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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날 구해준 악마 or 천사

title: 아이돌뉴뉴뉴2017.04.04 12:03조회 수 1727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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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솔직히 이 이야기 쓰기전에는 무지 많이 고민했지만

그래도 쓰겠습니다.

..저번 토요일이였습니다.

그날은 늦은밤에 권투를 갔습니다.

그런데 운동한 다음이라 조낸 하앍하앍거렸습니다.

목이 말랐기 때문이죠.

제가 권투도장에서 집에 갈때는 항상 제가 다니는 교회를 지나쳐갑니다.

그래서 저는 가는길에 교회에 들려 물을 할짝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전 존나 하앍거리며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거의 10시 50분 다되가던 때였습니다.

제가 물을 마시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5층의 예배본당에 들어가야합니다.

교회문은 11시쯤에 자동으로 닫히니까 미션 수행시간은 10분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전 바럽을 한뒤 으엥엥끠엛엚 하고 소리를 지르며 엘리베이터로 달려갔습니다.

솔직히 말이 교회지 밤에 들어가면 좁내 무섭습니다. 그래도 전 독실한 기독교 인이라 대충믿고 들어갔습니다.

띵~ 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립니다. 전 5층의 임무수행지에 도착했습니다.

예배당의 정수기가 약 10미터 가량되는 위치에 놓여있었습니다.

전 좁내 달려서 헐떡거리며 물을 마신뒤 엘리베이터의 아래층 버튼을 눌렀습니다.

..........딸깍, 딸깍 딸깍

아아아아악!!! 전 공포에 눌려버렸습니다. 정말 죽어버릴것 같았습니다.

아래층의 시간개념이 철저하신 수위아저씨가 11시정각이 되자 교회전원을 전부 꺼버린 것입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iq가 132나 되는 영특한 제 머리로 전 교회에 비상계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바로 옆에 있는데도 말이에요.

전 던전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칡흑같은 어두움. 들리는 소리는 제 발자국 밖에없었고 보이는거라곤 초록색의

얼굴없는 아저씨가 달리는 모션을 취하는 비상구 표시가 전부였습니다.

갈데없는 전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내려갔습니다.

얼마나 왔는지도 모릅니다. 정말 미쳐버리는것 같았고 환청마저 들렸습니다.

절 일부러 노래를 불렀습니다.

"일년뒤에도 그 일년뒤에도~~~~~~~~~~~~~~~~~~~~~~~~~~~~~~~~~"

제 목소리가 갈라지고 메아리쳐서 돌아옵니다. 제 노래는 공포감을 자극시키기만 했을뿐....

이제는 오로지 촉감에만 의지하여 이곳을 탈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내려왔을때! 아아! 밖에서 구원의 빛이 보였습니다.

살았다... 전 살았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좁내 뛰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우워어어어어어어어"

헐.. 헐.. 헐... 헐!!!

아무도 없는 교회에서 누군가가 미친듯이 스꾸임을 했습니다.

"아악 씨뷁!!!!!!"

무엇인지 모를 그것의 우주의지를 들은 저는 으헝헝 거리며 전속력으로 빛을향해 달렸습니다.

이번엔 여자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언가 고통에 찬듯한...

"꺄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동시에 그 빛을 향한 문은 닫혔습니다.

다리에 힘이 풀린 전 그자리에서 쓰러졌구요.

거의 기어가는 듯이 내려오는 곳을 봤습니다.


그곳의 표시

아래층 - 2층 / 윗층 - 3층


내가 다 내려왔다고 생각한 곳의 문은..?

벌컥. 열었습니다.

문 밖은 난간이 무너진듯이 약해보이는 베란다...

그리고 전 내려왔습니다.

정신이 나가버린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내려왔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그냥, 내려왔습니다... 

교회문은 잠겨있었습니다. 하하하 전 돌아버릴것만같았습니다.

아아....... 그러나 밖에 잇는 자동문이 열린채로 가만히 잇었습니다.

전 그 공포의 교회던전을 클리어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빈 교회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저새끼 오늘 뒈질뻔한거 내가 살렸어"
















p.s 전 Shut the mo use 정신이 있기 때문에 대답안하고 나왔습니다.


웃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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