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삼촌이 본 것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2018.01.25 05:37조회 수 594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제가 어렸을 적 한 6살때였나?

외삼촌들과 함께 저수지에 수영하러 놀러갔었어요.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서 놀던 도중, 옛날 구명조끼는 다리에 고정하는게 없어서 그 사이로 쑥 빠져버린거에요.


그래서 점점 가라앉는다 생각했는데 삼촌의 얼굴이 보이는겁니다.


삼촌이 절 구하러오는구나 했는데...


전. 그때 삼촌의 얼굴을 잊지 못해요.

 

뭐랄까 뭔가 엄청난걸 본듯이 소리를 지르고 물밖으로 나가는거에요.


그리고 전 뭐랄까... 해초같은게 제 등을 간지럽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그냥 기절해버렸습니다.


깨어나보니 병원이었고 3일간 의식이 없었다는군요.


엄마한테 들어보니 삼촌이 절 구했다는데 삼촌이 안보이는겁니다.


삼촌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삼촌도 치료중이라더군요.


시간이 흘러서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여름에 외가에 놀러가서 삼촌이랑 실~컷 놀다가 잠들었는데 저녁에 자는데 삼촌이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렸습니다.


저는 놀라서 빨리 어른들을 부르러 갔고, 삼촌은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저는 삼촌 왜 그러냐고하니까 엄마는 아무말도 안해주셨고 삼촌은 3일 후에 퇴원하셨습니다.


 


시간이 흘러흘러 제가 중3이 되었습니다.


일주일 전 삼촌이 우리집에 놀러왔습니다.


그래서 삼촌한테 물어봤죠. 

 

 

'삼촌.내가 2학년때 왜 기절했었어?'


라고 물어보니까, 삼촌표정이 참. 공포에 질린 표정이랄까...


한동안 말을 못하더니 알려주었습니다.

 


'너 어렸을때, 물에 빠진거. 기억나?'
(전 그 때 삼촌이 제가 물에 빠진걸보고 놀랐을꺼라 생각했지요.)


'응'


'그 때... 너 아무것도 못봤지?'


그때 갑자기 그때 해초가 제 등을 간지렀던 생각이나는데 갑자기 안좋은느낌이 나는겁니다.

 

삼촌이 


'그 때 너 아래쪽에... 여자시체가 있었어. 자살을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저한테 들린건 여기까지였습니다.

 

그럼 그 해초가 여자 머리카락이라고...?

 

저는 갑자기 소름이 쫙 돋았는데, 나머지는 큰 외삼촌한테 들었어요.

 

'작은외삼촌이 너 구하고 올라오자마자 기절했다. 어떻게 널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저수지에 여자시체가 있다고 해서 저수지에 가봤더니 사람들이 시체를 올려놓는데 그 사람들이 말하길 시체가 꼿꼿히 서있었다는거야. 바위에 꼇는지 모르겠지만 물에 빠진지 3일은 된 것같은데...'

 

물에 3일동안 빠져있었다면 시체는...

 

 

 

대략 짐작이 가시죠.

 

작은 외삼촌 3달간 정신과 치료를 받고도 여름만 되면 계속 악몽을 꾼다고 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648 실화 [화남주의] 수술실3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2422 0
5647 실화 오피스텔 안내문9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4652 1
5646 실화 청운고 괴담1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865 1
5645 실화 프리다이빙 하다 겪은 일.1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458 4
5644 실화 저주받은 다리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117 1
5643 실화 [펌] 포우 소설 삽화가로 유명한 해리 클라크의 섬뜩한 작품세계1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359 0
5642 실화 [실화] 인천 남구 용현1동 굴다리다방 2층 오른쪽 끝 집 괴담4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2460 1
5641 기묘한 인도 서커스 괴담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2350 0
5640 사건/사고 인신매매 사례 모음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3374 3
5639 기묘한 프랑스에서 발생한 집단 댄스 발작현상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90 0
5638 미스테리 달에서 관측된 인공구조물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89 1
5637 실화 폐가의 령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37 1
5636 단편 식상한 이야기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24 1
5635 단편 취미생활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41 0
5634 2CH 경찰관의 지시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612 1
5633 실화 담력 체험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32 2
5632 실화 지붕위의 발자국 소리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896 0
5631 실화 눈을 보지 마세요 펌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30 0
5630 실화 물길이 열리는 저수지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81 0
5629 2CH 오키나와 출장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90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