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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실화-사라진 병사(수정)

title: 팝콘팽귄이리듐2018.01.27 22:46조회 수 113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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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군대있을때 진짜 있었던 실화임.

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독립중대지만 산하나 넘으면

바로 대대가 있었기 때문에 반은 대대안에 있는거나 마찬가지였어

그런 이유로 우리 중대장은 다른 중대장들보다 대대로 가는 일이 많았지.

그리고 우리 부대는 전투부대가 아니라서 외곽초소경비를

인근의 전투부대에서 경비중대라는 이름으로 파견근무를 서는 형태야.

 

문제의 그날이었어.. 

난 행정병이라 새벽엔 야간근무대신 상황근무를 주로 서는데

새벽 2시인가? 대대장의 급한 호출로 중대장이 대대로 가게 되었어.

근데 그때 마침 중대장차가 고장나서 정비대대에 가 있는 관계로

임시로 소형트럭을 타고 다녔는데 군대 갔다온 형들은 알거야

군병원이나 의무실에서 앰뷸런스로 이용하는 군용차량.

molykyh_39-he432.jpg 군대실화-사라진 병사(수정)

↑요렇게 생겨서 뒷문을 여닫는 형태야.

그날도 중대장은 그 차를 타고 갔지.

이런 일이 자주 있던 터라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30분쯤 지났나?

밖에 차가 돌아오는 소리가 들렸어. 아, 복귀했구나 했는데

운전병과 하사가 헐레벌떡 들어오는데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더라고..

 

운전병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다른날처럼 중대장을 대대로 태워주고 복귀했대.

선탑한 하사와 언덕을 하나 넘고 있는데 도로옆에 위에서 말한 경비중대 병사 두명이

앉아 있는거야. 밤도 깊었고 같은 밥먹고 서로 고생하면서 지내는 사인데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차를 세우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대.

그러자 한명이 다리를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고 이렇게 쉬고 있다는 거야.

 

사정이 딱해서 어차피 돌아가는 길이라 뒤에 태워주기로 했대.

경비중대병사한테는 우리가 차에 태우고 복귀한다고 보고하라고 시켰어

그렇게 산을 넘어서 중대로 복귀해서 경비중대 병사들 내려줄려고

뒷문을 여는데,

 

아까 태워줬던 병사들이 없다는거야..

 

분명 운전병은 문여는 소리도 사람이 내리는 소리도 듣지 못했다는 거야.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듣는 즉시 경비중대에 연락해서

경계근무서는 병사중에서 이러이러한 보고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런 보고를 받은적이 없고 다리 다친 병사도 없더래..

 

과연 그 다리를 다쳤다는 병사는 누구고 우리 하사와 운전병이 본 건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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