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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펌] 투신 자살 현장에 갔을 때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3.21 06:09조회 수 1603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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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디테일한 묘사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일로써 사건 현장에 나갑니다. 사체를 만지는 것이며, 현장의 정리까지 저의 손을 하나부터 열까지 건사를 하게 됩니다.


사체 훼손이 심한 것을 말하자면 늦게 발견되는 고독사와 익사를 제외하고 순서가

교통사고 ▷ 추락사 ▷ 화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투신 자살에 대하여 짧게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투신 자살은 대부분 아파트에서 복도나 창문에서 많이 합니다.


땅에 부딪히는 소리는 가히 5톤 트럭 타이어가 터지는 소리와 맞먹을 정도에요.


충격적인 큰 소리와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투신 자살은 빨리 신고가 됩니다.


현장에 나가 cctv 확인과 어디서 뛰어 내린 건지, 목격자 조사까지 이루어지며 사체도 조사를 하게 됩니다. 


한 번은 십대 소녀가 교복을 입은 채 수업 중 밖으로 나와서 아파트 17층에서 뛰어내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투신 자살은 극단적인 경우가 많아서 유서가 있는 경우가 많이 없습니다. 현장 도착시 소녀는 아파트 동입구 옆에 엎드린 채 그로테스크한 자세로 누워 있었습니다. 훼손 여부를 확인 할때도 소녀의 체온이 따뜻합니다.


하지만 턱부터 정수리까지 머리 반이 열려있고 뇌수의 일부분은 빠져있고 대퇴부뼈와 어깨뼈가 부러져 살을 찢고 나와 있었습니다. 체온을 재서 사망 추정 시간을 가늠하는데 정상인의 체온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현장에 소녀의 어머니와 담임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이 부분은 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라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그 와중에 구경하던 아주머니께서 자기 차에 살점이 튀었다며 책임지라는 식으로 말씀하실길래 티눈만큼 묻은 피의 흔적 알콜로 닦아드렸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엑스레이 촬영해서 보니 소녀의 몸은 성한 곳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훼손이 되었습니다.


투신 자살하는 사람들은 자기 신체가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그 높은 곳에서 뛰는 사람들입니다.


극단적인 행동이므로 훼손의 정도를 투신 자살하는 사람이 걱정을 하겠느냐만은..


남은 사람들이 보는 훼손의 정도는 아주, 너무 심합니다. 염을 하고 가족과 지인들이 마지막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남은 이들에게 충격과 상처를 주게 됩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간단히 자살하지 말자입니다.


요즘 정말 극단적인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모님께서 주신 귀한 몸입니다. 힘든 일이 있으시면 주변에 알리시고 힘들다 말하세요. 소통과 대화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내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지나고 후회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지요.


소녀가 아파트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cctv를 보았습니다.


꼭대기층을 누르고 올라가는 동안 거울을 쳐다봅니다.


마지막까지 혼자인 소녀는 자신에게 혼잣말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생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출처 : 루리웹 좆초리 님(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17159416&objCate1=295&bbsId=G005&searchKey=daumname&itemId=145&sortKey=depth&searchValue=%25EC%25A2%2586%25EC%25B4%2588%25EB%25A6%25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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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시체닦이 알바



간혹 인터넷을 보면, 나 옛적에 시체닦이 알바했었다는 식의 시체닦이 알바 경험담 등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체닦이 알바요? 없습니다.


예전에도 없고 지금도 없고요. 이런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 건 장례업에 몸 담으려 취직을 하고 일을 하였던 사람이 금세 뛰쳐나와 경험담에 거짓을 더해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경우나 입 근지러운 뻥쟁이꾼의 소문. 이 두 가지 때문입니다.


예전에 모방송국에서 실험으로 장례식장에 시체닦이 알바 구인을 구하냐고 알아보던 실험이 방송이 되었는데 장례업 관계자들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저도 몇 년 간 장례업에서 염습사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 일 할 때 온전한 시체만 봐도 식은땀이 뻘뻘 나왔는데 이 시체를 알코올로 닦을 때는 발가락부터 콧속, 귓속까지 닦고 수의를 입힐 때는 거의 부둥켜 안고 메고 할 정고로 잡고 씨름을 합니다. 


나중에는 무섭다기보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화장에 면도에 머리까지 감겨 드렸습니다.


예가 최우선인 염습하는 장소에서 무경험자가 일하는건 정말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전문가가 2인 1조로 목욕부터 옷입히기까지 1시간을 끙끙대는데 시체닦이 알바라니요.


간혹 염습사의 자제분들이 방학 때나 휴일에 나와 도와주는 일도 있지만 그건 정말 바쁠 때의 경우고 이런 일도 별로 없습니다.


앞으로는 시체닦이 알바해봤다고 말하는 사람들 믿지 마세요.


나 또는 내 가족의 몸과 인생의 끝맺음을 전문가가 아닌 알바에게 맡기다니요.






출처 : 루리웹 좆초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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