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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일본에서 날조한 논개

사나미나2020.06.11 03:04조회 수 32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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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표준영정
(제79호/ 2008.2.4. 지정/ 윤여환작)



논개는 진주목의 관기로
1593년 2차 진주성 싸움에서
이긴 왜군들이 진주 촉석루에
자축연을 벌일때

왜장 게야무로 로쿠스케를
남강변으로 유인하여 끌어안고
강물에 투신하여 순절 하였습니다.

의를 실천한 여인으로
논개를 기리는 논개제까지
있을 정도죠.



여기까지의 논개 이야기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수백년전 자신의 나라를
침략해 강탈한 왜장과 함께
목숨을 던져버린 논개가

한참동안 우리의 무관심속에서
일본에서 능욕당하고 있었던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논개가 끌어안고 죽은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게]



게야무라 로쿠스케는
가토 기요마사의 부장.

게야무라는 통칭이고
진짜 이름은 기다 마고베이.



이야기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은퇴한 일본인 건축설계사
우에쓰카 하쿠유는 후쿠오카현
다가와시 근처 히꼬산 자기 소유의
밭을 갈다가

오래된 묘비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비석에는 임진왜란때 이름을 떨친
게야무라 로쿠스케의 이야기가
써 있었습니다.




[우에쓰카가 발견한
게야무라 로쿠스케의 비석]


신의 칼이란 별명을 가진
게야무라 로쿠스케는

임란때 쇼군으로 승승장구한
전설적인 사무라이였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

진주성 싸움의 승리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논개라는 조선여인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다.



우에스카는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말도 안되고
기가막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는 한국 진주를 찾아가
자신은 논개를 존경하는
일본인이라고 주장,

한일관계 개선 및 교류,
영혼들의 원풀이라는 명목으로

진주 남강에서 논개와 게야무라의
넋을 건져 이를 일본으로 모셔가는
의식을 치룬 후

남강에 국화를 뿌리고
1천마리의 종이학을 띄웠습니다.



논개가 순국한 진주에서
나무, 흙, 모래 그리고 돌을 가져다

일본의 게야무라 사당 옆에
논개의 무덤을 꾸미고

또 논개의 영정과 똑같은
영정을 만들어 일본으로 가져갔죠.



당시 진주시에서는 그의 말도 안되는
주장을 믿으며 흡족해하고
적극 협조했다고 합니다.






[일본 보수원에 있는 게야무라와
나란히 걸린 논개의 영정]




그뒤 그는 논개를 게야무라와
영혼 결혼식을 시키고


그의 아내 영정옆에
첩으로 세워 놓았습니다.




'일본 장수를 잊지 못한 논개가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건너가
게야무라와 해로하다 죽었다'는

기가막힌 이야기까지 만들어졌고


논개는 일본에서
'부부금실을 좋게 해주는'
'섹스의 신'으로 사람들이
모시게 됩니다.


이런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줄도 모르고


당시 진주시에서는 우에스카에게
감사장까지 선사했다고 합니다.




뒤늦게 시민단체에서 알아내어
이 말도 안되는 사건을 이슈화 시켰고


정부와 시 당국에서는 영정과
우에스카가 진주에서 가져간 것들을
모두 회수시켰지만


이미 논개는 일본 장수와 사랑한
조선 여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후였습니다.



사나미나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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