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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NEW 8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7.12.16 13:38조회 수 127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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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겪었던 일들을 글로 쓰고서 인기가 엄청 많았었습니다. 2년전이지만...

좋은 일은 추천도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받았었고, 댓글도 무슨 웃자마냥 엄청 달렸던게 기억나네요.

근데 후폭풍도 엄청 심각했습니다. 왠만해서는 친구를(정확히는 친구네 어머니) 소개시켜주지 않는데, 정말 심각하다면 꽤나 심각한 사람이 있어서 한 분 소개를 시켜줬었지요...웃대인이 아니었고, 다른 사이트에서 오신 분으로 알고 있음. 근데, 이분이 후기같은 거는 따로 알리지 않기로 했었는데 SNS에 글을 올리고,, 줄줄이 자기가 아는 사람들한테 자기 지인이다 라면서 마구마구 소개를 시켜줘서 친구네 가족들이 엄청난 고생을 했어요ㅠㅠ 이 모든게 제 잘못인 것 같아 글도 중단했었고요. 제 몸상태도 나빠졌었지요....

아무튼 이제는 무속&종교와 관련된 글을 일체 답장을 하지 않기로 하고 친구한테 허락을 받고서는 다시 글을 씁니다. 


그냥, 너무 진지하게 말고 재밌게만 읽어주세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추천과 응원의 댓글들은 제게 힘이 됩니다!!ㅋ


글은 이제부터 음슴체로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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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한 번은 우리가 밤에 집에 들어가는데, 우리 아파트 1층 문이 고장이 나서 지하 주차장으로 며칠 동안 다녀야 했던 때가 있었음.


그날은 마침 나랑 그 친구랑 다른 아싸(아웃사이더라고 쓰고 오타쿠라고 읽음..) 친구들이랑 같이 술을 마셨던 날이었음.


우린 각자 헤어졌고, 친구는 나랑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우린 지하주차장으로 갔음.


근데 얘가 갑자기 뜬금포를 날리는 거,


"애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나한테 너도 들리냐고 물어봐서 난 조용히 해보라고 한 뒤 귀를 기울여봐도 아무 소리도 안 들렸음, 그냥 배수구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소리랑 바람소리 정도...?


친구는 계속해서 멀리서부터 애기울음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해서, 난 그냥 고양이 소리라고 둘러댔음. 친구도 그런 줄 알고 있었고...


그리고 다음 날, 나는 나대로 일이 있었고, 친구도 일이 있어서 집에 늦게 들어갔었나 봄.


그날에도, 나는 물론 친구도 지하주차장으로 왔는데, 또 애기울음소리가 들렸대. 그것도 새벽 3시에.


그래서 아 그냥 아기랑 엄마 귀신이 쌍으로 있나 보다 싶었대, 보통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면 엄마랑 같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 했음. 왜냐면 갓난아기나 동물들은 절대로 귀신이 될 수가 없다 했음. 그게 무슨 영혼이 순수해서 그랬나... 이유는 말해줬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남. 아무튼 안됨! 아, 아무튼 안됨!!



친구는 그래서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을 뚫어져라 쳐다봤음. 그런데, 거기는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음. 무슨 사람의 형체라던가 그런 것들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 들었댔음.


그런데 분명히 아기 울음소리는 계속 들리는 거지...


친구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싶어서 무시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지하주차장 센서도 고장이 난 거임... 그래서 친구는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됐음. 

결국 경비실로 찾아가야겠다 싶어서 경비실로 갔는데 새벽 3시까지 불철주야 경계태세로 경비를 서시는 분들이 있을까... 애초에 사람 수도 그 정도가 안 됐을 거임. 


경비실에는 [순찰 중]이라는 문구가 창문에 붙여져 있고, 문은 잠겨있었댔음.


그래가지고...


그래서....


그 ** 새벽 3시 반에 친구는 나한테 전화를 계-속 걸어서 결국 나를 깨웠음.


하... 개빡친다. 


그냥 글 여기까지만 쓸게요... ㅅㄱㅂ





어쨌든 간에, 진짜 여기까지만 쓰면 욕먹겠지...

나는 새벽 3시 반에 깨서 친구 문을 열어주러 지하로 가야 했음...


대충 잠옷 차림에 3선 슬리퍼 신고 지하로 내려가니까 친구가 서있대,


나는 문을 열어주고는 빨리 가자고 했음.


그런데 이 새끼가 갑자기 지하주차장 구석을 가리키면서 자기랑 같이 가달라는 거임.


나는 영문도 모르고 갑자기 구석으로 가자니까, 얘가 술 취한 줄 알았음. 근데 술은 안 마셨다네, 그냥 애기 울음소리가 계----속 정말 계-----속 들리는데, 지금은 아기가 목이 다 쉰 것처럼 갈라졌다는 거임. 조금 심각한 수준인 것 같다고 자기랑 제발 같이 가달라는 거.


결국 나는 친구랑 같이 지하주차장 구석에, 어떤 차량도 주차해 놓지 않았고, 전등은 나갔으며 곰팡이인지 뭔지 이상한 것들이 있는 그 구석에 갔음.


점점 다가갈수록 애기 울음소리가 커진다고 하길래, 나까지 더러 겁을 먹었음. 게다가 그 구석으로 다가갈수록 뭔가 암흑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느낌이어서(물론 핸드폰 플래시를 켰지만) 나까지 기분이 좀 우울하고... 그랬음.



그런데 어느 정도 다가가니까, 애기울음소리가 안 들린데,


"아 시1발 괜히 왔네, 가자"라고 한 뒤에 나는 재빨리 뒤돌아서 침대서 누워 자려고 했음. 


근데 친구가 "잠깐만 야, 여기 좀 비춰봐" 이러는 거.


나는 설마설마하면서 플래시를 비추니까.


거기서 우리는 얼룩진 토끼 인형을 발견했음.


그것도 실밥도 다 터져가지고 누가 버린 것 같은 토끼 인형을...


나는 그거 보고서는 바로 도망쳤음. 


근데 진짜 나도 깜빡한 게 센서가 고장이 나서 안에서 밖에 못 열었었는데, 하필 내가 열고서는 친구랑 저 인형 구경하겠다고 나까지 같이 나와버린 거...


결국 나도 집에 못 들어가고 그렇다고 자고 있는 가족들을 전화해서 깨우기도 좀 그래서...


우린 걍 피시방 가서 아침 될 때까지 밤샘 ㅋㅋ


근데, 그 인형이 대체 뭐였냐고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그냥 '씌인 물건'이라고 밖에 말 안 함...


끝.


 

웃대 죽음의작가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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