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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보는친구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2018.01.25 05:26조회 수 8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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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서 의경했었구요 
이얘기도 의경하면서 들은얘깁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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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상경 말일 때였나 암튼 '세계사회체육대회'라고 있었습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여러나라에서 각종목별로 선수들이 와서 경기를 하고 
숙소는 해운대 였었죠.
그 중에서도 한화콘도라고 캐나다 선수들이 머무는 콘도가 있었구요
정문에서 2명, 도보순찰 2명 이렇게 해서 철야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저는 선임과 도보순찰 조 였구요.

새벽두시에 선임하고 둘이서 콘도 뒤쪽을 돌때였죠 
겨울이 다가오고 있던터라 날이 너무 추워서 편의점서 커피하나씩사서 
마시며 걷고있었습니다. 
" 야. 분위기도 으스스한데 무서운 얘기하나 해봐라."
" 에이, 무서운얘기 정수경님한테 전부 다 말해서 인제 할거 없습니다."
" 아나 이색기 , 그럼 햄이 존내 무서운 실화 하나 말해줄테니까 니도 얘기하나 생각하고 있어라."
" 예~."

제 선임이 경X대 준코에서 알바를 잠시 했더래요
선임 친구중에 특이한 친구가 한명있는데
그 친구가 자기가 귀신을 본다는 소리를 했었데요(편의상 선임은 A, 귀신본다는 친구는 B로하겠습니다.)
친구들은 무슨 개소리냐, 닥치고 잠이나 자라며 다 무시했었더랬죠
근데 그 친구가 친구 알바하는거도 보고 술이나 먹을겸 놀러왔더랍니다.
근데 이친구가 먹으라는 술은 안먹고 다른테이블만 계속 쳐다봤었데요
A가 와서 말했죠

A : 니 술쳐물라고 온거 아니가. 와 멍때리고 앉아있노? 
B : 야, 혹시 저쪽에 4번테이블에 싸움 많이 안나나? 
A : 어?? 좀 그렇긴 한데...
B : 그라고 저어기 창고쪽에 드가면 이상한 일 안일어나드나?
A : 어 ... 좀 그렇든데 ... 니가 어째아는데
B : 인자 내말이 좀 믿기나 ㅋ 얘기해주께 들어봐라

B가 말하기론 4번테이블엔 꼬마귀신이 하나 있대요
그 꼬마귀신이 장난을 너무 좋아해서 술병을 쏟기도 하고, 사람들을 툭툭 건드리기도 하면서
그 테이블 사람들한테 장난을 많이 쳐서 그렇다네요
그리고 창고엔 할머니 귀신이 사는데 
할머니 귀신이 조용한걸 좋아해서 누가 들어오는걸 싫어한대요 
그래서A가 한번씩 창고에 들어가면 괜히 불이 이유없이 꺼지거나, 가만히 있던 음료수병이 떨어져서
깨지거나 한다네요.

이 얘길 들은 A는 일끝나고 사장님한테 한번 물어봤데요 
옛날에 여기서 사람죽은일이 있냐고..
그러자 사장이 옛날에 여기터가 병원터였다고 말했죠
그런데 그 병원에 큰 화재가 났었는데
다른 사람은 다 탈출해서 살았는데 어린 꼬마아이 하나랑 할머니 하나가
그만 탈출하지 못해 불에 타죽었다고 했다네요.

그때부터 A는 정말 B가 귀신을 볼 수 있구나 하고 조금씩 믿음이 갔대요.

그러던 어느 날 둘이서 고층빌딩이 들어선 길을 걸어갈때였죠.
때는 해가 막 져서 어두워 지려고하는 그런때?
둘이서 걷고있는데 B가 갑자기 

" 어? "
하면서 위를 쳐다보며 손가락을 가리켰데요

A : 왜?? 저기 뭐??
B : ..........
A : 야 저기 뭐가 있는데 암것도 없구만 
B : ............
A : 야 니 괘안나? 
B : ............

그때 A가 본 B의 모습은 위를 손가락으로 가리킨채 무언가 홀린듯이 핏기가 하나도 없이 
식은땀을 벌벌 흘리고 있었답니다.
A는 너무 놀라서 뺨도 때려보고 흔들어도 보고 했는데 계속 그러고 있었다네요

몇분쯤 지나자 정신 차린듯한 B가 갑자기

B : 빨리가자
A : 야 니 괘안나? 갑자기 와이라노 
B : 아 그냥 빨리가재도!

하면서 A손을 잡고 도망치듯 그 길을 빠져나왔대요
숨이 차도록 달려서 그곳을 나오자 B가 왜 그랬는지 이유를 말했는데 ...

길을 걸어오다가 건물옥상에 무언가가 서있는걸 봤대요.
그런데 그 무언가가 갑자기 밑으로 뛰어내렸다네요
그걸 보고 놀란B가 손가락을 가리키며 " 어? "라고 했던거죠 

그런데 B는 떨어지는 그 무언가와 눈이 마주쳤데요 

................. 쿵 !
왜 사람이 떨어지면 온몸의 뼈가 다부숴지고 피가 범벅이되고 ...
그렇잖아요...

그 무언가는 떨어지자 마자 벌떡 일어나더니 온몸의 뼈가 마디마디 난것처럼 바람에 휘날리며 
B한테로 다가왔데요...
그러더니 피범벅이 된 얼굴을 B의 얼굴 바로 앞에 들이밀면서

 

 

 

" 내가 보이나??!! 내가 보이나??!! " 

 

 


라고 연신 지껄이다가 사라졌다는군요 .

 

지박령이라고 하던가요? 
자기가 죽을 때 했던 행동을 영원히 반복하는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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