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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와 호수+여신이 살고 있는 산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3.21 06:02조회 수 1174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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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자와 호수(丹沢湖)



139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4/03/26(수) 16:11:46. 04 ID:pv7d9ckR0.net

지난 여름에 직장 동료 4명과 탄자와 호수(丹沢湖)에 갔다.

차로 가서, 대여한 캠프장을 베이스로 해서 낚시와 하이킹 정도로 산을 걷는게 목적.



3박 4일의 3일째 였다.

이제 낚시도 질렸기 때문에, 오후부터 산길 옆의 좁은 길을 어슬렁어슬렁 걸었다.



산길은 아마 후로우 산(不老山) 방면으로 빠지는 길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산까지 갈 생각이 없어서 도중에 되돌아갈 예정이었다.



얼마 지나서 동료 한 명이 「앗, 곰이다」하며 옆의 수풀을 가리켰다.

보니까 10미터 정도 저 쪽에 있는 것은 확실히 곰이지만・・・이상했어.



보통 곰보다 훨씬 밝은 갈색이고, 얼굴은 마스코트 캐릭터보다는 리얼했지만 어떻게 봐도 가짜 곰.

그것이 네발로 기고 있었어.



「뭐야 저것, 인형옷이잖아. 이상한 녀석이 있구나」 정도의 회화를 했지만,

그 곰이 길 옆의 덤불 속에서 계속 따라 온다.



「뭐하고 있는 겁니까—」라고 말을 걸엇지만 대답은 없음. 무슨 촬영 같은걸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상당히 두툼한 인형옷이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약 20분 정도에 걸쳐서 우리들의 옆을 보였다 안보였다 하면서 따라 왔다.



그렇게 울창하진 없었지만 덤불의 경사면이고 사족이니까, 보통 인간의 체력이 버틸 수 있을 리가 없다.



너무나 이상해서, 도중에 4명이서 달리기도 해 보았어.

그랬더니 곰도 따라서 달려온다. 동물이 달리는 방법과는 달랐지만.



작정하고 다같이 가까이 가서 보려고 했다.



그러자 곰 위쪽의 나뭇잎이 부스스슥 흔들리고, 우리들이 곁으로 가기 전에 골짜기 쪽으로 다이브 해서 가버렸다.



어떻게든 덤불에 들어가서 위에서부터 찾아도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상하지.





14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4/03/26(수) 16:12:53. 24 ID:pv7d9ckR0.net

그 날 밤, 마지막 하룻밤이니까, 텐트를 접고 오두막을 빌려서 식사도 부탁했다.

실은 캠프의 관리동에 갔을 때 곰 이야기를 해봤지만, 고개를 갸우뚱거릴 뿐이었다.



10시 쯤일까. 모두 심하게 취해서 꽤나 엉망진창이었지만, 낮에 본 곰 이야기를 했다. 

「터무니 없어」 뿐이었지만.



한 명이 바깥의 화장실에 간다 고 나갔지만, 5분 정도 지나서 오두막에 뛰어들어 왔다.

「곰이야, 그 곰이 있었어. 정체는 여자였다」라고 말했다.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에 우선 그 녀석과 함께 밖에 나갔지만, 곰이 있었다고 하는 공동 취사장에는 아무 것도 없다.

「뭐야」라고 말하고 오두막으로 돌아와서 그 녀석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취사장의 지붕아래에, 곰이 엎드려 있었다.

 엎드린 채로 꽤나 고생해서 등의 지퍼 같은 것을 열었다.

 그러자 등에서 **의 여자가 나왔다. 여자는 머리카락이 길고 눈썹이 굵은, 쇼와풍의? 미인이었다.

 이쪽을 눈치채더니, 히죽하고 웃고 나서 인형옷을 가지고 굉장한 속도로 달려갔다」

이런 느낌이었다.



굉장히 취해서 환상을 보았다고 치는 것은 간단하지만, 

낮의 기묘한 곰은 우리들도 봤으니까 완전히 부정하는 것도 할 수 없다.



캠프장의 구획 바깥은 칠흑 같은 어둠이니까 찾으러 갈 수도 없고, 그대로 1시 지나서까지 술 마시다 잤다.

아침까지 특별히 아무일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4일째는 보트로 낚시를 하고 오후에 돌아왔지만, 여자를 본 녀석은 계속 멍 하니 있었다.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는 듯한 느낌이었다.



14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4/03/26(수) 16:13:43. 27 ID:pv7d9ckR0.net

그 녀석은 돌아오고 나서도 토일요일 마다 탄자와에 가게 되었다.

함께 갈가려고 해도 고개를 젓는다. 그러다가 연차 휴가를 얻어서 산에 들어가게 되었다.



뭐 하는거야 라고 물으면,

「그 곰-여자를 찾고 있다, 굉장한 근육의 엉덩이를 잊을 수 없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12월의 월요일에, 직장에서 얼굴을 마주쳤을 때 「일 그만둔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산에서 여자와 산다」고.



그리고 다음날부터 소재불명하게 되어 버렸다.



아파트 같은데도 퇴거하고 있고. 그 녀석의 친가에서 부모도 나오고, 경찰에도 수색요청을 넣었다.



경찰서에 가서 탄자와에 언제나 가고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는 했기 때문에, 수색했을지도 모르지만 잘 몰라.,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2. 여신이 살고 있는 산 (다른 화자가 한 별도의 이야기)



53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4/05/19(월) 09:24:28. 01 ID:ou8FskvN0.net

어릴 적에, 유스호스텔의 캠프에 던져넣어졌던 적이 있다.



마지막 밤에 담력시험이 있었고, 그 전에 일반 숙박 손님도 참가한 괴담 모임이 있었다.

거기서 일반 손님 대학생의 형이 말했던 이야기.



그의 시골은 바다없는 현의 산간부에 있다.

가까운 곳에는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 있고, 다른 현으로부터 등산하러 오는 사람도 많다.



그 산에는 먼 옛날부터 여신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하나의 산과 그 주위의 몇 개의 산이, 여신이 지키는 산이라고.



여신의 남편은 인간으로, 30년~50년 정도면 대가 바뀌어 간다



여신은 인간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규칙으로, 이동할 때는 짐승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모습을 숨긴다고 한다.



남편을 고를 때도, 짐승의 모습이 되어서 붙지도 않고 떨어지지 않으며, 그 사람이 뒤를 따라다니며 사람됨을 끝까지 지켜본다.

그리고, 때를 보아서 짐승의 가죽을 벗고 모습을 보인다.



남편으로 선택받은 남자는 한 번은 마을로 돌아가지만, 결국은 모든 것을 내던지고 여신의 남편이 된다.

마을에 돌아가서 산 속에서 만난 미녀 이야기를 하다가, 일도 부모도 버리고 산으로 돌아가 버린다.



30년~50년 정도의 비율로 그런 특징적인 실종자가 나오므로, 현지에서는 남편이 바뀌었다고 알게 된다.

남편으로 선택된 사람이 남긴 이야기로는, 아주 굉장한 미인이라고 한다.





출처 : 괴이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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