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제 직업은 냉장고 수리기사입니다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3.29 11:47조회 수 3838추천 수 2댓글 4

    • 글자 크기



 

 

 

제글이 문제가 될시엔 자삭 하도록 하겠습니다 .
글 제목대로 저는 냉장고 수리하는 일을 하구요

제가 일하는 본사 공장에서는 시체 보관함 이라는 냉장고도 제작을 하는데요 그 냉장고 수리하면서 겪은 제 경험담입니다 왜 잘아실겁니다

영화 보시면 죽은 사람들 보관하는 .,,,주로 염 하기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구 장례식장에 많이 쓰이는 냉장고입니다 벌써 몇년전 이야기네요 그때 전 막 일을 배우던 때였는데요

 

그런 냉장고도 수리하는구나 하고 놀랐었죠 꺼려지긴했지만 이것 또한 먹고살고 하는일이다고 생각하니 이내 익숙해졌죠

 그러다 일이 생겼습니다 보통은 냉장고수리는 염이 끝난 후 즉 냉장고에 시신이 없을때하는데

 


냉장고 상부에 올라가 기계실을 수리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엠뷸란스 소리와 함께 안치실에 문이 열리고는 사람들 수근대는 소리와 함께 시신 한구 가 들어오더군요

 


할아버지 이후로 보는 첨보는 타인의 시체인지라 기겁했지만무엇보다 오싹한건 아무 표정없이 왜려 편안히 보이던 그 죽은자의 표정이었습니다

 냉장고 수리하다가 첨으로 생길 일인지라 같이 일하던 제 사수격인 형과 전 쮸뼛 한 몸 을 이끌고 자리를 비키는게 낫겠다 싶어 냉장고 위에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게 되니 더 자세히 볼수 아니 보이게 되더군요

무표정한 얼굴 그보단 내또래 로 보이는 얼굴 잘생긴 호남형에 짧은 머리 필시 운동을 오랜기간 해왔을법한 다부진 몸이었습니다

 


쳐다 보게 되더군요 호기심 일지도 모를 아님 동년배일지 모를 타인의 죽음에 측은한 동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묘한 그느낌에 이끌려 그를 응시하며 나가려는 순간 저는 그의 목을 보곤 엄청난 소름 을 느꼈습니다

 


네 그의 목엔 행복한 말로 를 맞이한 사람에게서는 볼수없는 섬득한 자욱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자욱은 검푸른 색이었고 선명했고 누가봐도 주변 사람 맘을 아프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무언가 의 사정 있었겠지 하기엔 그분의 얼굴은 어찌 봤을땐 평안이 그지없는 무표정이었기에 더욱더 제 머리 속에 각인이 되는 얼굴이 었습니다

 


고통이나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그후 로 가끔 떠오르지만 잊혀진 기억이 되었을 만큼 시간이 흘렀습니다    

 


  새로운 제 동갑의 사무직 직원이 들어 왔을때 쯤

 

 

 

그 직원과 우연한 얘기중에 그 죽은 사람 을 봤던 경험담을 얘기 하게 되었고 저는 묘한 인연을 느꼈습니다

그직원에겐 친한 친구가 있었고 몇년전 그 친구는 목을 메어 자살을 하여 세상을 떠났다더군요

사랑하는 여자가 배신을 하고 설상가상 악재가 겹쳤다고 하더군요

 


설마하여 염을 치룬 장례식장을 물었고 제가 수리를 했던 그 장례식장이 맞더군요

더욱 놀라 더 얘기를 나눠보니 그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유도를 했던 친구 라고 하더군요

시신이 발견되어 수습된날짜 역시 제가 수리한 날짜 와 동일하자 정말 이세상이 좁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 참인연이란게 존재하나보다 느꼈었드랬죠

이제서야 그 시신의 무표정 의 의미를 알것만 같았습니다

 


아마 그는 너무 감당하기 무거운 현실을 내려놓을수 있단 생각에

 


고통이 아닌 편안함을 느끼진 않았을까 라구요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068 실화 국민학교 1학년 시절 이야기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56 1
3067 Reddit [Reddit] 아들에게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354 1
3066 실화 내가 본 인터넷 실화중에 제일 무서웠던 이야기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17 1
3065 실화 객귀를 쫓는 법3 title: 투츠키71일12깡 1210 1
3064 실화 새벽1시에 본 시내버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69 1
3063 실화 [펌] 동아리 동방 이야기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73 2
3062 실화 [펌] 투신 자살 현장에 갔을 때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03 2
3061 2CH [2ch괴담]타케기미님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63 1
3060 2CH [2ch괴담]하루미의 말로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63 1
3059 2CH [2ch괴담]판데믹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90 1
3058 2CH [2ch괴담]틈새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16 1
3057 2CH [2ch괴담]친구의 고백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20 1
3056 2CH [2ch괴담]아이의 손바닥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39 2
3055 2CH [2ch괴담]자수한 이유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54 1
3054 2CH [2ch괴담]경찰관의 눈물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82 1
3053 2CH [2ch괴담]청소용구함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02 1
3052 2CH [2ch괴담]얼굴인식 시스템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28 1
3051 2CH [번역괴담][2ch괴담]할머니의 일기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36 1
3050 2CH [번역괴담][2ch괴담]벚꽃이 필 무렵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33 1
3049 2CH 친절한 선배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0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