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중년 아저씨가 경쾌하던 부르던 이 노래
90년대 중순 세계적 인기를 끌고 국내에서도 광고 노래로 자주 나온 노래였죠
노래를 부르는 가수 스캣맨 존... 본명 존 폴 라킨
1942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적부터 지독한 말더듬증으로 놀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음악을 전공해 재즈 피아니스트로 벌어먹었지만
생전 인터뷰에서도 말을 천천히 하고 말을 끊은 것도 말더듬던 그것 때문이라고 하네요
40살 넘어서 결혼하고 재즈 앨범을 냈다가 쫄딱 망해서 술과 약물에 빠져들었던 적도 있었답니다. 그나마 가까운 친구 가수가 약물 중독
으로 비참하게 죽고 아내의 내조와 설즉으로 재기하였지만 다시 앨범을 낸다고 할때 많은 음반사로부터 거절당했답니다
미국에서 350개가 넘는 레코드 업체에 자신의 자작 음반을 보냈지만 하나같이 무시당했고 재즈 바에서 근근히 일하며 벌어먹던 그는
미국에서 이 음반을 어찌 듣어본 독일 이체베르크 사로부터 음반계약 제의를 받게 됩니다. 말더듬는 것을 빠르게 부르면서 낸
스캣맨 존이라는 예명으로 노래를 불러 발매한 Scatman(Ski-Ba-Bop-Ba-Dop-Bop) 앨범은
미국에서 100만장이 넘게 팔렸고, 전세계적으로 800만장이 넘게 팔리는 대박을 거둬
나이 50살에 가수로 데뷔하여 세계적인 대박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 대박에 힘입어 2집 스캣맨 월드 앨범도 전세계적으로 1000만장이 넘게 팔리며 대박을 거둬 한국에서도 알려졌죠
사실 한국보다도 200만장이 넘게 팔린 일본에서 워낙 대박을 거둬서 일본 한정판으로 따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일본 한정판 앨범
Ichi, Ni, San... Go! 라는 일본어 제목으로 발매했다는군요. 일본에서도 티브이 광고도 여럿 나오고 ...
96년에 딱 한번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가졌고
한국에선 누네띠네 광고에 그가 나온 것 으로 잘못 아는데 그가 아닌 이미테이션 ...대역이 마지막에 싼 값으로 나온 거였답니다.
이렇게 늦은 나이로 세계적 대박을 거두고 뜨나 했지만............새옹지마라는 말이 딱 생각나듯이
그는 암 선고를 받습니다.. 폐암으로 그것도 말기
결국 마지막 3집 앨범을 내고 1999년 57살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거 낼때 암으로 다 죽어가는 터에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도 없는 상황임에도 앨범 제작에 힘을 다하고....마지막 유작을 남기고 갔습니다.
아내와 아들에게 벌어들인 돈을 상당수 물려줬지만 재산 상당수를 말더듬증 치료센터에 기부했다는군요
이 시절 노래 즐겨듣었는데 99년 12월 겨울에 그의 죽음을 당시 유니텔 뉴스에서 보고 아.....
오홍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