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태국 다큐멘터리

title: 잉여킹냠냠냠냠2018.03.27 11:39조회 수 1498댓글 1

    • 글자 크기


태국에서 봤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이야기다.

 

지방에 사는 청년이 착암공사 중 착암기에 갈려나간 얇은 바위 조각에 맞았다.

 

얼굴이 세로로 두동강이 나는 큰 사고였다.

 

 

 

말 그대로 바위 조각이 콧날을 지나가듯 꽂혀버려, 얼굴이 둘로 나뉘고, 쪼개진 얼굴이 좌우로 크게 벌어졌다.

 

정면에서 보면 뇌가 보일 정도였고, 벌어진 틈새로 안구마저 보였다.

 

살아날 가망이 없으니 차라리 빨리 편히 죽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자막이 뜬다.

 

[그리고 다음날...]

 

친구들이 병실로 달려들고, 얼굴 가운데를 꿰맨채 누워서 웃고 있는 청년의 모습이 찍힌다.

 

 

 

의료용 테이프 같은 걸로 상처를 덮고, 코에는 피를 배출하는 관이 연결되어 있지만 안색은 평범했다.

 

[아이고, 아파라... 큰일 날 뻔 했다니까.] 라면서 장난스레 웃을 정도였다.

 

의사의 해설에 따르면, 인체의 중심선은 의외로 절개하는 정도에선 큰 손상을 입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얼굴이던 배던, 근육의 중심 접합점이니 봉합도 그리 어렵지 않고 후유증도 없다나.

 

[얼굴이 나뉘어 있는 동안 시야가 엄청 넓어져서, 앞을 보는데도 뒤가 보이더라고! 동물들은 늘 그런 시야인가? 대단해!]

 

청년이 즐거운 듯 웃으며 이야기하는 게 무척 인상적이었다.

 

 

 

사람 몸은 굉장하구나 하고 끝까지 봤는데, 엔딩에 자막이 이렇게 떴다.

 

[부상이 순조로이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뇌에 감염이 생겨 반년 후 세상을 떠났다...]

 

도대체 뭐가 목적인 프로그램이었던 걸까.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10 기묘한 우리가 몰랐던사실들 아리가리똥 914 2
1409 Reddit 118호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577 1
1408 전설/설화 세계7대악마 세계악마 호이쫭 2053 0
1407 단편 어느날 갑자기 - 그녀의 허락 지혜로운바보 969 0
1406 실화 퇴마 에피소드 45탄 재수 없는 날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84 1
1405 2CH 무녀의 말 굴요긔 1487 0
1404 실화 막차의 이상한 승객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22 0
1403 전설/설화 묘창답(描倉畓)-고양이의 논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787 0
1402 실화 포병 출신 군대 실화 괴담 Envygo 479 0
1401 실화 내가 피아노전공을 그만두게 된 이유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98 0
1400 실화 용제아버지 이야기 1부 title: 메딕셱스피어 1180 2
1399 실화 담벼락에 매달려 날 보던 눈동자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489 0
1398 전설/설화 아즈텍과 케찰코아틀신의 귀환? 호이쫭 977 0
1397 미스테리 [미스테리] 싸이언스지 선정 "현재과학으로는 풀 수 없는 미스테리" 영츄 1021 0
1396 단편 밤낚시 여고생너무해ᕙ(•̀‸•́‶)ᕗ 920 1
1395 기묘한 19세기 런던에 출몰한 괴인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27 3
1394 단편 신데렐라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90 1
1393 실화 [경험담] 내 소꿉친구를 소개 합니다. - 6 여고생너무해ᕙ(•̀‸•́‶)ᕗ 1171 0
1392 실화 6.25이후 괴담 여고생너무해ᕙ(•̀‸•́‶)ᕗ 1570 1
1391 실화 엘리베이터 타고 천국까지 갈뻔한 이야기 앙기모찌주는나무 1063 3
첨부 (0)