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기 싫어서 걍 써재낌...
그닥 긴것도 아니고..
내가 중학교 2학년때 공부를 지지리 안했거든...
놀러다니고 춤추러 다니거나 밤새 농구만 하는...
건전하게 까진 그런 학생이였는데
엄마가 보다 못해서 학원에 보냈지...
그 학원이 컴퓨터학원이였는데 우연치 않게 같은 학년애들이 모여서
이른바 속샘학원도 같이 운영하게 된거야..
그러면서 선생님 두분을 알았는데
지금도 한분은 사백님 한분은 사부님이라고 부르고...
애들끼리 있으니 정신 없잖아..
그런데 이 두분은 잘 조종(?)하시면서 가르치셨어..
내가 그 당시 교회를 다녔는데(믿어서 간건 아니고 그냥 사람들과 친하고 뭐 그런 사람때문에 가는 개날라리 신도 ㅋㅋ)
띄엄띄엄 다녔어.. 그때가 겨울이였지...
난 그때 당시 유난히도 손발이 차서 그게 좀 싫었거든..
그 당시 좀 피곤하기도 했었고..(겨우 중2가 뭐가 피곤했는지는 모르겠다..)
수업시간에 진도가 잘 안나가니깐 사부님이 무서운 이야기 이런걸 해줬단말이야..
나도 그런거에 좀 관심이 많았거든..
그러다 내 손발이 차다는 이야기가 우연치않게 나왔어(이유는 모르겠다..)
그러더니 사부님이 손 좀 줘보라하시더라고...
그러곤 내 양손을 잡더니 가만히 내 손에 집중해보래...
난 그저 시키는데로 했는데
사부님 손에서 내 손으로 무언가 흘러드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
그때 너무 놀랐는데 손을 빼고싶은 마음이 전혀 없고 더 잡고싶은거야;;;
그러다 사부님 얼굴을 봤는데 점점 새파래진다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손을 놓으셨는데 급피곤해서 다크서클까지 생긴듯한 그런 얼굴이셨어..
우리반애들은 순간 당황해서 괜찮으시냐고 했지..
나도 놀래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기를 넣어주신거라더라..
희안하게도 그때부터 손발 찬 증세가 없어졌어..
그러다 사부님이 조용히 반 천장 모서리를 처다보라하시더라고...
그래서 슬그머니 봤는데 한 어른주먹 세네개? 정도만한 보일락말락한 기름덩이?
다시 말해서 꼭 물위에 기름 뜨면 보이는 그런거 있잖아..
그게 보이는거야.... 놀래서 그게 뭐냐고 했더니
그거라고 하시더라고... 뭐겠어 귀신이지....
사부님이 자기는 쎈편이라 해입히지 못하고 우리도 갠찮다고 하시더라고..
그때부터 구신의 존재를 믿기 시작했어;;;
호응 좋으면 2편 쓸께..
옆에 사장님 점심먹고 퍼질러 잔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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