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역사

日 90대 노인의 양심고백

샤샤샤2024.06.26 03:46조회 수 196댓글 1

  • 3
    • 글자 크기





 

“한국인 포로 등 해부한 일본군, 임산부도 있었다”…


영국 더타임스 16 일자 보도 캡처



제 2 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 부대가 끔찍한 인체실험을 했다는 증언이 일본인의 입을 통해 나왔다 . 731 부대는 인간을 통나무라는 뜻의 ‘ 마루타 ’ 로 부르며 각종 생체실험을 자행한 악명높은 부대다 .


영국 더 타임스의 16 일 ( 이하 현지시간 ) 보도에 따르면 , 얼마 남지 않은 731 부대 소속 생존자 중 한 명인 시미즈 히데오 (93) 는 약 80 년 전인 14 살 때 소년대원의 신분으로 4 개월 넘게 731 부대에 있었다 .


어린 소년이었던 시미즈는 731 부대의 교육부 실험실에 배정돼 병원균을 배양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 그는 실험실과 막사 사이를 오가는 것만 허용됐고 , 극비리에 일해야 했으며 ,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자신의 임무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을 따르며 생활했다 .


부대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731 부대의 본부 건물에 있던 강당을 우연히 방문했을 때 , 시미즈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했다 . 거대한 강당에는 어른 키만큼 큰 유리병들이 늘어서 있었고 , 그 안에는 머리와 손을 포함해 포르말린에 담긴 신체 부위가 들어있었다 .


배를 드러낸 임산부의 시신에는 결국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태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1932~1945 년 일본 관동군 산하 731 부대가 역사상 가장 잔인한 생체 실험을 수행한 실험실 전경




시미즈는 “ 그날 강당에 들어서서 거대한 병을 처음 마주한 당시의 상황을 지금도 악몽에서 마주하곤 한다 ” 면서 “ 인간의 시신을 본 것이 처음이었고 , 나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 고 당시를 회상했다 .


이어 “ 나를 데리고 강당으로 갔던 교관으로부터 ‘ 마루타를 해부한 것 ’ 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 면서 “731 부대가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 고 덧붙였다 .


그는 일본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3 일이 지난 후 , 731 부대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살해된 사람들의 뼈를 묻는 작업에 다시 투입됐다 . 시미즈는 나중에서야 자신이 증거인멸을 위한 부대의 작전에 공범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1945 년 종전 직전 , 731 부대는 ‘ 마루타 ’ 전원을 살해했다 .


중국 하얼빈에 있는 일본 731 부대 전범 증거 박물관에는 일본군이 피실험자의 손을 강제로 얼린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어떻게 해동되는지를 관찰하는 실험을 본뜬 모형이 전시돼 있다 .



일본으로 돌아온 시미즈는 자신이 만주에서 보고 들은 것들에 대해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못했다 . 여든 살이 넘은 2015 년에서부터야 그는 731 부대에 대한 증언을 시작했다 . 앞으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59990?sid=104


  • 3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44 자연 유전자 돌연변이 동물 사진 2 호이쫭 1572 1
1443 과학 브라질 Unidentified Flying Saucer2 afrika 625 0
1442 역사 독도는 우리땅 바뀐 가사2 Orange 205 1
1441 자연 일본 땅덩이는 얼마나 클까?2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240 1
1440 IT 고객들의 AirPods 맥스 첫 인상2 포이에마 208 2
1439 자연 탈모 상식2 앙기모찌주는나무 875 0
1438 역사 옛날 경찰청 사람들에 나왔던 뜻밖의 형사2 마춤법파괘자 229 0
1437 기계 자동차 서스펜션의 중요성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587 2
1436 IT 에너자이저에서 만든 스마트폰.jpg2 title: 연예인13오뎅끼데스까 210 2
1435 한국의 얼과 전통이 살아있는 악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560 0
1434 IT 내가 수험생인데 푸바오를 좋아한다?2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4021 0
1433 과학 좋은 건 다~ 中國 거라고 떠드는 ~ ㅋㅋㅋㅋㅋㅋ2 prisen 220 1
1432 게으른 사람이 점점 똑똑해지는 이유 11가지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973 0
1431 역사 티벳의 장례 문화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659 0
1430 역사 조선 최초의 금서2 당근당근 6641 0
1429 역사 태안 섬마을 옛 가옥에서 조선 후기 수군 명부 발견2 드레고나 274 2
1428 IT CNET의 AirPods 맥스 리뷰: "비싼 값 하는 뛰어난 성능," 평점 8.9/102 포이에마 208 3
1427 자연 한반도를 덮친 구석기 최악의 대재난2 사스미리 477 2
1426 IT 작아지던 휴대폰이 점점더 커지는 이유2 rlacl 762 1
1425 역사 이집트 역사가 얼마나 긴지 체감하기.jpg2 웨이백 495 4
첨부 (3)
c40fb5b516f45a13886ff3dd8df36bed_1719284887_934.jpg
48.7KB / Download 3
c40fb5b516f45a13886ff3dd8df36bed_1719284888_0251.jpg
52.9KB / Download 2
c40fb5b516f45a13886ff3dd8df36bed_1719284888_1077.jpg
26.7KB / Download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