.

이번편만 그런거 같아요?

기분탓이예요

하야하세요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제목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젊은 백수가 무서운 이유4 title: 이뻥태조샷건 3 7401
1980년대 상류층 집안 인테리어4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4 7404
한국 직장인 평균 연봉 3830만원3 곰탕재료푸우 3 7410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집돌이 집순이 특징3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3 7438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4탄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 7444
흔한 웨딩 스튜디오 촬영 업체의 상술4 곰탕재료푸우 3 7451
아버지가 동물원에 데려가 주셨던 추억5 title: 하트햄찌녀 4 7470
KTX 안에서 맘충 소리 들었어5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3 7493
여성에게 인기많다는 채소3 꼴까닥 4 7515
진짜 충격적인 여수 층간소음 살인사건8 title: 하트햄찌녀 3 7537
공장다니는 디씨인의 눈물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3 7572
내 남친앞에서 전남친과 모텔간 얘기하는 친구1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 7594
말레이시아에서 갑자기 국민배우 된 한국배우6 낚시광 3 7607
가슴이....철렁.....5 LastKingka 3 7614
테슬라 사이버 트럭.gif3 치와왕 4 7617
자살 출동 다녀온 소방관이 전하는 메시지.blind4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3 7642
잠에서 깨어났는데6 우다 4 7644
20대 중후반 얘들아 통장 잔고 올마나 있어?? ㅠㅠㅠ5 미친강아지 4 7650
아빠사자가 용감했던 이유3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4 7651
04~06년 한국 가요계 씹어먹었던 그룹 3대장2 title: 이뻥태조샷건 3 765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