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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애자를 아십니까?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2.24 13:35조회 수 1257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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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애자 연구 권위자 앤서니 보개트 캐나다 브로크대 교수

 

 

인간의 성적 취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남자나 여자를 좋아하는 게 하나다.

세밀하게 나눈다면 이성애자, 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bisexual) 등이다.

그런데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면 어떨까. 소싯적 읊어대는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와는 또 다른, 성적 충동을 전혀 느끼지 않는 상태 말이다.

그것이 무성애다.

 

무성애는 이성애·동성애·양성애, 그 어느 것에 속하지 않는 '제4의 성적 지향'이다.

 전 세계적으로 7000만 명 이상이 무성애자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무성애라는 개념이 생소하다. 그동안 연구도 거의 되지 않은 분야 같다.

 "생소한 건 사회적인 인식 때문이다.

이전에는 무성애를 장애(disorder)로 인식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을 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정신적 장애'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후 무성애자들이 반발했다.

그들은 '자신이 무성애자로서 행복하고 삶에 만족한다면 장애로 봐서는 안 된다'는 반론을 폈다.

 최근 몇 년 새 무성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성애 커뮤니티 사이트인 에이븐(AVEN)에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무성애란 무엇인가. 무성애자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이 있나.

"간단히 말하면 '지속적인 성 충동의 결핍(enduring lack of sex drive)'으로 정의할 수 있다."

무성애자 커뮤니티인 AVEN은 무성애자를

'성적 끌림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someone who does not experience sexual attraction)'으로 정의한다.

그 특징으로는

 ▶성적 매력을 주거나 느끼지 않고

▶성적 자극에 반응하지 않으며

▶성적 파트너와 배타적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 점 등이 꼽힌다.

 

 

 

●무성애 인구는 실제로 얼마나 되나.

 "영국인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가 '나는 누구에게도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인정하는 무성애자로 집계됐다.

 영국 내 연구 결과지만, 유색인종이 백인에 비해 무성애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통계도 있다.

 또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무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무성애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생기나.

 "그건 나도 모른다. 유전적 요소가 작용할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그 외에 태아기 시절 작용하는 호르몬 등이 성 역할과 성적 지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적 요소도 중요하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연구 과제다."

●자기애(自己愛·Narcissism)가 너무 강해서 무성애가 되지는 않을까.

 "물론 그런 경우도 있다.

자기 자신에게만 성적인 끌림을 느끼기 때문에 무성애가 되는 경우다. 하지만 극히 드물다."

 

●흔히 중년 갱년기에는 성욕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때때로 성욕이나 성 충동이 없는 상태가 된다.

하지만 무성애자들은 기나긴 기간,

심지어 자신의 일생 내내 지속적으로 성 충동이 없는 상태를 겪는다는 점이 다르다."

●무성애자에게는 사랑의 감정이 없나.

 "무성애자도 사랑의 감정이 있다.

다만 사랑의 감정이 성관계로 연결되지 않을 뿐이다."

 AVEN에서는 무성애의 발현을

▶성욕은 느끼지만 상대방과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 경우

▶감정적으로는 끌리지만 성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성욕도 느끼고 감정적으로도 끌리지만 신체적인 성관계만 거부하는 경우

▶성을 혐오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 등의 네 가지로 분류한다.

 무성애는 포옹이나 악수 같은 친밀감에서 그칠 뿐 성관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성애·동성애·양성애 등 기존의 성적 지향과 확실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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