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자연

사람나이로 90살, 美 최고령 대왕판다 넷째 출산 성공…‘다둥이 엄마’ (영상)

엔트리2020.08.23 14:00조회 수 218댓글 4

  • 6
    • 글자 크기


SSI_20200823120205_V.jpg

SSI_20200823120303_V.jpg

SSI_20200823120406_V.jpg

SSI_20200823120337_V.jpg

SSI_20200823120459_V.jpg

SSI_20200823120519_V.jpg

▲ 사람 나이로 90살, 미국 최고령 대왕판다 메이샹이 넷째를 출산했다./사진=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사람 나이로 90살, 미국 최고령 대왕판다가 넷째를 출산했다.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은 21일(현지시간) 대왕판다 ‘메이샹’(Mei Xiang, 美香)이 출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21일 저녁 6시 35분쯤 메이샹이 새끼를 낳았다. 새끼를 끌어안고 세심하게 돌보는 중이다. 출산 후 첫날 밤을 무사히 보냈다”라고 밝혔다. 새끼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메이샹은 지난 3월 인공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사진은 출산이 임박했던 지난 14일 초음파./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 동물원 측은 “21일 저녁 6시35분쯤 메이샹이 새끼를 낳았다. 새끼를 끌어안고 세심하게 돌보는 중이다. 출산 후 첫날 밤을 무사히 보냈다”라고 밝혔다. 새끼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사진=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과거와 마찬가지로 메이샹은 이번에도 동갑내기 수컷 대왕판다 ‘톈톈’과의 인공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올 3월 임신 후 지난 14일과 17일 초음파 검사에서 건강한 태아가 확인됐다. 동물원 측은 24시간 메이샹을 볼 수 있는 이른바 ‘판다 캠’을 공개해 출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좁은 굴에서 출산하는 대왕판다의 습성을 고려해 작고 어두운 은신처를 마련, 안정적인 출산을 도우며 판다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지난 21일 메이샹은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 1998년생, 22살 나이로 미국 최고령 대왕판다인 메이샹은 사람으로 치면 90살 나이에 출산에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다. 대왕판다 평균 수명은 20~25년이며, 지난주 중국 충칭동물원에 사는 ‘신싱’이 38살 생일을 맞이하며 세계 최고령 대왕판다 입지를 굳혔다.


▲ 메이샹이 2015년 네 번째 임신에서 얻은 수컷 쌍둥이도 한 마리는 며칠 후 폐사했으며, 살아남은 나머지 한 마리가 바로 사진 속 ‘베이베이’다.
메이샹은 2005년 첫째 ‘타이샨’을 출산했다. 이후 6번의 인공수정을 거쳐 2012년 둘째를 낳았으나 일주일 만에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이듬해에는 암컷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먼저 낳은 새끼 ‘바오바오’만 살고 하루 뒤 다른 새끼는 사산됐다. 2015년 네 번째 임신에서 얻은 수컷 쌍둥이도 한 마리는 며칠 후 폐사했으며, 살아남은 나머지 한 마리가 ‘베이베이’다. 이번을 포함해 총 5차례 임신으로 얻은 새끼 7마리 중 4마리만이 살아남은 셈이다.

건강하게 자란 타이샨과 바오바오, 베이베이 등 새끼 세 마리는 4살 생일에 모두 중국에 반환됐다. 미국과 중국 사이 판다 임대 조건 중 하나가 미국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메이샹과 톈톈 부부도 내년 12월 20년의 임대기간이 종료된다.
▲ 메이샹은 2005년 첫째 ‘타이샨’을 출산했다. 이후 6번의 인공수정을 거쳐 2012년 둘째를 낳았으나 일주일 만에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사진=AFP 연합뉴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다만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측은 두 마리의 임대 연장과 관련해 중국 측과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8월 무역전쟁 등 미·중 갈등 여파로 판다 임대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2021년부터는 워싱턴 국립동물원에서 판다를 못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서식하는 야생 대왕판다(자이언트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EN)으로 개체 수는 약 1800마리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6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76 시속 80km로 달리는 차에서 시속 80km 짜리 공을 발사하면?3 금강촹퐈 961 1
275 역사 역사가 버린 유관순3 형슈뉴 596 1
274 절대 터지지 않는 축구공2 형슈뉴 513 3
273 네셔널 지오그래픽 2015 우수작2 에불바리부처핸썸 839 0
272 착한 포경 나쁜 포경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21 3
271 빅토리아 호수의 비극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74 1
270 인간이 목성에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3 title: 유벤댕댕핸썸걸 1255 3
269 게으른 사람이 점점 똑똑해지는 이유 11가지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973 0
268 명왕성 초근접사진.jpeg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717 1
267 자연 흰긴수염고래의 크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한장의 사진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39 1
266 과학 극장 민폐 행동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06 0
265 물에 젖지 않는 일본의 신소재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65 3
264 취업하기 싫어지는 짤2 에불바리부처핸썸 721 1
263 오소리를 건들면 아주 X되는 거예요3 형슈뉴 925 0
262 자연 곤충계의 숨은 강자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82 0
261 대륙 건물 스케일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32 0
260 인공자궁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796 0
259 과학 2.0시력의 3배까지 강화 가능한 생체공학렌즈 발명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47 0
258 우주 뉴 호라이즌스의 명왕성계 접근 시뮬레이션 영상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803 0
257 제주도의 음식 애저요리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800 0
첨부 (6)
SSI_20200823120205_V.jpg
101.9KB / Download 11
SSI_20200823120303_V.jpg
53.0KB / Download 10
SSI_20200823120406_V.jpg
122.0KB / Download 9
SSI_20200823120337_V.jpg
94.0KB / Download 6
SSI_20200823120459_V.jpg
194.3KB / Download 10
SSI_20200823120519_V.jpg
179.4KB / Download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