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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6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3.23 21:50조회 수 942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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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판에서 제가 본 귀신 중 가장 무서웠던 귀신실화를 가져온다고 했는데..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 할 것 같아요..ㅠㅠ...

그 일 쓴다고 했는데 주말에 그 귀신 나오는 악몽 꿨어요ㅠ 아나

그게 몇년 전인데 아직까지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귀신 이야기는 다음에 쓰고... 오늘은 친구 이야기를 좀 할께요ㅋㅋ

 

 

 

오늘도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ㅠㅠㅋㅋㅋ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당ㅋㅋ

 

음슴체 ㄱㄱㄱ!!!

 

 

 

 

 

 

나는 고등 학교 때부터 몰려다니던 친구들이 있음. 아직도 계모임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데

우리는 10명이라는 대 인원에 그 안에서도

잘 맞는 애들끼리 나눠져있었는데 어떻게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는지 가끔 나도 신기할 정도임ㅋㅋ

 

물론 그 10명에서 몇명은 빠져나갔음..ㅠㅠ

서울로 상경하면서 계는 나가고 서울로 간 친구들만 따로 연락하는 친구도 있고..ㅠㅠ

 

 

그래도 여전히 우리는 카톡챗팅방에서 고딩때 처럼 수다를 떨고 있음.

 

 

 

그 중에 나랑 정말 잘 맞는 친구가 한명 있음.

 

 

 

 

그 친구를 골병 이라고 부르겠음.

 

골병이는 고딩 때부터 한번씩 거하게 아파주시고 선생님들께 인증 받은 병자라 우리가 부르는 별명은

좀 거칠었음..ㅋㅋㅋ 그래서 판에선 그 별명으로 말하기가 좀 그럼ㅋㅋ

우리는 순수한 10대 고딩을 빙자한 갱스터였음ㅋㅋㅋㅋ굉장히 거친 아이들이였음

아 물론 지금도.... 순둥순둥 코스프레 하다가 그 친구들 만나면 비글 마냥 날뛰게됌ㅋㅋㅋ

 

 

최대한 순화시킨 게 골병임ㅋㅋㅋㅋ

 

 

 

 

 

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지도아래 버츄어X, 레인보X식스 등등 모든 게임을 섭렵하고 있었음.

보통은 남자형제를 가진 여자애들이 게임을 좀 하고 그러는데

 

우리 아부지께서 워낙 게임을 좋아하셔서 나도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음.

골병이는 정석대로 남자형제가 있어서 게임을 접했었음.

 

 

 

 

우리가 처음 만난게 고2 였음. 솔직히 지금도 어떻게 친해진지는 기억이 안남.

어느 순간 정신차리고 보니 우리는 야자를 빼먹고 피씨방을 가는 절친이 되어있었음.

 

 

 

 

 

내가 골병이가 흔히말하는 소울 메이트가 아닐까 라고 생각한 게...

아 근데 솔직히 걔가 내 솔메라니까 기분 나쁨..ㅡㅡ

골병이도 똑같을거임...

내가 생각하는 걸 걔가 말함. 내가 말하는걸 걔가 생각함.

자라온 환경은 다른데 우리는 소름돋게 생각하는게 똑같았음. 재수없게...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서로 소름돋는다고 지 생각 읽지말라고 진심으로 짜증내던게 우리였음.

 

 

 

 

 

 

그 당시 골병이가 살던 곳은 공단쪽이였음. 성서공단이라고 대구에서 유명한 공단 지구 였음.

 

 

어느날은 골병이가 자기 집으로 나를 초대 했음.

골병네 집은 공장을 했는데 그 공장안에 골병이네 집이 있었음.

 

 

학교 끝나고 골병이를 따라서 버스를 타고 시덥잖은 개그로 실컷 웃다가 공단지구에 내렸는데..

 

 

 

와 그렇게 음침한 동네가 있을 줄은 몰랐음.

아무래도 공단이다보니까 거주하는 사람도 적고 가로등도 듬성듬성 켜져있고..

그나마 켜져있는 가로등도 어두침침하고...

 

 

 

알 수 없는 무거운 공기에 나는 기가 눌렸음.

 

 

그런 나를 봤는지 골병이가 말을 걸었음.

 

 

 

 

 

 

 

 

 

 

"븅신. 쫄았나?ㅋㅋㅋㅋ"

 

 

 

 

 

 

 

 

 

 

무슨 말을 기대하던 우리는 언제나 상상이상임..

 

 

 

 

 

그렇게 투닥거리면서 골병이네 집으로 향했음.

 

골병이네 집으로 가는 길에는 히끄무리한 안개같은 존재들이 많이 보였음.

 

그냥 오늘은 그런 날인 갑다 하고 별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며..ㅋ한참을 걸어서 골병이네 집에 도착했음.

 

 

 

 

아 근데 도대체 얘는 동네도 음침하고 집도 왜 이렇게 음침한거임...ㅡㅡ...

 

 

예전에 중딩 때 집이 귀문인 친구네 집에 간 적이 있었는데

골병이네 집은 그때 그 집이랑 비슷한 느낌이였음.

 

 

하지만 친구가 사는 곳이기에 별말도 못하고 골병이를 따라서 골병이 방으로 들어갔는데

 

 

 

 

 

 

왓??? 왓더 헬??????

 

 

 

 

 

 

골병이네 방은 음침하기로 따지면 킹오브킹이였음..

방 안의 공기가 바닥으로 응축되서 깔려있는 느낌이였음.

 

 

 

 

 

 

 

"야.. 니 여기서 우에 자노?"

 

 

 

 

 

 

 

내가 진짜 경악해서 물었음.

 

 

 

 

 

 

"여서 안잔다. 가위 열라 눌림..ㅡㅡ"

 

 

 

 

 

 

 

 

 

그렇지. 골병이도 사람이였음.

 

지가 사람이라면 이런데서 잘 수 있을리가 없었음ㅋㅋㅋㅋㅋ

 

 

 

 

그 방에서 딱히 귀신이 보였다거나 그런건 아님.

그냥... 뭔가 굉장히 습했음. 습하고 무겁고 차가운 느낌이였음.

 

보통 방에서 볼 수 있는 장식도 괜히 더 무서운 느낌이였음..

 

 

 

 

앞에서 손벽치면 '야옹'하고 우는 고양이 장식품 암??

 

골병이 방에는 그 장식품이 있었는데 내가 골병이 방에 들어가자마자 그 장식품이 소리를 냈음.

 

난 아무 소리도 안냈는데..!!!

 

 

 

고장 난 거 일 수도 있음 그치만 당시엔 방안의 분위기에 쫄아있었던 터라

 

그 고양이 장식품의 야옹 소리가 소름끼치게 들렸음.

 

 

 

 

 

 

근데 골병이가 기가막힌게 뭔줄 암?

 

아니 보통 사람이라면 친구가 그렇게 쫄아있으면 괜찮다고 토닥여주는게 정상아님??

 

 

그 와중에 지가 가위눌린 이야기를 나에게 해줬음

 

나 그날 걔네 집에서 자고 가기로 했는데 거따데고 귀신얘기, 가위눌린 얘기를 막 하는 년임.

 

 

 

누가 내 친구 아니랄까봐 좀 이상한 애임ㅋㅋㅋㅋ

 

 

 

 

 

 

 

한번은 골병이가 너무 피곤해서 자기 방 침대에서 쓰러져서 잠을 잤음.

 

근데 자꾸 타자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골병이는 오빠가 컴퓨터를 하나 싶어서 별로 신경 안쓰고 계속 잠을 청했음

 

 

 

근데 그 타자소리가 방 너머 오빠방에서 들리는게 아니라 자기 방에서 들리는 거임.

 


골병이네 방엔 책상위에 컴퓨터가 있었고 책상 밑에 안쓰는 키보드랑 컴퓨터를 놔뒀었는데

 

그 책상 밑에 키보드에서 자꾸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는 거임.

 

 

 

나는 무슨 소리가 들려도 절대 확인 못함. 그냥 눈 감고 소리가 안들릴 때 까지 참음.

그러다 잠들고 말지 절대 확인은 못함.

 

근데 골병이는 뭔가 의문점이 생기면 꼭 자기 눈으로 확인을 해야됌.

 

 

 

그때도 골병이는 이게 뭔 소린가 싶어서 방 불을 켜고 책상 밑을 확인했음.

 

 

 

다들 예상하다시피 책상 밑에는 아무것도 없었음. 타닥거리던 소리도 나지 않았음.

 

그래서 골병이가 자기가 잘못 들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불을 다시 끄고 침대에 눕는 순간

 

 

 

 

 

 

타닥.타닥..

 

타닥탁탁탁탁타다다닥

 

 

타닥!!!!!!

 

 

 

 

골병이를 놀리기라도 하듯 골병이가 눕자마자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미친듯이 났음.

그 순간 골병이는 바로 자기 방을 뛰쳐나왔음.

 

 

 

 

근데 내가 지네 집에서 자고 가기로 한 날 그 얘기를 해주는게 아님???

 

나 어릴 때는 귀신 봤지만 서서히 안보이기 시작하면서 귀신에 대한 겁만 늘어가던 여자임.

 

 

근데 거따대고 그 얘기를 하는 거임.

그래서 나는 절대 니방에서 안잔다고 거실에서 자겠다고 했음.

 

 

그니까 이년이 이번엔 거실에서 가위 눌린 얘기를 해주네????

 

 

 

 

 

 

골병이는 어머니와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음.

 

티비를 올려둔 서랍장이 유리문으로 되어 있었는데

골병이는 그 유리문을 바라보고 옆으로 누워서 자고 있었음.

 

살짝 잠에서 깼는데 몸이 안 움직이는 거임.

 

 

나는 살면서 가위 딱 한번 눌려봤는데 골병이는 가위에 자주 눌렸음.

그래서 또 가위 인 갑다 하고 있는데

 

유리문으로 왠 남자가 자기 뒤에 서 있는게 보이는 거임.

 

 

그 남자를 보는 순간 골병이는 공포심이 몰려왔음.

 

어떻게든 깨보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골병이 쪽으로 허리를 숙이더니

 

골병이 귀에다 데고

 

 

 

 

"재밌나? 재밌나? 재밌나? 재밌나? 재밌나? 재밌나? 재밌냐고!!!!!!!!!!!!!!!!!!!!!!!!!!!!!!!"

 

 

 

라고 미친 듯이 외치는 거임.

 

 

 

 

골병이... 우린 거친 여자지만 그래도 여자임..

 

진짜 골병이는 눈물이 날 만큼 무서웠다고 함.

 

 

몸은 움직이지도 않지 귀신은 귀에다 대고 재밌냐고 소리치지..

 

 

어떻게든 깨보려고 골병이가 발버둥치는데 골병이네 어머니께서 주무시다가

골병이가 뭔가 이상한 것을 느끼시곤 골병이를 깨워주셨음.

 

 

 

 

 

그 얘기를 하고 골병이는 나를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음.

 

 

이제 어쩔꺼냐 이거임.

 

니가 거실에서 자야하는데 이 이야길 듣고 잘 잘 수 있겠냐 이거임.

 

 

 

어쩜 이런 좋은 친구가 다 있는 지 모르겠음^^

결국 나 그날 밤새 한숨도 못 잤음ㅋ^^...

 

 

 

 

 

 

 

와 오늘 글 너무 긴 것 같음!!

 

근데 재미는 하나도 없는 것 같음!!!!ㅋ...ㅋㅋㅋ....

 

 

 

 

골병이 얘기는 몇개 더 있는데 접어둬야되겠음..

재미가 없음..

 

하등 도움 될게 없는 친구일세...^^...ㅋ....?

 

 

 

 

 

오늘은 조금 쉬어가는 타임으로 소소한 이야기를 썼어요ㅋㅋㅋ

너무 소소해서 재미가 없는 듯 하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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