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전라남도 고흥의 다리없고 얼굴없는 귀신이야기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3.23 21:47조회 수 1000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전라남도 고흥에

 

있었던 후임병의 이야기입니다. 경산과 고흥은 상당히

 

먼거리입니다만.. 신기하게도 앞에 나왔던 귀신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때는 1990년대 후반이었다고 합니다. 후임병이 중학생 때

 

였다고 하니 97~98년 쯤이겠군요.. 지금은 돌아가신 후임병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얼마전 마을 저수지 둑 가에 있던

 

밭을 갈면서 경험하신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때, 후임병도

 

할머니 옆에 있었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후임병이 살던 마을은 산과 산이 만나는 계곡을

 

등뒤로 두고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 생긴 저수지를

 

등지고 멀리 국도를 바라보는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후임병의 아버지는 할머니께서 연세도 오래되시고 해서

 

집에서 편하게 쉬라고 극구 말리셨지만 할머님은 항상

 

마을 가장 안쪽에 있는 저수지 앞 밭에서 소일거리를 하시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어느 여름 날이었습니다.

 

방학때문에 집에 있던 후임병이 할머니를 따라서 밭에 나와서

 

혼자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을 뒷쪽 산쪽에서 구름이 끼기

 

시작하면서 날이 궂어졌다고 합니다.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자

 

후임병은 비를 피하기 위해 할머니께 달려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할머니를 불러도 할머님은 산쪽 저수지를 응시하

 

시면서 우두커니 앉아서 오른손에 쥔 호미만 연신 아무것도 없는

 

허공으로 치켜들면서 "가라 이년아! 가라 이년아!"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 모습에 겁을 먹은 후임병은 할머니께 가서 할머니 왜그러냐 얼른 집에 가자고

 

제촉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후임병에게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 이상하게 생긴 년(머리는 있는데 얼굴에 코도 눈도 입도 아무것도 없고 치마 아래

 

로 발이 없는 여자)이 저쪽 계곡에서 내려오더니 저수지를 따라 원을 돌면서

 

저수지 중간에서 한바퀴 돌더니 조금씩 밖으로 나오면서 저수지 주위를 한바뀌씩

 

돌면서 할머니쪽으로 다가 오더라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여름에 쓰는 모기향 같이

 

코일을 돌면서 할머님께 다가 오더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후임병에게

 

말씀하시길.. "세영아 저년이 이제는 둑위에서 내려오려고 한다.."

 

(후임병 이름은 x세영이었습니다.)

 

순간 오싹한 느낌에 후임병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비도 상당히 거세져서 강하게 몰아쳤구요...

 

그때 후임병의 아버지가 할머니가 걱정되서 차를 몰고 왔고

 

후임병은 아버지한테 달려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차문을 활짝 열고 라디오에 나오는 음악소리를

 

크게 켜고 경적을 빵빵 거렸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할머니는

 

호미를 놓고 안정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귀신이 아까 내려왔던 방식과는 반대방향으로 저수지를 돌면서

 

산속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후임병은 새벽녁에 자다가 눈을 떴는데

 

주무시지않고 자신을 응시하던 할머님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할머님은 말씀은 안하셨지만 공포로 인해서 잠을 못주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달쯤 있다가 세상을 뜨셨다고 합니다.

 


 

사실 그 마을에는 몇년전에 대입시험때문에 저수지로 뛰어들어 자살한

 

여고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그 때 그 여고생의 귀신이 산속에

 

있다가 할머님을 보고 내려온 것이 아니었을까요??

 

지금 글을 적는 이시점에서도 머리가 삐쭉삐쭉 서는 것이 정말 오싹하네요.. -0-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698 2CH 알 수 없는 목소리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853 2
10697 사건/사고 한국에서 실제 있었던 러시안룰렛 사건 여고생너무해ᕙ(•̀‸•́‶)ᕗ 2606 2
10696 2CH 이름을 지어서도 불러서도 존재하지도 않아야 할 것 - 3편3 여고생너무해ᕙ(•̀‸•́‶)ᕗ 2237 2
10695 전설/설화 [괴담] 사만이가 수명을 관리하는 신을 맡다1 여고생너무해ᕙ(•̀‸•́‶)ᕗ 1054 2
10694 실화 붉은 옷을 입은 여자1 여고생너무해ᕙ(•̀‸•́‶)ᕗ 1310 2
10693 실화 강원도 바다에서2 화성인잼 2337 2
10692 실화 이모가 만난 무속인1 여고생너무해ᕙ(•̀‸•́‶)ᕗ 5990 2
10691 실화 흔들의자1 여고생너무해ᕙ(•̀‸•́‶)ᕗ 1588 2
10690 실화 고양이와 새우깡 여고생너무해ᕙ(•̀‸•́‶)ᕗ 2095 2
10689 기묘한 1870년대, 청나라의 236cm 거인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74 2
10688 실화 울릉도 이야기 1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299 2
10687 실화 귀신 많은 부대에서 귀신 못보고 제대한 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1872 2
10686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4(후)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283 2
10685 실화 친구의 울릉도 이야기 (전)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214 2
10684 2CH [2ch] 홋카이도의 외갓집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568 2
10683 실화 겨울산의 괴물1 여고생너무해ᕙ(•̀‸•́‶)ᕗ 1380 2
10682 실화 성인피시방 알바할 때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889 2
10681 전설/설화 [괴담] 조선시대 괴담-구두금과 입작은 아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539 2
10680 전설/설화 조선 실록에 기록된 괴이한 사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083 2
10679 기묘한 [괴담] 유령이 자신의 죽음을 진술한 이야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371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