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선 젊은 시절부터 등산을 좋아하셨습니다.
제가 태어나기전까진 일요일마다 산에 오르곤 하셨는데,
어느 날 산에 가셨다가 길을 헤매신 적인 있으셨답니다.
점점 날은 저물어 주위가 어두워지고 날씨는 싸늘해지고 밤을 보낼 숙소나 인가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다행히도 산 속에 허름하고 낡은 산장이 한 채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누우셨는데, 눕자마자 몸이 움직이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가위에 눌리신 것입니다.
가위에서 풀릴려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셨는데,
문득 천장을 자세히 보니 나무로 된 천장에 눈이 하나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유심히 쳐다보며 깜빡이는 눈 ...
아버지는 가위에 눌리셔서 눈도 감지 못하고 그대로 천창의 눈을 쳐다보셨고,
너무 피곤하셨던 터라 그대로 가위에 눌린 채로 잠에 빠지셨다고 합니다.
일어나니 이미 중천에 뜬 해
하지만 천창에는 어제 봤던 눈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아버지께선 아직도 꿈인가 싶어 당황하셨지만 자세히 보니 나무로 된 천장에 구멍이 나있었고
그 구멍으로 사람의 눈이 보였던 것입니다.
놀란 아버지께선 바로 경찰에 신고하셨고 결국 천장에서 보였던 눈은 윗층 마루 바닥에 숨져 있던
시체의 눈이 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한을 풀고 눈을 감겨줘야한다고 들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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