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지막 남은 생존자이다..
'그것' 들은 모두를 죽여버리고 말았어..
거대한 날개와 작고 둥글며 반짝이는 검은눈..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그것들...
내가 눈을 깜빡이는 매순간, 난 나의 동료가 그것들에게 찢겨져 나가는게 보였다.
아주 적은 수의 사람만이 이 건물안에 살아있다.. 하지만 아직 안전하지 않아
난 그것들이 사람들을 한명 한명씩 잡아 가는걸 보았다.
사람들은 그것들이 자신들을 잡았을때 발버둥치며 비명을 질렀고, 죽음으로부터 도망가기위해 애썻지만.. 결국.. 모면하진 못했다..
난 그것들을 막을려했어, 정말로! 하늘에 맹세하고 말이야!
지금 나는 이 건물에서 주 발전소를 향해서 뛰어가고있어.
다른 누구에게 물어볼겨를도 없이, 나에겐 수행해야할 임무가 하나 생겼어.. 버튼 하나를 누르는것.
두개의 버튼이있어, 빨강 버튼은 발전소의 시동을켜서 모든 문에 전류가 돌아와서 우리를 지켜주며 저것들을 이 연구실에 가둘것이고.
초록 버튼은 모든 문을 개방시키는 버튼.. 이걸 누르면 어떻게 될지는..상상도 하기 싫다..
" 젠장..나는 왜 이 연구소에 온거야!! " 나는 중얼거렸다.. 그와 함께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듯한 굉음의 비명이 나를 붙잡듯 따라왔다
" 오..제발; 하나님 살려주세요;; "
" 난 왜 이력서에 거짓말을 했을까 " 등뒤에서 나를 향한 굉음이 가까워졌다..
" 난 왜 이 연구일을 받아들인걸까 " 두려움은 울먹거림으로 내 마음에서 나오기시작했다..
" 난 왜 이 버튼을 눌러야하는걸까 .. " 발전소에 도착한 나는 망연자실했다.
" 난 왜.. 내가 색맹인걸 지금알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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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을 좀 각색했음. 그래서 원본이랑은 틀릴꺼임.
근데 각색한 부분은 마지막 부분에 대사 추가로 나름의 긴장감 조성과 '그것' 들이 밖에서 쳐들어오는걸 연구소 안에서 나오게 함으로써 개인의
목숨 만 걸렸던 상황을 인류의 안전을 손에 쥔 압박감까지 더해줬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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