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자살 성공

아리가리똥2018.02.09 10:03조회 수 211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이건 내 경험은 아니고 우리 과에 친한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 친구가 자기 어머니 뱃속에 있었을때 자기 아버지께서 겪으셨던 실화래...ㅠㅠ
화요일날 학교에서 과제땜에 9시반까지 남아있었는데
비도 오고 분위기가 딱 무서운 얘기 하기 좋은 분위기라서
불끄고 서로 무서운 얘기 하나씩 하다가 그 친한 동생이 얘기해줬다눙....
편의상 동생의 친구를 그냥 친구라고 표기하겠다!

 

 


친구가 아직 뱃속에 있었을때 이야기야.
친구 아버님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셨지..
그 때 당시 친구네 집은 복도식 아파트 있지?


■엘.베■(계단을 마주보는게 아니라 왼쪽 복도와 마주보고있음)
------------- ------------
     복도 복도
------------- 계단 ------------


이렇게 복도끼리 마주볼수있게 생긴 복도식 아파트의 맨 끝집이였어.
아버님이 문을 열고 나서시는데
왠 머리가 길고 섬뜩하게 생긴 여자가 반대쪽 복도 끝에서 기묘한 자세를 취하고 있더래.
달리기 선수들 두 손을 땅에 두고 엉덩이만 들어올린 자세 있지?
달리기 준비자세.. 
그 자세를 취하고 있더래....
아버님은 그걸 보시고 처음에 흠칫 놀라셨는데 
어차피 밤도 아닌 아침이고 해서 별로 무섭다는 생각은 안하시고
그냥 아침이라서 혼자 운동하나?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출근하셨대.

시간이 흘러 밤이 돼서 아버님이 퇴근하시고 돌아오셨는데
또 아침에 봤던 그 여자가 아침이랑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달리기 준비자세를 취하고있더래..
아침엔 그냥 넘기셨는데 그때부터 좀 이상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서워지셔서 집에 빨리 들어가셨대..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 여자는 여전히 똑같은 자세로 
반대편 복도에서 뭔가 출발신호를 기다리는듯이 준비자세를 계속 취했고..
아버님은 그 섬뜩한 여자를 애써 외면하면서 출퇴근을 하셨대.

그리고 세번째날 아침..... 
여전히 그 여자는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말없이 달리기 준비자세를 취하고 있었고
아버님은 출근을 하셨대.
그런데 그 여자가 나타났던 이틀동안
차를 아파트 앞에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셨는데
그날은 차를 가지고 나가신거야. 이틀만에.
차를 빼고 아파트를 나서는데 갑자기 뒤에서 '퍽' 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상한 소리가 나더래.
그래서 차에서 나는 소린가? 하고 그냥 대수롭지않게 운전을 하고 그대로 출근을 하셨대..

그런데 회사를 갔다오니 아파트 분위기가 시끌시끌 한거야..
그래서 알아봤더니.......
아버님 차가 주차돼있던 그자리로......
그 삼일동안 복도끝에서 달리기 준비자세를 취하고있던 여자가 아침에 투신자살....

 


그러니까....
그 자세는 자살을 하기 위해 준비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거였고...
꼭 그자리로 투신하려고 주차장에서 그 차가 빠지길 삼일동안 기다렸던거였고...
차를 빼고 나서는데 뒤에서 들린 '퍽' 하는 소리는...
그 여자가 드디어 원하는 자리에서 자살하기를 성공한 소리...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29 실화 나는 무당사주 (저승사자)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810 0
428 실화 이겼다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861 0
427 기묘한 기/괴 담 (중복많음) 앙기모찌주는나무 1482 0
426 실화 친구의 원룸이야기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914 1
425 미스테리 부산 문현동 야마시타 골드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24 0
424 2CH 친구의 여동생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576 1
423 단편 초능력 아저씨 여고생너무해ᕙ(•̀‸•́‶)ᕗ 657 0
422 2CH 야마구치씨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469 0
421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301 0
420 실화 기괴한 춤을 추는 엘리베이터의 소년 title: 고양2민석짜응 852 2
419 기묘한 일본 심령스팟 키요타키 터널 이야기 미숙존테리 1056 0
418 미스테리 아름다운 신부 마네킹의 비밀 title: 메딕셱스피어 1151 0
417 실화 산의 은인 여고생너무해ᕙ(•̀‸•́‶)ᕗ 1989 0
416 전설/설화 고대에 이미 발명, 발견하고 해낸 것들 익명_cbd0aa 1491 1
415 실화 지하철에서 만난 기묘한 할아버지 이야기 가위왕핑킹 2174 0
414 실화 XXX GP의 지원요청 여고생너무해ᕙ(•̀‸•́‶)ᕗ 622 1
413 Reddit 밀주업자 피트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20 0
412 사건/사고 육군D병원 살인사건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 2583 1
411 실화 선배의 경험담 - 감나무 귀신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178 0
410 단편 꿈을 깨는 법 title: 병아리커피우유 68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