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 3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 3

    올해도 어김없이 그 날이 찾아왔네요.

세상 모든 연인들이 조금 더 로맨틱해지는 날.

밸런타인데이!

밸런타인데이를 한 주 앞두고

초콜릿을 만들고 포장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기본적인 초콜릿을 사서 준비하는데도

그 비용이 참 만만치 않습니다.

베이커리나 편의점에서 파는 초콜릿도

가격이 천차만별이구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어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은 무엇일지.

얼마나 비쌀지, 또 얼마나 맛있을지!

마침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관련 자료가 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과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은

어느 나라에서 파는 어떤 초콜릿일까요?

크닙실트 초콜라티에르
(Knipschildt Chocolatier)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

그 1위는 덴마크의 트러플 초콜릿입니다.

크닙실트 초콜라티에르의
La Madeline au truffe
1 파운드당 2600달러 (약 260만원)
   

글쎄요, 눈으로 볼 때는 일반적인 초콜릿과
별 다를게 없어 보이는데요,
대체 어떤 초콜릿이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걸까요?

비밀은 바로 속에 있습니다.
70%의 발로나 다크 초콜릿과
가나슈로 감싸져 있는 이 초콜릿 속에는
프랑스산 트러플 버섯이 들어있어요.
 

트러플 버섯, 들어보셨나요?
저는 TV에서 고급레스토랑이 소개될 때
몇 번 들은 기억이 나네요.

캐비어, 거위간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며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트러플 버섯은
1.2kg에 11만 2000달러에 판매될 만큼
엄청난 고가의 음식이에요.
(금이 100g에 9300달러라고 하니,
금보다도 훨씬 비싼 셈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비싼 트러플 버섯으로 만든
이 초콜릿은 과연 얼마일까요?

크닙실트 트러플 버섯

La Madeline au truffe는

현재 100g당 464달러 (약 5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 크닙실트의 모든 제품이

이렇게 비싸지는 않다고해요.

모든 초콜릿을 유기농 재료로 만들지만

가장 인기 있는 초콜릿 바의 경우

6~1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노카 (Noka)

2위는 미국의 노카 초콜릿입니다.

1파운드 당 854달러(약 85만4000원)
-

TV 푸드쇼 ‘테이스트(Taste)’ 도 이 초콜릿을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초콜릿으로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대체 얼마나 럭셔리하기에 그럴까요?

위 사진 속 초콜릿이
노카에서도 가장 비싸고 유명한
‘빈티지 컬렉션 초콜릿’이에요.

음? 세계 제일의 럭셔리 초콜릿이라기엔
조금 평범한 모습인데요,
지극히도 단순한 사각형 포장에
조금 갸우뚱 하긴 하지만
사실 초콜릿이 포장이 중요한가요?
맛이 중요하죠!
 

  노카 초콜릿은 다른 초콜릿보다

순도 높은, 깊은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 비결은 바로 특별한 카카오빈에 있습니다.

여타의 다른 초콜릿처럼 이곳 저곳에서 수입한 카카오빈을 섞어서 사용하지 않고,

오직 한 지역에서 재배한

한 품종의 카카오빈만으로 만들기 때문이에요.

또 바닐라를 전혀 첨부하지 않기 때문에

순도 높은, 진짜 초콜릿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초콜릿 색이 아닌

유난히도 까~만 색이네요.

그 맛이 정말 궁금해 지는데요.

꼭 먹어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조금 고생스럽겠지만

미국 텍사스로 가셔야 합니다.

이 노카 초콜릿은 오직!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위치한

니만 마커스 백화점에서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

델라페(Delafee)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초콜릿은

스위스의 골드 초콜릿입니다.

델라페 프랄린

1파운드 당 508달러(약 50만8000원)

-

‘요정으로부터’라는 뜻의 델라페는

초콜릿 및 식용 금을 만드는

스위스 회사인데요.

이들의 초콜릿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은

‘델라페 프랄린’입니다.

비싼 이유, 혹시 감이 오시나요?

초콜릿 위에 올려 진 번쩍번쩍 하는 저것.

네 맞습니다. ‘금’가루에요!

델라페 프랄린은 56%의 코코아 쉘과

초콜릿 크림 가나슈 위에

금가루를 얹은 제품이에요.

초콜릿은 가나의 크리올로 카카오빈과

에쿠아도르, 베네주엘라 포라스테로의

카카오빈으로 만들었고,

그 위에 올라간 금가루에

성공, 아름다움, 영원의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저것 하나 먹는다고 성공하고
영원히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아닐테지만
그래도 왠지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나면
냉큼! 입에 넣고싶은 초콜릿이네요.

초콜릿,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뭐 꼭 굳이 선물하고 선물받아야하나요.
먹고싶으면 먹는거죠.
(^_*)

트러플이 들어가지 않아도
금가루가 뿌려져있지 않아도
충분히 맛난 우리의 쪼꼬렛
미니*, *나, a*c ...!!
저는 이것들 한봉지씩
사다놓고 맘놓고 먹으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