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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과 나와 내동생100%실화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7.08.14 23:44조회 수 2708추천 수 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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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전주 사람들은 알거다

모래내 쪽에 잇는 무당동을 ㅋㅋㅋㅋㅋㅋ

동이름이 무당동이 아니라 

무당들이 하도 많아서 무당동이라고 말하는것같다

우리 할머니는 민속신앙에 관심이 엄청나게 많으셧다

거의 미치셧다고 말하기 무**정도로 

좋아하셧고 모든일을 민속신앙과 겹쳐서 생각 하셧다

이일은 아마도7살때 여름 쯤이엿던같다

우리엄마는 싸나운성격에 비해 몸이 아프셧고

나는 아주 튼튼한 아이인데도 머리가 자주 아팟다 (16살 스팩 176/65)

엄마가 아프셔도 병원가면 몸살이라는 말만 들으셔서

한번은 할머니가 모래내에 아는 용한 무당을 만나보러 가셧다

나는 엄마가 가길래 졸졸졸따라갓다

내동생은 남자다 나랑 연년생인 

그때 내동생은 고모네집에 가잇엇다

어쨋든 무당네집에 들어가자마자 왠 아저씨가 나보고 이놈!!! 

이러는것이 아닌가?

나는 어린나이에 겁나게 후덜덜 이엿고

엄마도많이 놀라셔서 나를 꼭껴안고잇으셧다

우리 할머니는 놀랍도록 무뚝뚝한분이셔서 

우리는 아랑곳 하지않고 무당에게 물어보니

왠 여자갓난아기가 내머리 위에 올라가 잇다고 

무당도 너무 놀라서 고함을 지럿다고 하신거였다.

그무당이 옷을갈아입고 엄마에게 와서

하는말이 

"아줌마 애죽엿어?"

우리엄마는 죽인적이없다고 하셧는데

갑자기 무당이

"갓난애기 고만 애지웟어? 여자애지?"

엄마는 아무말없이 끄덕거리셧고

난 9년이 지난지금까지 그이야기를 기억하고잇다

아빠는 이발소를 하셔서 수입이 정확하지 않으셧고

날낳고 13개월 만에 동생을 낳으셧고

딱 1년이 지나자 또애를 가지시게 되엇고

수입이 변변치않은 아빠는 애를 지우자고 하셧고

엄마는 그래도 내새끼인데 어떻게 지우냐고 하시면서

일을 뒤로 미루셧고 아빠는 나랑 내동생이 연년생인데 어떻게 키울거라고

막막 하다고 엄마는 결국 내 동생을 지우게되엇고

지우고보니깐 여자애라는것이였다

무당과 엄마,할머니가 이야기를 끝내셧고 

무당은 왠칼하나를 들고 내쪽으로 왓다.

그러고 칼을 살짝 자기 손가락에 대더니만 피가뚝뚝 흘리는것이다.

칼날이 보니 너무예리하고 어린나이에 무서움에 벌벌 떨엇던걸로 기억한다

무당은 갑자기 내머리위를 칼로 쳣엇다.

난 아 죽엇다 7살때 그생각을 했었다.-_-;;;;

그런데 치고나자 내머리위는 피가흐르는 것도아니고 딱히 아프지도않앗다

그러자 귓가에서 맴도는 말이 오빠...오빠....하고 막 우는것이엿다

(1살도 안된아이가 말을 할수잇엇는지 지금까지도 의문이 든다.)

나는 울고불고 무당에게 매달려서 내동생 냅두라고 막막 울엇엇다

지금도 왜그랫는지이해가안갓다

본적도 없고 안아본적도 없는 내동생이지만 왠지 가슴한구석에서 이러면 안될것같은 기분이들엇던걸로 기억하고잇다.

무당은 내동생을 쫒지 않고 넋을 기리는 제사? 그런걸하셧고

내동생은 지금까지도 내맘깊은곳에 잇는것같다...

꿈에서 한번씩 내동생이 보이긴한다.

그리고... 요즘에는 내 남동생 꿈에서 왠여자 아이가

울고잇다고 내남동생 자꾸그런다....

괞찮을거야... 내동생이니깐

내 처음 여동생이니깐 

내가 지켜줄게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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