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나와 맞지않는집 -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5.03.23 09:52조회 수 1250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그 검푸른빛의 바싹말라비틀어진 손이 힘주는가 싶더니 머리통이 쑤욱하고 나타나는데

 

꿈이었지만 정말 .. 한대 때려주고 싶게 생긴 머리통입니다.

 

머리카락은 어깨정도 길이에 떡지고 눌러붙은 지저분한머리

 

아마 여자형체라고 추측컨데

 

그렇게 우리집 이중샷시를 열고 들어온 머리통은 주변의 어두침침한 분위기와 더불어

 

정말 살떨리게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무서움을 이기는 오기로 샷시문을 부여잡고 쌍욕을 하며 일기토중이었는데

 

(저 지금 공포얘기 하는거 맞아요..ㅠㅠ 상황이 무서웠는데 이상하게 귀신한테 쌍욕을 하고싶어졌

음)

 

정말 신랑앞에서도 조신한 모습 새침한 모습 내안에 가둬놓은 또다른 나의 ..지옥에서 소환한 악이

되어

 

찰진 욕으로 공격하는데

 

내가 귀신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정말 기분나빴을거예요

 

이런 신발년이 여기가 어디라고 쳐 기어들어와 똥물에 튀겨죽일,

 

니가 한번 죽은게 모자라 오늘 나한테 한번 더 죽을려고

 

날 찾아왔구나! 에라이 곱창으로 십자수를 떠버릴라 

 

생각나는건 저정도인데 귀신이 계속되는 욕에  흠칫 흠칫 하더니

 

제가 샷시문을 확 밀어서 닫고 큰소리로 한번만 더 우리집 들어오면 내가 직접 니년 모가지를

 

따가지고 염라대왕 헤드샷 한다고 마무리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지금 쓰고보니 많이 개그같은데 욕으로 귀신을 쫓은 저는 땅끝마을출신의 외조모님께 찰진 욕을

사사받았다능..)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까 되게 찜찜하기도 하고 그래서 땅끝마을 에미넴 우리 외조모님께 전

화했어요.

 

꿈에 귀신이 우리집 창문을 열고 들어올려고 해서 쌍욕을 해서 내쫓았다고 하니까

 

들어보니 자기도 찜찜하다고 하시고 시간날때 외가에 한번 들르라고 해서 다음에 가겠다 하고 말

았죠.

 

 

 

 

 

그리고 한동안 꿈을 잊고 살았는데..

 

어느날인가 부터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저녁밥 준비할려고 부엌에서 혼자 부시럭대고 있으면

 

창밖에서 바로 유리문 뒤에서 말하는 듯한 소리나 (우리집 4층)

 

유리문 뒤로 빤히 지켜보는듯한 찝찝한 기분이 계속되고

 

한동안 꾸지않던 꿈을 다시 꾸게 되었죠...

 

신랑은 새벽에 출근하고 저는 오전에 출근하는데 새벽에 출근시켜놓고 잠깐 눈좀 붙이려고 하면,

 

또는 쉬는날 늘어지게 늦잠자려고하면.... 꿈이라고 하기도 애매모호하고 현실도 아닌것 같은 체험

이 지속됩니다.

 

신랑을 보내놓고 다시 눈붙일려고 침대에 눕고 나면.. 곧이어 도어락이 열리는 전자음과 발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침대옆에서 빤히 나를 지켜보고 있는듯한 느낌....

 

가위에 눌리면서 숨이 안쉬어지고 처음엔 가위를 풀려고 노력하다가 나중엔 포기하고 어차피 태어

나면 죽게되는법

 

자다가 죽는들 어떠하리 가위안풀고 그냥 실신해서 자버리고 반복하다가

 

점점 그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걸 눈치챘어요

 

침대옆에서 날 지켜보는 그 형체가

 

하루는 낯선이...

 

다음날은 친한 친구...

 

그 다음날은 우리 외조모님..

 

그리고 신랑의 모습으로...



    • 글자 크기
[2ch괴담]따라오는 호수의 귀신 (by 오바쟁이) 시공간을 초월한 사람 (by 또랭또랭)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230 실화 할머니의 달마도2 Double 1250 2
7229 실화 미국에서 백컨트리 캠핑하다 겪은 일 (스압)6 seanie 1250 3
7228 실화 내 친구에겐 누나귀신이 붙어있어.. 클라우드9 1250 0
7227 기타 1년간 여기 갇혀있다가 나오면 500억 jpg5 잇힝e 1250 0
7226 실화 강원도 바다에서1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 1250 0
7225 2CH [2ch괴담]따라오는 호수의 귀신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50 1
실화 나와 맞지않는집 -2-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50 1
7223 미스테리 시공간을 초월한 사람5 또랭또랭 1249 2
7222 혐오 발톱이 6개인 사람1 아리가리똥 1249 0
7221 혐오 역대급 공중파 귀신2 앙기모찌주는나무 1249 0
7220 기묘한 원혼의 방문1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 1249 0
7219 기묘한 영화 곡성 촬영장 귀신 ㅎㄷㄷ[매너사진]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249 0
7218 사건/사고 사바이 노래방 살인사건3 title: 투츠키71일12깡 1248 2
7217 혐오 약혐) 화가 잔뜩 난 복어 처리법6 매직메탈 1248 2
7216 실화 혼자살던 이야기1 title: 아이돌뉴뉴뉴 1248 1
7215 실화 어떤 중년 영가의 복수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48 1
7214 실화 쓸까 말까 하다가 결국엔 써봅니다.(실화)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48 1
7213 실화 자동차에 탄 무서운 형아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48 2
7212 미스테리 남극대륙의 진실 아리가리똥 1247 2
7211 실화 의문의 주소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247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