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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기숙사괴담

title: 팝콘팽귄이리듐2018.01.27 22:09조회 수 6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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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학기 때는 기숙사에서 살았었어.


우리학교 기숙사는 총 3동으로 되있거든. 남자 2동, 여자 1동.


남자 2동은 긴 복도?? 통로?? 암튼 이런걸로 연결되 있는데 원래 여자 기숙사가 지어지기 전에 
한동을 남자가 한동을 여자가 이렇게 사용을 했었어.

 

내가 있던 남자동엔 유명한 방이 하나 있어.
403호실.


멀쩡한 방인데 이상하게 사용을 하지 않고 기자재실로 사용하더라고.
생각해봐.


창고도 많고 방도 제일 끝쪽 방도 있을텐데 왜 하필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402호와 404호실 사이의 방을 기자재 실로 사용하냐고...하도 이상해서 기숙사 선배횽한테 술자리에서 물었더니

 

"예전에 우리가 사용하는 동은 여자들이 사용했었다. 403호실에 살던 애 하나가 남자동에 살던 녀석이랑 cc였는데 남자한테 실연당하고 맛탱이가 갔는데, 지방(403호) 2층 침대에 목을 메서 디졌다.

그 후로 그 방에서 이상한 일(여자 귀신을 본다든가,이상한 소리가 난다던가)이 자꾸 생겨서 폐쇠해버렸다."


더라고..

 

뭐 옛날 학교 기숙사마다 그런 너저분한 귀신얘기 많잖아??


난 귀신같은거 믿지도 않는 넘이고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지 그땐...

 

우리 기숙사는 한 방을 3명이서 써. 방장은 싱글침대, 방쫄들은 2층 침대를 쓰고...

하루는 같은 과동기 쉑히가 자기네방 방장이랑, 방쫄 한 놈이 주말이라 집에 간다고 자기네방에서 놀다가 같이 자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과동기 한놈 더 불러서 셋이 맥주 까면서 놀았어. 신나게 노가리 풀고 뭐 맥주 마시고 놀다가
졸립길래 방주인인 친구는 싱글 침대서 자고 내가 2층, 다른 한 놈이 1층에서 잤어.


그 때가 내 기억으론 2시정도?? 였던걸로 기억해.

 

불 끄고 잠안오길래 뒤척뒤척 거리다가 겨우 잠들랑 말랑 비몽사몽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이

탁 켜지면서 싱글침대서 자던 쉑히가

 

"야!! 야!!  일어나 쉑히야!! 너 괜찮어?? 괜찮어??"

 

이러믄서 날 죠낸 흔들어 깨우는거야.

 

아 막 잠들랑 말랑했는데 깨우길래 완전 짜증 나더라고...

 

"머 병시나 왜!!"

 

승질을 부렸더니만 그 쉑히가 한다는 말이 불끄고 침대에 누웠다데.
잠이 하도 안오길래 그쉑히도 뒤척뒤척 거렸다나봐.


멀뚱멀뚱 천장을 바라보다가 우리쪽 침대를 봤는데...

 

왠 얼굴이 죠낸 긴 여자가(머리가 긴 여자가 아니라 얼굴이 정말 심할 정도로 길었데,그리고 입은 크게 벌린 형상이였는데, 더 무서운것 혀가 다리까지 내려왔다고 하더라고. 혀가 어찌나 긴지 덜렁거리더래) 침대 옆에 붙어서서 2층에 있는 나를 옆에서 쳐다보고 있다더라고.


허공에 뜬 채로 말이지..

 

이 쉑히가 순간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지르고 걍 고개를 휙 돌려서 벽을 쳐다봤더래.
너무 무서우니까 소리도 안나왔다나 뭐라나.


그러다가 이 쉑히가 생각한게 귀신이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어서 혹시 나한테 뭔일이 생길까봐

죠낸 불안하더래.

 

거 왜 옛날에 그런 얘기 있잖아.
귀신이 사람 발치에 서있다가 머리쪽에 오면 그 사람은 죽는다는...

너무 무서워서 속으로 끙끙거리다가 죠낸 큰 맘 먹고 소리를 악~~지르면서 전등 스위치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방 불을 키고 보니까 사라졌다더라고.

 

그래서 바로 날 깨운거래.

 

난 이 씨방새가 장난치는 줄 알았어.
그래서 미친 쉑히 장난치지 말라고 쥐랄 하려고 하는데, 그 넘 얼굴이 도저히 쥐랄 할만한 얼굴이 아니더라고.

 

식은땀이 줄줄..얼굴은 완전 사색.

 

순간 갑자기 죠낸 무서워지는거야.


이 쉑히 방이 303호실이거든.


아...쓉..

 

암튼 그 넘이 가위를 눌린건지 어쩐건지 몰라도 생각해 보니까 왠지 고맙더라고.

그래서 그 새벽에 다른 친구 있는 방으로 셋이 몰려가서 방 바닥에서 디비 잤어.

그 후로도 가끔 이상한 일이 생기더라고.


얘기하자면 넘 길고 -_-;


그래서 난 1학기까지만 기숙사에 있고 2학기부턴 짐 싸들고 나와서 친구집에 얹혀 살았어.
그 303호 살던 놈은 2학기 때도 좀 살다가 야밤에 윗층(403호)에서 가구 옮기는 소리를 듣고는
그 담날 바로 짐 싸들고 나왔고.

 

요즘도 그 쉑히들 만나면 그 얘기 하는데, 그 후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2층침대에서 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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