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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나 귀신들릴 뻔한 썰 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3.23 21:48조회 수 881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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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어느정도 잠이 깨서 엄마랑 누나에게 편하게 잤다는 걸 얘기해주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음

어젯밤에 잠자리 포지션이 

 


벽   누나 엄마 나 │방문

│  ○     ○    ○  │

 


이랬음

 


그래서 난 자리에서 슥 일어나면서 엄마랑 누나쪽을 봤는데

 

엄마랑 누나가 이미 일어나서 얘기를 하고 있었음

 

근데 왠지 안색이 새파래져서 누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고 엄마랑 손잡고 덜덜 떨고 있었음

 

난 당연히 깜짝놀라서 왜그러냐고 물어봤음

 

엄마랑 누나는 되려 나한테 어젯밤 그 꿈 꿨냐고 물어봤지만 난 아무런 꿈도 안꾸고 편히 잤다고

말함.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누나랑 엄마가 그 귀신을 봤다는 거임.

 

 

 


 

누나얘기를 들은대로 얘기하자면

 

밤에 잠을 잘때  몸을 방문의 반대편인 으로 향하고 잤다고 했음

 

그런데 밤중에 갑자기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정신이 확 들었는데, 눈도 안떠지고 몸도 안움직여지

는 가위에 눌렸다고 함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 눈을 확 떴더니 어떤 여자애가 흰옷을 입고 방문쪽을 향한채로 누워서, 누

나 머리카락을 두손으로 잡고

 

입으로 가져다 우물우물 씹고 있었다는 거임. 그런데 몸도 안움직여지고 말소리도 안나오고 너무

무서운데 잠이 안 깻다고함.

 

결국 다음날 아침까지 이 꿈을 계속 꿨다고 함. 누나는 너무 무서워서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깨웠다

고 했음

 

 

 


 

그런데 엄마 얘기를 듣고 나는 정말 오싹해졌음

 

누나가 엄마를 흔들어 깨우자 엄마는 정말 헉! 소리를 내면서 벌떡 일어났는데,

 

엄마도 악몽을 꿨다고함. 무슨 악몽이냐면 엄마가 밤중에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일어났는데,

 

깨보니 아무 특별한 일이 없었다고함.

 

그래서 다시 자기전에 나랑 누나가 잘 자고 있나 확인을 해보려고 둘러봤다고 했음.

 

그러면서 손가락을 접으면서 사람 수를 세는데, 내가 누워있는 쪽부터 엄마 자기자신을 포함해서

세는데

 

몇번을 세봐도 네명이라는 거였음. 누나 옆쪽에 누가 누워있었다는 거임.

 

근데 이 사람을 세는 악몽이 끝나지 않고 어 ? 이상하다? 이러면서 (그런데 그게 귀신일 거라는 생

각은 잠에서 깬 직후에야 들었다고함.)

 

다음날 아침이 올때까지 계속 사람을 세면서 이상하다? 세명이어야 되는데 왜 네명이지? 이생각을

계속했다고 했음.

 

그 얘기를 듣고 귀신을 안믿던 나까지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음.

 

그 순간에서야 아 정말 퇴마를 받아야 겠구나 이 생각을 했음

 

그날 저녁 그 퇴마하신다는 스님이 오셔서 같이 밥 먹고 얘기도 나눔

 첫인상은.. 실은 텐가이에 나오는 그런 스님을 예상했음...

솔직히 퇴마스님이면 텐가이 스님이지..

 

그런데 의외로 수염도 없고 젊잖게 생긴 스님이었음.

물론 뭔가 날카로워보이고 조금 무서워보이고 조금 무뚝뚝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내 예상처럼 파~~!!워!!! 퇴마!!! 이런 분위기는 없었음..

 

그날 밤이 되서야 퇴마의식을 하기로 함. 밤 12시가 됐을 때 그 스님이 준비해둔 물건들을 꺼내고

법당으로 갔음.

 

옷은 편한것으로 입고 오라고 해서 그냥 츄리닝이랑 티셔츠 입고 감.

 

법당에 가니까 이미 그 퇴마스님이 방석에 앉아있는데 촛불 두개 켜놓고 그냥 묵묵히 앉아계셨음

 

 와.. 법당은 정말 밤에 갈곳이 아니었음 부처님이 불상이 무서워 보였음

 

 전체 법당에 빛이라고는 촛불 두개였고  절 자체도 뒤쪽에 대나무 밭이 있는 그런 절이어서

 

 더더욱 도시의 불빛 같은 것도 없었음.

 

스님이 앉은 맞은 편에 초를 중간에 두고 다른 방석이 있길래 거기 가서 앉음.

 

스님은 일단 그 여자 귀신의 외견이나 하는 행동을 다시 말해달라고 하셨음 .

 

될수록 자세하게 묘사해달라고 하셨음. 눈빛이나 눈, 코,입의 생김새, 머리카락 색깔, 입은 옷,

 

하나하나 얘기할 수록 왠지 오싹해졌음

 

 결국 계속 얘기하던 와중 스님이 스탑시켰음 법당안에 같이 와있다고 하심.

 

내 왼쪽 어꺠 뒤쪽에 서있다고 하셨음.

 

그런데 막 호통치거나 이런게 아니라 조근조근 나에게 말씀하시는데

 

 아마 이 귀신이 무슨 원한을 가지고 너한테 붙은게 아닌것 같다.

 

원한을 가진 귀신은 몸에 들러붙어있는 경우가 많고 형태도 기괴하고 피를 흘리거나 표정이 험악

한 경우가 많다고 하셨음

 

그렇게 설명을 해주신 후 스님이 불경을 외우시면서 목탁을 두드리셨음

 

 스님은 나에게 절대 잠들면 안된다고 하셨음. 잠이 들면 그 영적세계? 랑 더 연결되기 쉬워져서

 

 퇴마의 효과가 없다고 하셨음. 상황을 보니 꽤 오래된 것같다고 하시며 하루만에 바로 퇴마의식을

진행하면

 

 반발의 효과로 더 심하게 나에게 달라붙으려 할 수도 있다고 하셨음.

 

결국 첫날은 그렇게 향타는 냄새를 맡으며 목탁소리와 불경소리를 들으면서 한두시간정도를 보냈

음.

 

평소 공부할때 새벽 한두시까지는 계속 했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막 정신이 흐려지려는 듯해서 허벅지를 손으로 계속 꼬집으면서 버팀.

 

목탁소리랑 스님의 불경외는 소리가 이상하게 몽롱하게 들렸음.

 

그래도 최대한 정신을 집중해서 버텨냄.

 

끝나고 난 후 스님이 부축을 해줘서 일어났는데 용케 버텼다고 하셨음

 

 내가 오랫동안 귀신이랑 밤시간동안 같이 지낸 탓에 귀신이랑 연결고리가 단단해져서

 

 불경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같이 몽롱해졌을 거라고 하셨음.귀신이 집중하지 못하는 불경을 내셨던 거였음.

 

일단 나는 버텼지만 귀신은 지금 당장은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하셨음.

 

 

다음날은 실제로 연관을 끊어버리는 의식을 할거라고 하심.그날도 정말 편하게 잤음. 이개월 정도

계속되서 가위에 눌리다보니

 

 조금씩 그 피곤함에 적응하고 있었는 지도 모름.

 

하지만 정말 편하게 이틀동안 자고나니 내가 얼마나 정신이 피폐한 상태에서 생활을 했는지 온몸

으로 느껴졌음.

 

그날은 누나와 엄마도 귀신을 보지 않았음.

 

그날 하루동안 어제 스님이 말씀하신대로 낮시간 동안에도 낮잠을 자지 않았고

 

 최대한 조용하고 사고안치면서 행동했음 절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고 점심먹고 오후에는 법당에서

불상에 절만 하면서 보냄.

 

저녁때가 되서 일을 보고 오신 퇴마스님이 다시 찾아왔음.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 하루 기분이 어땠는지, 지금까지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

음.

 

정말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고 했음.

 

그런데 스님이 말씀하시길 아직 고리가 끊어지지 않아서 이대로 돌아가면 다시 내가 정신이 피폐

해지고 몸이 피로해지면

 

 다시 나에게 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음. 게다가 두번째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거라고 했음.

 

비온뒤 땅 굳는다고, 끊어지려다 다시 붙으면 정말 골치아프다고 하심.

 

이 스님도 이전에 그 관상보는 아빠 친구같은 말씀을 하심..

 

그 귀신이 나에게 해를 가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해를 가하던 좋은 일을 겪게 해주던

 

 항상 모든 일에는 대가가 필요하다고, 귀신이 보상을 원하면 무슨 일이든 해줘야 된다고 하셨음

 

 그리고 그 일을 안하면 정말 나에게 해가 올수도 있다고 하셨음

 

어쨋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또 12시가 되고, 퇴마스님이 법당으로 다시 오라고 하셨음

 

 그런데 저녁을 먹던 중 절에 온 첫날 엄마와 누나도 귀신을 봤다는 얘기를 해드리자 순간 정색하

시더니

 

 그러면 오늘은 엄마와 누나도 잠들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셨음. 그리고 그 엄마 친구분 스

님도 잠들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하심.

 

일단은 어제랑 비슷하게 시작함. 촛대에 켜진 촛불 두개를 중앙에 두고 방석에 마주 앉아서 다시

얘기를 시작함.

 

이번에는 대강 그 여자애가 몇살쯤으로 보이냐,부터 시작해서 말을 건적은 있는가 등등 세세한 것

까지 말씀하심.

 

스님께서는 영이 주위에 있으면 어디쯤인지 느낄 수는 있지만 꿈이라는 형태로 간접적이라도 볼수

있는건 실제로 연관고리가 생겨야 볼수 있다고 하심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내 옆에 잘때 부적 때문에 내 꿈에 못나온 귀신을 보게 된 누나랑 엄마도 관

련이 생겼으니까

 

 마지막 퇴마의식때 같이 해야 한다는 거임.

 

그래서 다시 내가 그 여자애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이번엔 막 종이에 뭐라고 쓰시면서 준비해 오신

가방에서 (그 스님들이 매고 다니시는

 

 천으로 된 가방.) 종이랑 가위를 꺼내서 여러장을 겹치시더니 사람모양으로 자르기 시작하심.

 

거기에는 한자로 막 뭐라고 휘갈겨 쓰셨는데 뭐라고 쓰셨는지는 모르겠음... 한자에 약해서..

 

그리고 어제와 같이 한시간에서 두시간정도 내 정신력 테스트가 시작됨.. 그 날도 내 허벅지가 남

아나지 못했지만

 

 어떻게든 잠을 참아냈음

 

 그리고 난 후 스님이 엄마와 누나를 불렀음.

 

스님은 누나와 엄마가 들어오자 나와 함께 법당 한쪽에 세워져 있던 병풍 뒤로 들어가라고 했음

 

 병풍은 스님이 따로 챙겨오신 것 같았음

 

 원래 병풍은 한쪽면만 글씨가 써져있거나 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그런 것밖에 못봤는데,

 

이 병풍은 우리가 들어간 안쪽에도 붓으로 쓴 한자가 빼곡히 적혀있었음

 

 스님은 우리가 들어간 후 법당안의 촛불까지 꺼버렸음

 

 결국 법당의 벽면에 있는 투명한 한지로 비추는 달빛만 남긴채 어둠속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스님이 잠시후 불경을 외기 시작하면서 목탁을 두드렸음.

 

계속해서 불경을 외우는데 엄마랑 누나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는지 덜덜 떨고 있었음

 

 그런데 순간 스님의 불경소리는 계속 들리는데 목탁소리가 멈췄음.

 

내가 어? 왜 목탁이 멈췄지 이 생각을 하는 찰나의 순간

 

 바로 후에 병풍에 쾅!!! 하는 소리가 들렸음. 정말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음

 

 누나랑 엄마는 비명을 지름

 

 그런데 스님이 불경을 외면서 몇초 간격으로 계속 뭔가를 병풍에 집어던지는 것 같았음

 

 병풍 틈사이로 굴러 들어온 것의 정체를 자세히 보니 팥이 었음.

 

스님은 밖에서 팥을 한줌씩 병풍에 집어던지고 있었음... 그런데 어둡기도 하고 워낙 조용한데

 

 병풍에 집어던지니 소리가 더 크게 들렸음. 누나랑 엄마는 이미 엉엉 울고 있었음..

 

 

 

근데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정말 누나랑 엄마가 멘붕할까봐 얘기안했는데, 아마 누나도 오유하니

까 이 글도 베스트 가면 누나도 보게될듯.

 

이미 오년쯤 지났으니까 상관 없겠지만 서도..

 

실은 병풍에서 쾅쾅 소리낼때 누나나 엄마가 헉! 으악 소리내고 엉엉 울고 있는 와중에

 

 엄마랑 누나가 아닌 다른 여자 목소리를 들었음. 처음엔 나도 그냥 무시할뻔 했는데

 

 음색이 분명히 병풍 안쪽 바로 내 옆에서 나는 듯했고, 엄마랑 누나가 울고 놀라는 소리와는 다른

소리가 분명했음

 

난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침.

 

아무리 내가 꿈을 꾸면서 계속 귀신을 보고, 누나랑 엄마가 귀신을 보고, 스님이 귀신이 있다고 말

했어도

 

 나는 꿈에서 밖에 보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실제로 내 바로 옆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소름이 끼

쳤음

 

스님이 쾅쾅 팥을 던지는 건 거의 한시간동안 계속됬음

 

아니 지금 생각하면 아마 한 삼십분 정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 때는 나도 정신이 섬뜩하고 손발이 덜덜 떨리고, 너무 무서워서 정말 한없이 계속되는 것 같았

 

 나도 계속 그 여자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엄마랑 누나가 너무 무서워해서 계속 괜찮다고 말하면서

서로 껴안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그 여자 목소리가 안들렸음

 

 그리고 그 후로 한 다섯번 정도 팥을 더 던진후에서야 스님의 불경소리랑 팥던지는 행위가 끝이

남.

 

순간 정적이 이르고, 팥던지기 던부터 거의 두세시간 가량 계속해서 불경을 외셨던 이유에서인지

 

 스님이 정말 피곤한 목소리로 이제 나와도 된다고 하셨음

 

 나도 정말 온몸에 힘이 다 빠진듯 했음

 

 나오자 마자 이제 끝났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셨음

 

 나한테서 고리를 끊어내는건 마쳤는데, 나에게서 떼낼 때 귀신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줘서 떼냈으

니까

 

 어린 귀신에게 몹쓸짓이라고 하심. 마지막에 잘 보내줘야 뒤끝이 없다고 하셨음

 

 엄마와 누나를 데리고 스님뒤를 따라서 법당에서 나가 절 마당으로 가니

 

 주지스님(엄마친구)이랑 그 절의 다른 스님 한분이 기다리고 계셨음

 

 아까 스님이 준비해달라고 부탁하셨던게 나무랑 불을 피울 곳이었나봄.

 

거기다 불을 붙이고 점점 타올라서 정말 어두운 밤이 환해질 정도로 불이 크게 타올랐음

 

 그때 주지스님이랑 그 다른 스님이 보고있는 사이

 

 퇴마하시는 스님이 아까 그 가방에서 꺼낸 가위로 잘라논 사람모양 종이들을 가져오심.

 

근데 아까와는 달리 불을 피우고 있는 와중에 스님이 거기에 작은 붓으로 종이에 막 글씨를 써노셨

음.

 

설명해주시기를 이게 그 귀신의 장례식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늘에 잘 가라고 쓰는 글이라고 하셨

 

 그러면서 나도 계속 합장하고 불을 보면서 그 여자애에게 잘가라고 계속 기도했음

 

 스님은 그 종이를 겹쳐서 잘라서 아주 많이 만들어진 그 사람모양 종이를 하나씩 불에 던져넣으면서 불경을 드림.

 

나랑 다른 스님들, 엄마랑 누나도 계속 합장하고 기도드리는데

 

 내가 계속 그 여자애에게 미안하다고 잘가라고 생각하면서 기도를 드리다보니 눈물이 주륵주륵

흘러나왔음

 

 원래 난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정말 슬프고 미안했음

 

 스님이나 그 아버지 친구분에게 들은바로는 분명히 이 귀신도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풀리지

못한 한이 있으니까

 

 나에게 찾아왔을 거고 나한테 어찌보면 도움을 요청한거로도 볼수 있는데

 

 내가 도움을 못주니까 미안한 기분도 들었음..

 

계속해서 그 종이를 던져넣다보니 결국 다 타들어가고,

 

이상하게도 바람은 안부는데 종이가 탄 재들이 하늘 높이까지 계속 올라갔음

 

 결국 종이가 타서 빨간 재들이 높이 높이 올라가서 사라지는 걸 보고있자니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하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음.

 

불경은 그 모닥불이 다 탈 때까지 계속됬고 결국 불씨가 타들어가서 사라지자 불경도 끝났음.

 

퇴마의식이 끝났다고 스님이 말해주셨고 끝나자마자 온몸에 힘이 빠져서 스님의 부축을 받아 방까

지 와서 잠에 빠짐.

 

그날은 정말 이전 이틀과는 비교도 될수 없을 정도로 편하게 잤음.

 

다음날 아침 스님에게서 부적을 몇장 받았고, 집에 곳곳에 붙여놓으라고 하셨음.

 

지금도 내 방 문 위쪽 이랑 침대 머리맡, 화장실 샤워부스, 그리고 지갑속에는 노란색 종이에 빨간

색 먹으로 그려진 부적들이 있음

 

 가끔씩 가위도 눌리고 악몽도 꿨지만 그때만큼 심하게 눌린적은 없음..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슬프면서 미안하고 아련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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