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합격자가 말해주는 5급과 7급의 차이

7급 붙고 3년만에 때려친 사람이다 팩트만 적는다 
첫번째. 5급 vs 7급 
하늘과 땅보다 더 큰 차이, 5급은 붙을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있다고들 한다. 5년쳐서 안되면 10년도 안될사람이고 될사람은 2년안에도 된다. 시험 수준뿐 아니고 합격 후의 세상도 마찬가지다. 
두번째. 7급 vs 9급 
이건 사실상 별차이없다. 7급들이 7급부심 부리는데 초6이 초3한테 고학년 부심부리는거랑 똑같다. 밖에서보면? 어차피 똑같은 초딩일뿐임. 게다가 승진자리가 위로갈수록 적어져서 9급은 금방 7급까지 따라잡는데 그동안 7급들은 그만큼 승진을 못한다. 나중에보면 똑같이 5~6급에서 멈춰있다. 급여도 큰 차이 안난다. 결국 호봉이 훨씬 더 중요하다.
세번째. 공기업>7급 , 대기업>7급 
7급갈 스펙이면 공기업이나 대기업들어가라. 
똑같이 힘들바엔 거긴 돈이라도 많이 주잖아. 
공무원 월급 솔직히 적다. 이젠 연금법도 개정되고 사람수가 늘어서 연금자체는 늘어도 개인당 떨어지는 연금이 정말 적다. 
그리고 요새같이 다이나믹한 세상에 자금 순환력이 떨어진다는게 얼마나 안좋은지 아는사람은 알거다. 뭐 이런거 저런거 치면 월급 비슷하다 라고 합리화하는 사람들 있는데 절대 아니다. 
이러면 기업보다 공무원이 뭐가힘드냐 훨씬편하지 이러겠지. 공무원도 정말 많이 힘든점이 많다. 하나만 예를 들자면. 다들 전시행정 들어봤겠지. 그런걸 실제 수행하는 입장이 되면 자괴감이 장난아니다. 쉽게 말하면 군대랑 비슷하다. 왜? 라는게 없다. 내 직업인데. 회사는 이윤창출의 목적이라도 있지. 이건 그냥 시키면 하는거다 그냥이다. 하다보면 '아무래도 이 방법은 아닌거같은데..' 싶을때가 오지? 그래도 해야된다. 그럼 욕은 누가먹냐? 당연히 전화 붙잡고 일하는 6~9급들이다. 군생활에 오전에 돌탑쌓고 오후에 무너뜨리고 이런짓 하던거랑 다른게없다. 무너뜨릴걸 아는 돌탑을 쌓는 그 심정이 어떤지 다들알지? 이뿐 아니고 정말루 50가지는 넘게 댈수있다. 왜인지 일일히 설명하고싶지만 글이 넘 길어져서 생략한다. 궁금한건 댓글달아라..

7급은 9급보다 호봉 채우기 힘듬? 똑같이 근속연수에 따라 올라감 
7급도 호봉 높으면 더 많이 받는거 아님? 맞음 
당연히 7급 이랑 9급 둘중에 고르라 하면 7급이 나음 하지만 결국엔 큰 차이는 없다는게 내 요지임. 

공무원 연금 말고 각종 수당이나 혜택같은것도 있지 않음? 맞음 하지만 사기업들도 그정도 수당과 보너스는 다 준다. 
오히려 지인들과 비교했을때 부수적인 수입이 적은경우도 많았다. 
공무원만이 누릴수 있는 할인혜택이나 복지혜택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인터넷으로 각종 소셜커머스를 활용하는게 할인률이 훨씬 좋아서 항상 빛좋은 개살구였다. 대출같은경우 대출가능금액이 많진 않지만 남들보다 이자가 저렴하다는 점도 있긴하다. 근데 문제가 일단 빌리면 월급이 적어서 갚질 못한다. 

5급이  붙을사람이 정해져 있다는건 시험뿐만 아니라 자금빨 인맥빨도 필요하다는 소리? 
그런뜻은 아니다. 시험 자체가 7급이나 9급시험 처럼 달달 암기하고 수업듣고 해서 붙을수있는 시험이 아니다. 
예시가 맞을진 모르겠지만 IQ 같은경우도 노력에 의해서 오를순 있지만 애초에 어느정도 타고난사람이 높게 나오는거잖아. 그런거와 비슷하다고 보면될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