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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육군훈련소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2018.01.25 05:34조회 수 680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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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들은거를 바탕으로 내가 쓴 글.


훈련병으로 가면 그런거 하자나 조교랑 둘이서 경계근무 배우러가는거 실탄인가 공포탄인가 들고 그때 그 조교놈이 말해준건데, 이제 회상신으로 말해줄게.

 

 

 

내가 막내조교때 새로 입소한 훈련병이 있었어.

 

나도 그때는 짬이 후달려서 훈련병들한테 얕보이고 또 많이 노가리 까고 그랬는데, 같이 입소한 놈들이 그 훈련병이야기를 하는거야

"ooo조교님 저희 동기중에 귀신을 볼줄안다는 놈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녀석을 데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는데 (그 귀신보는 훈련병을 A라고 할게 )

A는 대대로 무속인의 집안으로 태어나서 자기도 의도치않게 볼 수 밖에 없다는거야.

그 A는 바로 그 논산훈련소 속해있는 중대의 핫이슈가 되었고 모든 주목을 받았다고 해.

 

 

 

 

그런데 수류탄투척 훈련을 받으러 가는 날.

수류탄 투척 훈련은 군대갔다온 사람은 알겠지만 한 10명만 호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뒤에서 존나 던지는 훈련하자나 안전핀까고 이런거...

근데 A도 투척훈련하다가 이제 자기차례되어서 참호 안에 그 간부(투척훈련은 간부랑 들어간다)랑 걸어가는데 갑자기 부들부들부들 떨면서 주저앉더란다. 그래서 훈련이 잠시 중지되고 그 간부가

"뭐야 이새끼 뭐야! 끌고나가" 하고 끌고나갓대.

 

그리고 후에 무슨일이냐면서 물어보니

A가 

"저..저기 3번 참호에....허리이후로 신체가 너덜너덜한 훈련병이 걸터앉고있습니다.." 라고 햇대.

거기서 모두가 경악햇대.

 

 

이게 언제적 일이냐면은... 음...

 

2005년? 04년? 여름~가을군번사이에 수류탄 투척훈련중 어떤놈이 옷속에 수류탄까서 자살한 사건이 진짜 있었던 거래
(본인도 그 애기 들었다는...훈련소에서 그래서 원래 상의를 하의속에 넣어서 입는데 그 후로부터는 술탄투척할때만 상의 바지속에 안넣는다)

아무튼 이런 정도니 내무실에서도 인기가 많았다는군

그래서 말년 분대장이 경계근무에 일부러 이녀석을 지목하고 밤에 공포탄인가 실탄을 채워놓고 망루에 경계를 보러간거야.

가면서 이런저런애기도 했겠지

"야 너 귀신본다매 여기서도 귀신이 잘 보이냐"

그러니 A는 

"원래 귀신이란게 사람사는 세상에 항상 있는 법이라서 쉽게쉽게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가던중 갑자기 A가

양손을 귀에 막고서 아무것도 듣지도 보지도 않겠다는 듯이

 

'어어어아와와아~~'

 

이러는거래(그런거있자나 남이 잔소리하는거 듣기싫을때 일부러 귀막고 중얼중얼거리는거...)

 

 

 


어디까지했더라?

 

그래 말년조교가 그 귀신보는 훈련병 A를 데리고 근무를 나갔어.

근데 갑자기 이 A가 양손을 귀에막고 아무것도 듣지않으려는듯 중얼중얼거리는거야.

분대장 또한 이 녀석의 스펙을 알고 있기에 아 쒸발쒸발 거리면서 안절부절못하다가

'아 나도 저렇게 해야지 ' 하며 똑같이 양손으로 귀막고 눈감고 막 중얼중얼거렸대.

 


그렇게 얼마 있을까...

누가 말년조교의 어깨에 손을 팍 올려서 깜짝놀란 조교가 허헉 하며 뒤를 돌아보니 그 A가

"ooo조교님 이제 됬습니다.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안심한 조교가

"야 18놈아 무서워 뒤지는 줄 알았자나 왜 그랬냐 대체?!" 묻자 

설명을 하는것이...

"아... 세상에 귀신이 많다고 제가 말씀을 아까 드렸습니다 . 귀신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냥 입이찢어진 귀신 , 웃고 있는 귀신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입이 찢어지고 정신없이 웃고있는 귀신은 정말 위험합니다. 

그런데 방금 입도 찢어지고 웃고있는 귀신이 나타나서 저희에게 말을 걸길래 그리 한것입니다"

"야 왜 맨날 본다면서 말할 수도있는거 아니냐?"

 

하고 묻자

"아~ 그것이 그런 귀신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려 하기때문에 대화를 하면서 방심하게한 후, 빙의시킬라는 속셈이라서 상대를 하면 안됩니다"

라고 하는 거래...

그래서 그 조교도

 

"아 시발 그래? 일단 경계지까지 가자"

 

하고 망루까지 도착해서 그래도 불안이 안가시자

다시 물어봤데.

"야 시발 여기도 귀신있냐?! 있냐고"

"아닙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말을 듣고나서야 이 조교도 안심하고 다시 노가리를 까는데...

그때....

따르르르르릉.....

망루안에있는 군용 전화기의 수화가 울린것이다.

 

 

분대장이 절차대로

"통신보안 통신보안(맞나? 본인은 전경출신이라) 어디어디망루의 병장 누구입니다. "

했는데 아무말도 없는거야...

그래서 그냥 끈고서  누가 장난치나 했는데

 

 


5분후에 다시 따르르릉....

"통신보안 통신보안...."

또 아무런응답이 없어서 이제서야 말년은 느낀거야

 

 

 


아 ....또..... 설마.....

그래서 혹시 해서 이 훈련병에게 말을 걸었대.

"야 계속 통화만 오고 아무말도 안들리는데 이거 귀신아닐까? 그러니 너한테 전화 받는 요령 알려줄테니깐 니가 받아봐...." 

훈련병도 겁은 먹었지만 딱히 방법이 없으니 "알겠습니다"하고서  전화를 기다렸대

다시 따르르릉....

"통신보안 통신보안 어디망루의 병장 누구입니다" 하고 훈련병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통화를 하는거야...

그래서 말년조교도 '휴 장난아니었구나' 하고 잠깐 경계를 스고 다시 전화가 끝날무렵 훈련병을 돌아보는데...

 

 

 

 

 

 


 

 

 

 

 

 

 

 

 

 

 

훈련병이 입이 찢어진채 분대장을 보고서 정신없이 웃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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