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성탄절의 원조는 고대 유럽인들의 태양신?

헨리2015.03.29 23:54조회 수 521댓글 0

  • 4
    • 글자 크기


(그림설명: 유럽인들의 전통 명절 율)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종교를 초월해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고의 명절이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신일이지만 성경에 12월 25일 그리스도가 탄생했다고 명시된 구절은 어디에도 없다.

초기 기독교 교회는 그리스도의 탄신일을 경축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누가 이 날을 그리스도의 탄신일로 결정하고 경축하도록 했을까?

고대 로마 역사 기록에는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신일로 선포한 해가 A.D. 440년이다.

그리스도가 태어나기 전 고대 그리스 로마 중심의 유럽인들에게 12월 25일은 가장 뜻 깊은 태양신의 탄신 축제일이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사제들에게서 다신 숭배 신앙과 관습을 계승한 로마의 다신교 숭배자들은 겨울 태양이 극점에 도달하는 때를 택해 농신제를 지내고 축제를 즐겼다.

종교 학자들 가운데는 A.D.313년 기독교가 되고 안정된 지위와 권세를 부여받은 교회가 로마 및 전 유럽과 아시아에 두루 뿌리내린 태양신 미트라를 믿는 대다수 이교도들을 전도하기 위해 새 기독교 신앙에 흥미를 갖고 빨리 적응하도록 태양신의 성탄절인 12월 25일과 동일한 날로 그리스도의 탄신일을 수정한 것 아닌가 해석한다.

 

(그림설명: 유럽 파간 종교의 아기를 안은 여신)

 

성경에 유일하게 나오는 그리스도의 탄생 시기는 누가복음 2절 8장에서 12장 사이에 나온다. 이 구절에는 밤에 들판에서 양떼를 지키던 양치기들이 천사를 만나 구세주가 태어났다는 말을 듣는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12♥♥은 너무 추워 양치기들이 양떼를 풀어먹이는 것이 불가능한 시기다. 오늘날 팔레스타인 양치기들이 들에 나와 양떼를 기르는 시기는 3월 봄부터 10월 초가을 사이로 12월 25일과는 무관하다.

또한 그리스도는 33년 6개월 동안 생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부활절 기간인 유월절 사망 시점을 기준해 역산하면 탄생 시간대가 9~10월이 돼 위 구절과 일치한다.

또 그리스도가 태어난 해도 잘못 기록됐는데 기원 후 2세기에 태어난 프랑스의 초대교회 성직자 이래니우스는 그리스도가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집권 41년이 되는 때에 태어났다고 기록했다. 로마사에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기원전 43년 가을에 황제가 됐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태어난 해는 기원전 2년 가을이다.

모친 엘리자베스가 그리스도의 모친 마리아의 사촌이었던 세례 요한은 기원전 2년 4월 19~20일에 태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는 그리스도 보다 5개월 먼저 태어난 것으로 기록돼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같은 해 가을이 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로마인들은 왜 2년을 경과한 후 A.D.원년을 정하고 12월 25일을 그리스도 탄신일로 결정했을까? 의문이 생긴다.

그 이유는 A.D.원년12월 25일이 천문학적으로 로마 역사상 가장 소중하고 뜻 깊은 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7년 12월 21일 미국 노트르담 대학교 그랜트 매튜스 천체물리학 교수는 동방의 별이 천체 정렬 현상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 별이 기원전 6년 4월 17일 태양과 목성, 달 등의 천체가 정렬하면서 밝은 섬광이 하늘에서 보인 현상을 목격한 것이라며 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일부 학자들은 이 섬광이 밤하늘에 나타난 것을 본 고대 로마인들이 이를 신의 계시로 해석하고 기록했다가 점성학적으로 좋은 A.D.원년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신일로 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림설명: 그리스도 이전에 유럽인들이 섬긴 율맨덴)

 

그렇다면 고대 다신교 신봉자들이 12월 25일에 경축한 명절은 무엇일까?

이는 '율(Yule)' 이라고 불리는 파간 명절이다.

유럽 전역에 율티드, 율페스트, 율스, 쥴, 쥴티드, 쥴페스트, 졸, 조울, 조울루, 조울루드, 조엘피스트, 게올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유럽인들의 최대 명절이다. 율은 동지를 뜻해 12월 24일과 25일 이틀을 세는데 이 때문에 12월 24일은 율 이브라고 부른다.

율 때 유럽인들은 축제를 벌이고 율 통나무를 태우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캐럴 송을 부르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지낸다. 주민들은 집에 율 트리를 만들어 파간 신들을 찬양하고 나무 밑에 서로 주고받을 선물들을 놓아둔다.

이 날 밤 아이들은 한 해 얼마나 착한 일을 많이 했는지를 기준으로 선물을 주는 산신령 율맨덴의 선물을 기다리는데 율맨덴은 노르웨이에서 율레닌센, 스웨덴에서 율톰텐, 핀란드에서 죠울루푸키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린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캐럴 송이나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 통나무 태우기 등이 성탄절 관습에 대해 성경에 전혀 언급이 없는데 오늘날 12월 25일 성탄절에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들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림설명: 파간과 기독교 관계를 다룬 책)

 

만약 위와 같은 증거들이 사실이라면 

그리스도의 진짜 생년월일은 언제이며 크리스마스 축제의 주역은 과연 누구일까? 

태양신인가? 

산타클로스 율맨덴인가?

 




헨리 (비회원)
  • 4
    • 글자 크기
세계 7대 악마 세계 악마 (by 티끌모아티끌) 성철스님 실화 (by 도네이션)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9 전설/설화 세계 7대 악마 세계 악마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586 1
전설/설화 성탄절의 원조는 고대 유럽인들의 태양신? 헨리 521 0
127 전설/설화 성철스님 실화3 도네이션 1191 2
126 전설/설화 설화-팔백이와 여우이야기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57 3
125 전설/설화 선비들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 skadnfl 988 0
124 전설/설화 선덕여왕과 지귀 설화 가위왕핑킹 1848 0
123 전설/설화 서구문명 위대한 시인 호머 실존했나?1 익명_6a5f7c 1139 1
122 전설/설화 삼국지 괴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744 1
121 전설/설화 산꾼들이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 21 백상아리예술대상 709 2
120 전설/설화 산꾼들이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 12 백상아리예술대상 1048 2
119 전설/설화 사형장 풍경…인간백정의 역사8 싸랑해여 4609 6
118 전설/설화 사라진 대륙,아틀란티스의 증거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185 0
117 전설/설화 사라진 대륙,아틀란티스의 증거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323 3
116 전설/설화 빙의당한 여인3 Envygo 686 3
115 전설/설화 비형랑 이야기 가위왕핑킹 731 0
114 전설/설화 비슈누 신의 가루다가 라호리에 나타났다! 헨리 829 0
113 전설/설화 불을 몰고 다니는 독특한 귀신 이야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080 1
112 전설/설화 뱃사람들의 전설 데비 존스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790 0
111 전설/설화 백제시대의 여우고개6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002 5
110 전설/설화 백야기담(百夜奇談)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470 2
첨부 (4)
ZG31WjU.jpg
34.9KB / Download 10
vdncnhX.jpg
24.9KB / Download 5
iKZzi0t.jpg
32.4KB / Download 4
IsG80B3.jpg
14.6KB / Download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